윤석열의 1인 1망언이 나온다.
(후쿠시마에서 원전 방사능 누출이 없었다고?)
그걸 욕하고 비웃고 손가락질하고 혀를 차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넘쳐난다.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은 이런 흐름을 지켜보면서 여전히 윤석열 지지를 표명한다.
왜 그럴까?
“ㅋㅋㅋ 메롱메롱.
그러게 왜 그따위 허접한 놈을 검찰 총장으로 귀하게 모셔서
우리 편을 잡아넣었어?
고소하다, 고소해” 라는 심정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론 조사 전화가 오면
“엿 먹어봐라.”라는 심정으로
“윤석열을 지지한다”고 응답하는 것이다.
여권에 보내는 일종의 메롱메롱이다.
그들은 나라와 민족을 이끌 지도자의 자질 같은 거 신경 안 쓴다.
오로지 영혼을 불살라 정적 진영을 엿 먹이는 일에만 집중한다.
왠지 두 진영이 서로 꼭 닮은 모습이다.
반성을 생략한다는 점에서 더더욱 똑같다.
정적을 열받게 하는 것이라면 무슨 일이든 한다.
국힘당의 다른 후보들은 민주당이라는 정적을 약 올리는 일에는 효용이 약하다.
그래서 문재인 정부를 거부하는 모든 표심이
윤석열이라는 인물, 문재인 정부 약 올리는 염장 지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인물에 몰리는 것이다.
최재형의 지지도가 야권 2등인 것도
같은 이치로 설명할 수 있다.
윤석열이라는 이물 존재 자체가
민주당 정부에 보내는 하나의 빅 엿인 것이다.
그저 엿을 키우고 싶은 것이다.
열나게 지지해 놓고 열나게 쓰다가
일체의 반성 없이 갑자기 열나게 윤석열을 저주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여권의
얼굴 두께를 추궁하고 싶은 심리인 것이다.
본선이 다가와서
진짜로 대통령을 뽑을 때가 되어야
이런 심리가 사그라들 거라는 전망에 희망을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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