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 조개 ‘패(貝)’자와 다른 한자들이 붙어서
어떤 뜻을 가진 글자로 탄생했는지 알아볼 겁니다.
지금 쓰는 글자는 지금 ‘금(今)’입니다.
바로 ‘이때’라는 뜻인데요.
우리가 매일 쓰는 ‘지금’이라는 단어도 한자예요.
이제 여기에 오늘의 주인공 조개 ‘패(貝)’를 붙여 보겠습니다.
탐진치를 설명드릴 때 소개했었어요.
조개 ‘패(貝)’는 돈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쓰는 단어 중에 아직 그 뜻이 남은 게 바로 보배입니다.
‘보패’가 ‘보배’가 된 거예요.
지금 ‘금(今)’과 조개 ‘패(貝)’가 만나서 위아래의 구조로 붙게 되는데요.
여기서 지금 ‘금(今)’은
바로 지금 내가 생각하는 것, 지금 내 마음에 있는 것입니다.
내 마음에 돈이 있는 거죠.
돈을 생각하는 겁니다.
지금 돈을 생각하고 있으니 돈을 탐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이 글자는 탐할 ‘탐(貪)’이 됐어요.
탐할 탐을 또 설명드린 건
이 글자를 소개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지금 쓰는 글자는 팔(八) 밑에 칼을 댄 글자 바로 나눌 ‘분(分)’자죠.
이제 여기에 조개에 ‘패(貝)’를 붙여보겠습니다.
조개 ‘패(貝)’가 들어간 한자를 만나시면
모두 돈과 관련된 거라고 아시면 되겠습니다.
이제 합쳐주세요.
나눌 ‘분(分)’을 먼저 쓰고 그 밑에 조개 ‘패(貝)’를 쓸 건데요.
쓰다 보니 위에 있는 탐할 ‘탐(貪)’과 매우 닮았죠.
그런데 뜻과 음은 완전히 다릅니다.
이 글자의 뜻은 돈을 나누고 나눈다는 뜻이에요.
바로 가난할 ‘빈(貧)’입니다.
탐과 닮았지만 잘 구분해 주세요.
이번에 조개 패와 함께 어울릴 글자는 더할 ‘가(加)’입니다.
더할 ‘가(加)’는 힘 ‘력(力)’자에 입 ‘구(口)’가 붙은 건데요.
힘을 내라고 옆에서 입으로 말한다는 뜻이에요.
그러니 힘을 더하라는 뜻에서 더할 ‘가(加)’가 되었습니다.
자 이제 여기에 조개의 ‘패(貝)’를 붙여 볼게요.
더할 ‘가(加)’ 밑에 돈을 뜻하는 조개 ‘패(貝)’가 만났죠.
그러면 이 글자는 ‘돈을 더 했다’는 뜻이 될 겁니다.
돈을 더 준 겁니다.
언제 해줄까요?
누가 결혼하거나 졸업하거나 축하할 때 우리가 돈을 주죠.
그래서 이 글자는 하례할 ‘하(賀)’ 축하할 ‘하(賀)’가 됩니다.
이번엔 제대로 재미있는 글자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지금 쓰는 글자는 우리가 자주 쓰고 보는 글자 될 ‘화(化)’자예요.
자동화 기계화 이럴 때도 쓰고 화학 할 때도 쓰죠.
여기에 조개 ‘패(貝)’를 붙여요.
여긴 빨리 지나갈게요.
기계가 되는 게 기계화니까
이 글씨는 돈이 되는 것이란 뜻일 겁니다.
물건을 팔면 돈이 되겠죠.
그래서 이건 돈이 되는 물건
화물할 때 쓰는 상품 ‘화(貨)’자가 됐습니다.
화폐, 재화, 이럴 때 쓰죠.
이제 마지막 글자 하나 남았는데 조금 어려운 거예요.
그래도 좋은 글자니까 꼭 봐주세요.
지금 이 글자는 신하 ‘신(臣)’자예요.
이순신 장군의 이름에도 들어가는 신입니다.
그리고 이 옆에 또 ‘우(又)’자가 붙었으니
이순신 장군 같은 신하가 또 있는 거예요.
이런 신하들은 참 어질겠죠.
그래서 이 글자만으로도 어질 ‘현’이 됩니다.
이제 여기에 조개 ‘패(貝)’ 돈이 붙게 되고요.
어질 ‘현’이라는 한자 밑에 돈이 붙은 이 한자는
어진 신하들이 백성들에게 돈을 나눠주는 뜻을 가진 한자예요.
그래서 그대로 어질 현이라고 부르고요.
어질 ‘현(賢)’이라고 하면 거의 모두 이 한자를 씁니다.
현명하다 할 때 씁니다.
이번 시간에도 여러분 덕분에 저도 많이 배웠습니다.
구독하시고 자주 뵈면 좋겠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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