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올라마음학교

[현대선21] 깨어난 삶의 방식 / 피올라 현대선 5강 "삶이 깨어나는 순간" 4회

Buddhastudy 2024. 8. 5. 19:40

 

 

여러분 잘 생각해 봐요.

여러분이 꿈속에서 꿈을 꾸신다고 생각해 봐.

꿈속에서 꿈을 꾸면

제가 시청각 교육을 좋아해서

 

자는 애가 웃으면 안 되지

이래야지

이불 덮고 잘 자고 있어요.

근데 얘가 꿈을 꾸고 있어요.

그런데 꿈속에서 귀신이 나타났어요.

처녀 귀신이

그래서 얘는 놀래서 도망가고 있어요.

이런 꿈 꿔봤잖아요. 그죠?

 

근데 이상하게 귀신이 나타나서 도망가면

발걸음이 그렇게 안 움직여.

그리고 꼭 앞에는 무슨 강이 있든지, 무슨 바위가 있든지

꼭 장애물이 나타나

그런 꿈 꿔봤죠.

 

어쨌든 얘는 지금 이런 꿈을 꾸면서

얘가 편하겠어요? 괴롭겠어요?

괴롭죠.

 

그런데 여러분 잘 봐요.

얘는 꿈속에서도 분별하고 있어요.

어떤 분별이냐 하면

이건 나에요.

이거는 너죠, 너가 귀신이죠.

그다음에 여긴 강이 있죠.

그리고 여기는 하늘이 있겠죠. 뭐 공간이 있든지.

그리고 여긴 땅이겠죠.

다 이름이 있지 않아요?

이렇게 다 분별이 되잖아요. 그죠?

그 꿈속에서조차 이 짓을 하고 있어요.

 

근데 여러분 잘 봐요.

실제로 실제로 이 꿈의 실상은

이 파란 게 아니고 빨강이에요.

 

여기서 강, , ,

이런 거는 뭐냐 하면

얘가 꿈속에서 자기가 생각한 거예요.

 

그러니까 이 꿈 그 자체만으로 보면

꿈의 세상은 빨강 꿈이라고 .

그 빨강 그 자체는 어디서 왔어요?

빨강이 뭐야?

마음 아니여, 그죠?

마음 활동이죠.

꿈은 마음 활동이잖아요.

의식 활동.

 

그건 어디서 왔어요?

생명에서 왔잖아요.

생명 활동이 꿈꾸는 거 아니에요, 그죠?

그럼 꿈꾸는 것조차 생명 활동이라고.

사실 이 꿈은 전부 다가 뭐냐 하면

아무 차별도 없고, 그냥 생명 활동일 뿐이에요.

 

실제로는 이 꿈 전체가 하나라고

이게 한 덩어리예요. 한 덩어리.

그런데 얘가 꿈꾸면서 이걸 다 나눠놨어요.

나니 너니 귀신이니 땅이니 강이니.

 

그래서 꿈이 다 하나로 나타날 때가 자각몽이에요.

여러분이 어쩌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자각몽을

이거 꿈인데하면서 꿈꾸는 경우 있잖아요.

그땐 어떻게 되냐면

저도 한때는 자각몽 수행을 좀 해본 적이 있어요.

그러니까 나중에 어떻게 되냐면

꿈을 꾸면서 그 꿈 내용을 내가 바꿔, 재미있게.

그게 가능해져요.

나중에는

그리고 또 자기가 꿈을 조절해

요거 조금 더 내가 깨나면 꿈 깨겠는데

이것까지 알면서

더 즐기려면 좀 더 잠속에 들어가서.. ”

뭐 이런 짓까지 해요.

 

그런데 문제는 자각몽이 되면 어떻게 되냐면

이 꿈이 전부 다 정보고 환영이라는 걸 안다고

스스로 알아

여러분도 그렇지 않아요?

 

그런데 이 자각몽이 아닐 때는 어떻게 되냐면

여기에 떨어져

그리고 이 모든 걸 다 꿈속에서 이미 재빠르게 분별하고 있어.

요게 바로 감옥이에요.

이게 죄라고.

기독교에서 말한 원죄가 이거예요.

 

우리가 천국을 지옥으로 만든 것이

바로 우리의 분별이에요.

분별, 망상. 아시겠죠?

 

그래서 내가 깨어나려고 하면 안 돼요.

왜 안 되느냐?

나라는 것 자체가 분별이에요.

 

꿈에서 봐.

꿈속에서 여러분의 이거를 비유하자면 이와 같은 거야.

여러분의 참나는

여러분의 부처 자리인 참나

나는 지금 여기에서 잘 주무시고 계셔.

그런데 이 현실이라는 게 바로 이 꿈이에요. 현실().

이런 꿈을 만들어서

그 속에서 지금 우리가

돈 벌어야 돼” “승진해야 돼” “뭐가 힘들어요?” “상처받았어요

이러고 지금 이거 하고 있거든

그래서 현실을 꾸미라고 하는 거예요.

아시겠죠?

 

그럼 여기서 깨나는 방법이 뭐야?

이게 자각몽을 하면 돼

자각몽이 바로 깨달음이에요. 깨어남

지금 깨어난다는 게 뭐냐?

이 모든 거를 다

내가 이름 붙인 허상 정보에 불구하구나.” 이것만 보면 돼.

이건 다 지워버리면 돼. 분별들을.

 

그러면 꿈 그 자체만 남아.

그러면 꿈 그 자체가 사실 좀 악몽일 수도 있잖아요.

살다 보면 역경이 올 수도 있잖아.

역경이 오더라도 꿈을 알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거예요.

그게 삶이야. 그게 깨어난 사람의 삶이라고.

 

또 동시에

사랑하는 사람하고 둘이 데이트를 하고 있다 라고 할지라도

이것도 꿈이야.

그렇지만 이 꿈 역시도 그냥 받아들이는 거예요.

무슨 이런 거 다 버리고

그냥 혼자서 그냥 어디 이상한 경지에 가 있는 게 아니고요.

이 사람 그대로 다 받아들이는 거예요.

좋거나 나쁘거나 괴롭거나 뭐거나

이게 전부 다 환영 정보임을 여실하게 보면서

이 본래의 자리 그 자체로, 이 생명 그 자체로 존재하는 거예요.

그렇게 살아가는 거예요.

 

그래서 영혼 속에서 순간을 사는 거야.

영혼으로서 매 순간을 사는 거야.

 

비유가 적절한지 모르겠지만 알기는 쉬울 것 같아.

그러니까 여러분이 수행하는 게 아니고

얘가 이 꿈속에서 이걸 나라고 분별해서

얘가 수행하겠다는 말이 되겠어요? 안 되겠어?

그건 벌써 꿈속에 빠진 거야.

어떻게 해야 돼?

 

이 전체가 다 나다이래 버리면 끝나는 거야.

이거 다 내가 만든 정보다.

그러니까 이 정보 다 떼면 뭐야

이 자체가 내 생명 활동이야.

 

여러분이 날 보는 것도 생명 활동이고

여러분이 누구하고 대화하는 것도 생명 활동이야.

 

집에 가서 요리를 만드는데 실패했어.

그래서 탄 거 먹이면서

오늘은 내가 실패했으나 너희들이 맛있게 먹어다오하는 것도 생명 활동이야,

안 그래요?

그럼 애들이나 남편이 투덜거리면서 그걸 먹는 것도

그것도 생명 활동일 뿐이야, 아시겠죠?

 

여러분 보세요.

여러분이 좋아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 하면

어렵고 힘든 그런 상태 속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사람이라고 그래요.

안 그래요?

 

근데 바로 이게 깨달은 사람의 삶의 방식 아니야?

안 그래?

아이고 나 죽겠네하면서

그 막 비명 지르고 악을 쓰고 그래요?

아니면 그렇게 힘든 상황 속에서도

여여한 거야, 평화스럽고.

 

?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걸 살아갈 수 있는 거예요.

 

이럴 때 여러분은

삶이 주는 모든 고통과 무게를 초월하는 능력이 생겨요.

그게 영혼의 성장, 성숙이에요.

 

나쁜 일을 통해서 우리가 성장 성숙하지

좋은 일을 통해서는 못해요.

좋은 일이야 얼마나 우리가 항상 웰컴 웰컴 하고 받아들이지

아 오지마 오지마이런 사람 없어 안 그래요.

 

그러니까 여러분이

나쁘고 힘든 일이 오면

마음에서부터 싸움하고 이러지 말고

그러니까 왜 그 누가

이 또한 지나가리라가 그렇게 각광을 받는 말이잖아요.

 

그런데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생각으로

이 진리를 풀어서 설명한 거라 아직 수준이 낮은 말이고

진짜 여러분이 깨어난다면

이 또한 지나가리라가 아니라

이것조차 진리구나가 되는 거예요.

이것조차 생명 활동이니까.

 

그러면 자기가 자꾸 역경에 다가오면

자기 삶을 좀 돌아봐.

?

인간 몸뚱이 갖고 사는 삶은 인과법의 지배를 받으니까

자기가 돈 안 벌면 배고프게 돼 있어요.

자기가 일어나면 실업자 되게 돼 있고

지기가 맨날 화만 내면은 부부 사이 나빠지게 돼 있어요.

그거 당연한 거 아니야?

 

그러니까 자기가 그만치 인과법에 맞춰서 열심히 일하고

또 머리 잘 굴려서 사업도 잘해보고

또 고객이 있으면 인간관계도 잘 만들어보려고 애쓰고

그런 거 다 인과법 속에서 잘 하면서

우리가 깨달아 있을 수가 있다니까.

 

그 모든 것을 스스로 다 관조하면서

오온개공이면서 알면서도

그 안에서 놀아보기 때문에 유희가 되는 거예요.

그래서 깨어난 사람의 삶은 유희삼매가 돼요.

 

우리 어렸을 때 소꿉장난 하잖아요.

소꼽장난 안 해본 사람이 있어? 다 해봤지.

나는 남자니까.

내가 어렸을 때 속업 장난 처음 한 애가 영옥이에요.

내가 왜 걔 이름을 아직도 기억하지?

근데 어쨌든 영옥이가

걔는 기분 좋으면 소꿉장난이지만

반찬도 막 대여섯 가지씩 만드는데

기분 나쁘면 떡 하나 내놓고 밥 먹어이런단 말이에요.

그럼 또 나는 소꿉장난하니까 투덜거린단 말이야.

 

그럼 여러분

소꿉장난인데

밥상이 이 따위냐고 밥상을 뒤엎겠어요?

아니면 때리겠어요?

 

겉으로는 그런 소리를 하고 투덜거려도

속은 놀고 있잖아.

이래야 삶이 깨어나는 거예요.

 

삶이라는 게 뭐예요?

생명이거든

생명 없이 삶이 있나?

 

삶이 깨어나는 순간이라고 하는 것은

생명이 늘 깨어 있는 순간이란 말이에요.

 

자기가 만든 생각, 감정, 감각에 떨어지지 않고

또 그런 걸 어떻게 조합해서 공부한다고 괜히 망상 부리지 말고

그런 거를 다 그냥 놔버려.

렛잇비라는 노래도 있잖아.

그냥 렛잇비로 하시라고

 

무슨 생각이 뜨든, 무슨 감정이 뜨든

렛잇비야 그냥

니가 그 생각에 실컷 놀다가 가려면 가고 말려면 말고

어떤 감정이 솟아났어 섭섭해

그럼 섭섭하다는 감정이

자기가 혼자 놀다 갈 때 되면 가겠지

왜 그거를 또 나랑 동해시에서 그거 붙들고

또 그냥 온갖 지지고볶고 난리를 치냐고.

 

아플 때도 있겠죠.

감기 걸릴 때도 있을 것이고

화날 때도 있겠지. 슬플 때도 있을 것이고.

 

근데 그게 천년만년 가요?

자식이 죽어도 3~4년 뒤에는 웃습디다.

다 그런 거거든.

그래서 세월이 약이란 말도 있잖아. 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