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올라마음학교

[현대선22] 존재의 중심을 이동하라 / 피올라 현대선 5강 "삶이 깨어나는 순간" 5회

Buddhastudy 2024. 8. 6. 19:27

 

 

*!

, 1교시에서는 설명을 좀 많이 했고

2교시에서는 실습을 좀 많이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체험이 중요하니까.

 

우선 실습 들어가기 전에

생각은 아주 미세한 생각부터

아주 강하고 큰 생각까지 그것도 등급이 많아요.

생각이 다 똑같은 게 아니에요.

아주 미세망념도 보일 듯 말 듯

아주 뭐 농도가 0.0001%짜리 생각도 있어요.

 

근데 나중에 여러분의 공부가 깊어지면

그런 생각이 보이기 시작해요.

나한테 이런 생각이 있었나

그래서 그 분별을 정화하는 그런 단계가 되면

뭐라고 할까, 이 세번뇌들이 완전히 정화되면

 

깨달음이 끝이 아니고 깨달음은 수단이고요.

열반이 돼야, 상락아정, 천국의 그 상태가 돼야

여러분이 진정한 성불을 말하는 거죠.

근데 그게 되려면

이 미세한 그러한 분별 망상들이 정화가 돼야 돼요.

그것들이 사라져야 된다고.

 

그러기 위해서 좋은 방법을 제가 하나 소개를 해 드릴게요.

그게 뭐냐 하면

우리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미세망념으로

이걸 나라고 칩시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이걸 나라고 생각하고

자기가 또 수행한다고

이렇게 앉아서 온갖 수행을 다 해요.

온갖 생각을 다 해.

수행도 하고, 온갖 망상을 다 떨고 하면서

그러면서 이 부처를 제가 보니까

이렇게 해서 자기가 얘를 보잖아,

보기 때문에

나 견성했다이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어쨌든 이 자리를 봤다 하면

체험했다 뭐 그런 말들 하고 뭐 견성했다고 그러는데

사실은 존재의 중심이 여기에 있지 말고

여기로 와야 돼요.

 

그러니까 거꾸로 이걸 나는

이런 어떤 큰 눈으로 그리는 걸 좋아하는데

왜냐하면 여러분의 육체의 눈뿐만 아니라

이 세상이 여러분 앞에 나타나 있는 이 자체가 눈이에요.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이게 눈 없이 어떻게 나타나?

 

그래서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있게 하는 거예요.

세상을 인식하고 내가 받아들이는 거예요.

그래서 이 세상이 눈이야. 전부

하나의 내 마음의 눈이라고요.

 

그러면 이 존재의 중심 이 이쪽에 와서

이 나를 거꾸로 봐야 돼요.

나라는 현상을.

 

그러니까 여기서 이쪽을 볼 때는

나가 여기 있고, 진리가 여기 따로 있어요.

무슨 말인지 알겠죠?

 

나는 여기 있고 진리는 저기 따로 있어.

그래서 내가 진리를 보고, 무슨 뭐가 어쩌고저쩌고

이런 공부해 가는 과정에

그래서 화엄경에 보면 52지가 있어, 52단계가 있단 말이야.

그럼 52단계를 가야 되겠다 하는 그거는

바로 얘 입장에서 하는 얘기야.

무슨 말인지 알겠죠.

 

근데 대승불교는 뭐야

일초즉입여래지라고 하는 이상한 말도 있어.

52단계를 다 한 방에 건너뛰는 거래.

웃기지 않아요?

저쪽에서는 52단계 뭐 엄청난 8만대장경 설명해 놓고

이쪽에서는 한 방에 다 건너뛴대.

 

그럼, 그게 방법이 이거예요.

자기가 이거임을 받아들이고 여기서 자기를 거꾸로 보면

이때는 나가 아니고

이게 나란 현상이 돼요.

여기 나란 현상이 있는 거야.

나란 정보가 있다고.

감각 정보, 생각 정보, 감정 정보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이렇게 되면

자기가 진짜 이 자리에 그것을 우리가 합일 한다, 계합한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러면 이 자리에서 이거를 보게 되면 무슨 일이 일어나냐면

이 모든 인간 존재, 삼라만상이 다 내가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자기가 여기에서 존재에 중심을 두면서

이거 보고 있는 동안에는

별별 신기한 체험을 다 해도

나는 여기 따로 분리돼 있고 너는 너야.

요게 아주 미세하게 있다고요.

 

그런데 정말 이게 뒤바뀌면

그때는 거꾸로 일체가 다 내가 아닌 게 없는 거야.

그게 자나깨나 행주좌와 어묵동정에 다 이루어져야 그게 성불이에요.

그게 하나님 자리야

 

쉬운 게 아니죠.

그럼 어렵습니까?

쉬운 것도 아니고 어려운 것도 아니에요.

그냥 여러분이 어렵다 하면 이제부터 52지위를 가야 되는 거고

그거 간단하네 하면 간단히 되는 거예요.

다 자기가 마음먹기 나름이야.

 

그러면 내가 하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겠죠?

그러니까 자꾸 여기에다가 존재의 중심을 두고

뭐 내가 무슨 체험을 했네.

내가 어떻게 앞으로 보림을 해야 되네.

이 따위 망상을 다 떨구고

그냥 자기를 완전히 비우는

이미 나란 생명이 현상이 여기 있잖아. 그죠?

그 느낌이 어때요?

 

지금 여기 좀 말해봐.

지금 요새 느낌이 어때

여여하신 느낌이야, 어때?

...

 

평화, 감사, 은총

모든 거에 대한 자비심, 긍정, 사랑이라 할 수도 있어요.

우리 저 여기 훌륭한 마스터 졸업생이 계신데.

 

그런데 근데 그게 항상 유지돼야 되는 거야?

아니면 유지 안 돼도 되는 거야?

(유지 안 돼도 되는...)

 

그렇지, 그런 데 걸리면 안 돼 .

?

그건 왔다 갔다 하는 거니까

바다에는 늘 파도가 있잖아.

 

근데 그런 거 붙들고 앉아 있는 사람이 있어.

마스터 공부한다면서

왜 이게 유지가 안 되죠?

어떤 때는 없어지고 어떤 때는 있는데

 

이 사람아, 그걸 항상 유지하려면

그게 있게 되나?

유지가 안 되니까 그게 있는 거지.”

 

유지가 안 돼야

파도는 항상 유지되면 그때부터 파도가 아니에요.

안 그래

이래야 파도지.

근데 자꾸 그런 생각 분별에 떨어져 있단 말이야.

 

그러니까 이 자리는 뭐냐 하면

아무것도 없지만

동시에 모든 것이 그 안에서 다 나타나고 사라지는 자리란 말이야.

무슨 말인지 알겠죠.

 

그러니까 제발이지

여기 생각병 환자들이 자꾸 이렇게 생각으로 예단하는 거예요.

이럴 것이다, 저래야 한다.

 

그런 것 좀 내려놓고

그냥 마치 돛단배 하나가 태평양에 혼자 딱 떠 있는 것 같아.

그러면 태풍이 오려면 오고 뭐 뒤집어지려면 뒤집어지는 거지 어떡하겠어하고

편하게 있어야지.

 

내일 일기예보를 보니까 태풍이 온다는데

바람의 속도는 뭐 어쩌고, 이거 배 뒤집어질 것 같은데

돌멩이 어디 있나

뭐 이러고 앉아 있으면

항해는 언제 즐거움을 누릴 거야.

맨날 내 걱정만 하고 있다가 언제 그 항해를 다 끝낼 거냐고

그렇게 도 닦으면 안 돼요.

무슨 말인지 알겠죠?

그 생각병 환자라고 그래.

 

그러니까 모든 현상이 이 안에서 바다이기 때문에

다 일어난단 말이에요.

아무것도 없다는 말에도 떨어지지 말지만

모든 게 다 있다는 말에도 떨어지면 안 되고

그냥 어떤 상처가 오든, 어떤 기쁨이 오든

좋은 거 나쁜 거 다 왔다 갔다 하든, 상관없이 여여한 거야.

다 그것을 포용하고 안아주면서 여여한 거야.

 

그렇게 흔들림이 없어져야

여러분이 진짜 이 자리 맛을 할 수가 있어요.

그렇게 깊어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