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서 온 사연자
좋아하는 일을 하다 뒤늦게 취업
그런데... 2개월 만에 사표를?
풀뽑기!
도예를 할 수 있는 체험관에 취직
본업보다 부수적인 업무를 많았던 상황
이상과 너무 달랐던 직장생활
뒤늦게 시작한 직장생활 어느 선까지 견뎌야 할까요?//
성질이 좀 더러운 것 같네..
그거 뭐, 도자기 굽다가 풀뽑다가 오면 인사하고 그래야지...
자기가 직장생활을 잘할 수 있는지 아닌지는
한 5번쯤 들어갔다 나갔다 들어갔다 나갔다 해보면 되지.
지금 물을 일은 아니고, 그건 한번 거기가서 두달 있다가 나왔다
2년 있다 나왔다 이러면
또 다음 직장에 한번 가보고 다음 직장에 한번 가보고
한 다섯 군데쯤 가보면 자기가 스스로 판단이 서요.
‘아, 다섯 군데 다 내가 못 견뎌서 나오면
직장이 문제라고 하더라도 사실은 내가 문제다’
직장이 문제라면 이 세상에 직장 다닌 사람 한 명도 없어야 해.
‘이건 나도 문제가 있다’
이렇게 자기 점검하는 기회가 되고.
이 직장에 가보니 진짜 부당한 거 같은데
저 직장에 가보니 아무 문제가 없더라 할 때는
그 직장에 좀 문제가 있다고 볼 수도 있겠다.
반드시는 말할 수 없고요.
그러면 내가 그 두 번째 직장이든 세 번째 직장에 그냥 다니면 되잖아.
별문제가 없으면.
그런데 가는데 마다 다 문제가 있어 보인다면 자기가 좀 문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우리는 늙어서 아마 그럴지 몰라.
왜냐하면 우리는 분업화 되기 전에 살았기 때문에 이런 생각을 하고
젊은이들은 분업화된 세상에서 살았기 때문에
‘왜 나는 이 일을 하러 왔는데 저 일 해야 하느냐?’ 이런 생각을 해서
이건 좀 세대 차이 또는 경험 차이일 것 같아요.
--
상처가 되는 상사의 언행
참고 받아들여야 할까? 들이받아야 할까?//
그건 눈치껏 해야 해요. ㅎㅎㅎ
그런데 쭉 지켜보니까 이게 도에 지나치다.
노동 법규에 지나치다 하면 고발을 해야 하고
그건 이미 사회적으로 일반화된 거니까 그것은 고발해서 시정을 해야 해요.
그게 아니면
‘직장이 여기만 있나, 안녕히 계세요’하고 다른 직장에 가야 하고.
그건 상황에 따라 살 수 있지, 딱 정해놓고 할 수는 없어요.
예를 들어서 직장에 취직했는데 상사가
“커피 한잔 가져와라” 그래요.
그건 처음부터
“내가 커피 갖다 주려 여기 왔냐?”
이렇게 하면 이게 정당한 말이기는 하지만
현재 사회에서 성질 더럽다는 소리를 듣기가 쉽다는 거예요.
공손히 한잔을 갖다 주는 거예요.
그런데 그다음에 또 시킨다.
그럼 문제를 제기해야 하겠죠.
‘커피는 자기 손으로 갖다 먹으면 어때요?’
이렇게 문제 제기를 부드럽게 해보는 거예요.
‘가져와’ 이렇게 생각하면
‘아 그건 제 일이 아닙니다’ 이렇게 하는 방법도 있고
그렇게 딱 원칙을 조용히 하는 방법도 있고
하나는 ‘네’하고 가져와서 커피를 가져와서 ‘어머머’하고 엎어버리면 돼요.
그럼 옷 다 버리고
“아이고 이거 어떻게 해요? 어떻게 해요?” 휴지가져 와서
“새로 갖고 올게요” 이래야 돼.
다음에 두 번만 엎어버리면 절대로 안 시켜요.
약간 삶을 유머스럽게 사는 거예요.
너무 경직되게 옳고 그르고만 따지지 말고
재미로 이렇게 해서 만들면 이게 풀리거든요.
그런데 여러분들이 주로 경직되어 있기 때문에 인간관계를 갈등 관계로 푼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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