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을 받고 싶은 청년 세대의 고민은?
20대들의 가장 큰 고민 취업
무엇 하나 쉽지 않은 취업, 내집, 결혼
포기하고 사는 20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그걸 포기라고 말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자기가 나한테
‘요즘 저는 힘들어서 대통령 꿈도 포기하고, 재벌 되는 꿈도 포기하고, 배우하고 결혼하는 꿈도 포기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거나 저는 같이 들리거든요.
그게 과연 포기라는 말에 들어갈 수가 있는 말이냐..
이런 얘기에요.
(포기=청년들의 잃어버린 자존감)
그런데 인생은 늘 선택이라는 거에요.
정말 내가 그것이 되고 싶으면 그만한 노력을 해서 되든지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나보다 그 부분에서 더 재능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노력한다고 되는 건 아니잖아요.
그러면 포기라기보다는 내가 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걸 내가 능력이 부족하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본인을 너무 과대평가했기 때문에 본인에 대해서 좌절을 하게 되거든요.
만약에 지금 제가 TV를 보다가 100m를 10초에 달리는 선수를 봤어요.
그래서 제가 오늘부터
“야, 나도 한번 해보자”
제가 100일 훈련한다고 되겠어요? 천일 훈련한다고 되겠어요?
그럼 난 능력이 없고, 재능이 없는 사람인가?
나는 포기해야 하는가?
이거 자체가 안 맞는 얘기에요.
제일 중요한 건 내가 먼저 100m를 뛰어봐야 해요.
뛰어 보니까 25초 나왔어.
그러면 내가 23초를 목표로 해서 100일간 훈련을 하거나 1년간 훈련을 한다면 가능하겠죠.
그것이 성취되면 자존감이 생기는 거예요.
“오, 되네”
그래서 다시 그러면 22초를 한번 해보자.
그것도 또 성취될 수가 있어요.
이렇게 가능한 어떤 목표를 세우고, 노력해서 성취하면 점점점점 자존감이 생기는 거예요.
즉, 내가 20초를 달려도 나는 벌써 다섯 번이나 성취한 자존감이 있고
어떤 사람은 10초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실제로 그 사람 테스트하면 13초가 나오는데도 어때요?
‘한 번도 이루어보지 못했다, 나는’
이런 좌절을 가질 수가 있다는 거예요.
좌절과 자존은
어떤 객관적 지표에서 오는 게 아닙니다.
본인이 무엇을 목표로 하느냐에 따라서 생기는 문제거든요.
그런데 젊은이들이 다 그렇게 좋은 직장이라고 말하는 수백만 원을 받는 직장을 구한다는 건
우리 사회에 그런 직장이 없는데 어떻게 해요.
그런 직장이 없는데...
그걸 다 원한다면 결국은 대부분 나머지 다수는 안될 수밖에 없다는 거죠.
그런데 우리는 그런 기회를 찾아서 도전은 해볼 수 있지만
도전해서 안 되었다고 좌절하거나 내가 능력이 부족한 건 아니라는 거예요.
제가 100m에 도전했다고 안된다고 내가 ‘능력’이 부족한 건 아니죠.
그 부분은 내가 좀 ‘자질’이 부족하다. 이렇게 말할 수 있죠.
이런 관점을 가지고 우리가 대응해야지,
그냥 자기 원하는 목표 세워놓고 그거 안된다고
자학하거나 세상에 불만 하는 것은
저는 해결책이 안 되지 않느냐?.
우리 젊은이들 다 똑똑합니다.
여기 앉아있는 분들 보면.
자질이 부족한 건 아니에요.
지금 조건이 이렇게 되어 있다는 거예요.
제일 안정된 직장은 스님이 되는 겁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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