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欲生憂 愛欲生畏 無所愛欲 何憂何畏
애욕생우 애욕생외 무소애욕 하우하외
욕망에서 슬픔은 오고
욕망에서 두려움은 온다.
욕망에서 벗어난 이에겐 슬픔이 없는데
어찌 두려움이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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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 욕망을 뜻하는 말로서
갈애, 탐욕, 애욕, 등이 있습니다.
갈애는 결핍을 뜻하지만 결코 채워질 수 없는 결핍이며,
탐욕은 삼독(三毒)인 탐(탐욕), 진(노여움), 치(어리석음)의 으뜸으로서
무엇이든지 내 것으로 만들려는 욕망의 집착입니다.
애욕은 좁게는 성적 쾌락을 추구하는 욕망으로
넓게는 모든 욕망 세상 전부를 그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부처님은 욕망을 격렬한 재앙을 불러오는 홍수에 비유해서
“애욕에 빠져 쾌락에 몸을 맡기는 사람은
이윽고 그 물살에 빠져 흘러가 버린 게 되리라”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부처님은 욕망의 공포를 모닥불에 비유해
“탐욕을 품고 그 두려움을 모르는 사람은
바람을 향해 모닥불을 드는 사람과 같아서
빨리 그것을 버리지 않는다면
불길은 마침내 정신을 태워버릴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욕망은 형색도 없고 그 모습도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몸과 마음을 움직이는
격렬한 작용임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가급적 욕망을 적게 하고
적은 것에 만족할 줄 아는 마음
비난받지 않고 바른 삶을 살 수 있도록
욕망에 대한 부정으로 욕망에서 벗어나는 게 아닌
올바른 이해로서 벗어나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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