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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cience] 플라나리아 재생하는 거 보실 분?

Buddhastudy 2022. 5. 3. 19:18

 

 

플라나리아에게 노른자를 주면

이렇게 맛있게 먹습니다.

그런데, 플라나리아의 입은 어디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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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플라나리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플라나리아는 편형동물문에 속하는 생물로

이렇게 납작한 몸을 가지는 것이 특징이죠.

 

크기는 보통 1~2cm 정도 되는데

복부의 섬모를 이용해 움직이거나

신체 근육을 수축, 이완하며 움직이고

이렇게 물속을 헤엄치며 움직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머리 쪽을 보면

이렇게 2개의 안점이 있는데

플라나리아는 이 안점으로 빛을 감지해서

빛을 피하는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간단하게 그늘을 만들어서 실험해보면

이렇게 플라나리아들이

어두운 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늘 부분을 바꿔줘도

똑같은 결과가 나오죠.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플라나리아는 깨끗한 하천의

돌 밑에서 주로 발견됩니다.

그리고 머리 주변에는 2개의 더듬이가 있어서

이 더듬이로 화학물질을 감지하여

먹이를 찾아냅니다.

 

플라나리아는 작은 곤충이나

죽은 동물 등을 먹으며 살아가는데

달걀 노른자도 참 좋아합니다.

잘 삶아진 노른자를 주면

이렇게 모여서 맛있게 먹죠.

 

그런데 먹는 모습이 조금 특이하지 않나요?

플라나리아의 입은 머리가 아닌 배에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 이 부분이 플라나리아의 인두인데

배 쪽으로 먹이가 들어와서

인두를 지나 온몸으로 퍼지는 구조죠.

항문은 따로 없고

배설물도 입으로 배출됩니다.

 

그런데 플라나리아는 이렇게 소화계는 있지만

순환계와 호흡계는 발달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편형동물의 신체 특성과 관련이 있는데

대부분의 동물들은 몸이 납작하지 않기 때문에

신체 내부의 세포들은

주위 환경과의 접촉이 차단됩니다.

그래서 산소와 영양분 등을

내부 세포로 운반해줄

순환계나 호흡계가 필요하죠.

 

하지만 납작한 플라나리아는

거의 모든 세포가 외부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세포가

외부와 직접 물질 교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순환계와 호흡계 등이 발달하지 않은 거죠.

신기하죠?

 

그리고 이 플라나리아의 가장 놀라운 점은

바로 엄청난 재생능력입니다.

지금부터 플라나리아의

재생능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우선 플라나리아를 판으로 옮겨준 후에

거름종이로 물기를 제거해주고

3조각으로 잘라줍니다.

잘린 플라나리아를 다시 물에 넣어주고

관찰해보니 머리 부분이 가장 활발하고

다른 부분도 움직이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현미경을 이용해 매일 변화를 관찰해보았더니

2일째부터 점점 다른 부위들도

활동량이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2일에서 4일 정도까지는

절단 부위의 투명한 부분이

조금씩 넓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6일이 지나니

머리가 없는 곳에서는

안점이 생기며 더듬이가 나오고

꼬리가 없는 부분은 꼬리가 생성됩니다.

중간 조각에서는 이렇게 둘 다 생겼고요.

진짜 신기하죠?

 

7일 째에는 이렇게 3마리가

자유롭게 헤엄치고 있습니다.

연구 기록에 따르면,

플라나리아는 1/279의 크기로 조각내도

2주 만에 완전한 개체로 재생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엄청난 신체 재생이 가능한 것은

플라나리아의 신체 세포 중

30%neoblast라 불리는

미분화 세포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플라나리아는 손상 부위에서

neoblast로 이루어진

투명한 세포층을 형성하여 재생하는데

neoblast는 어떤 세포로든

분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상처 부위가 어디든 그에 맞는 세포로 분화해

100% 회복이 가능한 거죠.

대단하죠?

 

플라나리아는 이러한 재생능력을 이용해서

스스로 꼬리 끝을 잘라 2마리가 되는

무성생식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플라나리아는 자웅동체로

짝짓기를 통한 유성생식도 하기 때문에

무성생식과 유성생식을 둘 다 하는 신기한 생물인 거죠.

플라나리아 영상은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