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n. Pomnyun's Answer to "Why Do You Focus on Resolving Reunification Issue?” Selection from a Dharma Q&A session at Jogyesa Temple, Seoul (June 14, 2019)
Questioner :
You began your talk very well with talking about the difference between an atheist and a believer. At least in that case, they agree on the topic of whether or not there is a God. That’s great.
Now talking about reunification, I think the situations are similar but different.
For example, among the various reunification efforts and movements including within the Jungtohoi (Jungto Society), there is a focus on what they are doing more than what the other part, maybe recipients, understand what they are doing.
There are so much confusion of people talking past each other. Simple example, somewhat relevant, is in the recent peace talks. There is not even agreement on what the summits are about like in Hanoi and Singapore, just the fact that they agreed to meet and talk past each other.
So my concern and I don’t know if it’s a question, is when people get involved with these reunification movements and spent a good amount of time, effort and money, I’m not sure if they are really doing it more for reunification than for themselves as feeling good that they are doing something for a noble cause that is not well defined.
Because, ok, reunification. But what is reunification? There’s so many different opinions of what that would actually be.
So I wonder maybe the Jungtohoi (Jungto Society) should be focusing its resources on other things such as elimination of the death penalty in South Korea or giving opportunities for conscientious objectors to find acceptable roles in society rather than compulsory military service.
So I’m not criticizing the Jungtohoi (Jungto Society), but I’m just raising my concerns about allocations of resources and time.
I understand the corn donation is very noble and hopefully the corn will be given to the people who are actually hungry and not simply the people who do not actually need that food.
But it could be a situation where people feel good about raising money for the corn for North Korea when in fact it may not be so purposeful. But it makes them feel good.
So I don’t know if I have a real question but only a simple concern that may not even be appropriate for this format. But here I am. //
Well I think we are all in agreement on these facts, and I’m in total agreement with you on this, but I think there’s maybe a problem of communication.
Because what you are talking about is more along the lines of peace or humanitarian efforts than a reunification.//
So maybe it’s a problem within the Jungtohoi (Jungto Society) rather than yourself, but if you are talking about reunification rather than humanitarian relief, it’s very confusing for people who do not know in detail what you are trying to achieve.
So the quick result will be the South to accept North Korea leadership. Because you know how to be more flexible and more compromising.
So maybe we should simply accept the Pyongyang government to be the ruling government for the entire peninsula and we’ll be reunified.//
제목 : 스님은 왜 통일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하시나요?
질문자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사람은 달리 생각할 수 있잖아요.
네, 저는 질문자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그럼 또 우리는 우리대로 통일 운동하는데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통일이라는 용어를 쓰지만 우리는 실질적으로는 평화가 우선입니다.
전 세계에 200여개의 나라가 있습니다.
크고 작은 분쟁이 있는 나라가 40여개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국지전의 양상입니다.
그런데 한반도에서는 전쟁의 위험이 높은 뿐만 아니라 그것이 대량살상을 가져올 수 있는 조건에 있습니다.
지금부터 69년 전에 6.25때는 280만 명이 죽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때보다 양쪽에 가진 살상무기의 양이 엄청나게 더 많습니다.
그때도 남북한만 전쟁이 아니라 국제전이었습니다. 중국과 미국이 개입한.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는 전쟁이 일어난다면 엄청난 많은 사람이 죽고, 특히 남쪽 한국 같으면 지난 50년간 우리가 일구어놓은 산업시설이 파괴될 위험이 있습니다.
또 북한의 핵무기가 위험한 게 아니라, 남한의 핵발전소가 파괴된다면 이건 엄청난 위험이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그런 사형제도 폐지, 그것도 필요하지만 그것보다는 전쟁방지가 더 중요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전쟁은 안 된다. 이런 관점입니다.
그래서 과거의 전쟁을 끝내고 앞으로 평화롭게 살아야 된다.
이 관점에서 저희들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북쪽에는 20년 전 고난의 행군만큼은 아니지만 지금 식량부족 현상이 아주 심각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만족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에게 식량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원하려는 겁니다.
만약에 우리가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면 모든 사람이 다 할 거에요.
그러나 여기 문제는 그게 우리 눈으로 볼 수 없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 신뢰할 수 있는 게 무엇인가?
첫째 유엔이 조사한 결과가 식량이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두 번째 많은 민간기구에서 바깥으로 흘러나오는 얘기가 식량부족이 심각하다는 증언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도 또 믿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잖아요.
그래서 제가 방문해서 어떤가 체크를 해봤습니다.
죽는 사람을 눈에 보거나 그건 아니지만, 식량 상황이 매우 위급한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출이 막힘으로 해서 이 공장이 스탑 된 곳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석탄이라든지 이런 광산지역입니다.
공장이 스탑 되니까 월급을 못주고 나아가서는 식량공급도 안 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식량을 지금 지원하려고 하는 겁니다.//
세계에 200여개의 나라가 있는데요
제일 많은 나라가 하나의 민족이 하나의 나라를 구성하는 겁니다.
두 번째는 여러 개의 민족이 하나의 나라를 구성하는 겁니다.
그런데 하나의 민족이 여러 개의 나라를 구성하는 것은 극히 드뭅니다.
그것은 어떤 공동체가 하나의 민족단위로 이루어지거나 또는 몇 개의 민족 단위로 이루어지는 것이 인류 역사의 보편성입니다.
남쪽이나 북쪽에 있는 대중들은, 정치지도자는 모르지만 대중들은 가능하다면 하나로 같이 살고 싶어 합니다.
좀 추상적이기는 하지만요.
그러니까 가능하다면 그러기 때문에 통일로 나가는 게 좋다는 거요.
그런데 무조건 통일해야 된다는 것은 절대 아니에요.
왜냐하면 그렇게 되면 전쟁까지도 합리화 시킬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첫째 전쟁은 절대로 안 된다는 게 먼저 전제되어야 합니다.
그 전제 위에 통일을 하면 좋다는 거요.
그러려면 서로 합의를 해야 합니다.
합의가 안 되면 시간이 계속 갑니다.
그래서 지금 합의를 해서 가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하려는 건 아니에요.//
그것은 어떤 것도 결정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 우리는 그 방향으로 가자는 거요.
그런데 첫째 여기에 상호 협력을 하면, 경제적으로 우선 서로에게 유리합니다.
그런데 경제적 협력을 하려면 먼저 평화가 정착이 되어야 합니다.
북쪽에는 노동과 자원이 좀 풍부하고요, 남쪽은 자본과 기술이 우수합니다.
그래서 서로 협력하면 상승효과가 날 수가 있습니다.
저는 이것이 통일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유럽은 그렇게 해 나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가 정치적 군사적인 문제는 시간을 두고 해결해 나가면 됩니다.
북쪽이 더 빨리 원하면 빨리 할 수도 있고, 그것은 현실에 맞게 해 나가야 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와 전쟁종결이라고 하는 평화협정을 지금 해결해야 된다. 그래서 지금 하고 있지 않습니까.//
전쟁이 나면 미국은 먼 곳에서 전쟁하니까 물자만 손해나지 인명피해는 별로 없습니다.
북한은 어차피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러나 저러나 해볼 수 있다, 이런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피해는 남쪽이 제일 큽니다.
그래서 전쟁은 절대로 안 된다. 이것은 남쪽에 있는 사람들의 입장이에요.
그러나 이 비핵화 평화협상의 문제는 핵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북한이고 그걸 강력히 반대하는 것은 미국이기 때문에
또 그게 협상이 안 되면 피해가 한국이 가장 크기 때문에
우리는 삼자가 이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해야 됩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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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살지 않는 사람들은 이게 부차적인 문제일 수 있는데
한국 사람들은 부차적인 문제가 아니라 가장 생존에 핵심적인 문제입니다.
다른 나라 사람들은 해결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고, 되도 그만 안 되도 그만일 수 있는 문제이지만 우리로서는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문제입니다.
다만 조급하게 할 생각이 있다는 건 아니에요.
국제사회와 협력해 가면서 해결하겠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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