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n. Pomnyun's Answer to "How Do I Know Whether I’m Making the Right Decision?”
Selection from a Dharma Q&A session at Jogyesa Temple, Seoul (June 14, 2019)
Questioner : I’m a very decisive person in my decision making all my life, and somehow it turns out alright for me. I’m 39 years old this year and I’m just wondering whether it’s my happy go lucky character that I always think it’s easy when I face difficulties in life. And my friends all say that it seems like I’m having an easy life. And whenever I face difficulties I will always just go with the flow.
And I found that like I quit my job last year and I came to Korea three months ago and I was at a work exchange in a farm. And the boss offered me an employment in that farm.
And I have this kind of like intuition that there’s a glimpse of something like I [was] actually in a similar situation before, like it happened in a farm, that I was there before.
But actually I was only there for the first time in my life. And this is not only happening in Korea.
When I was in Malaysia, it also happened like always in my life, it’s like I will always have something like I’ve been in that situation before. But I know very clearly that I have not been in that situation before.
So I’m just wondering is it because that is it fate that I have to go through that kind of situation in my life. //
Actually I want to say is, I’ve always followed my heart when I make decision and it seems to turn out fine for me.
And I saw my friends they are always making rational decisions but somehow they are quite unhappy in their lives.
So does that mean following my heart is actually the best way when making a decision?
제목 : 제가 옳은 결정을 내린다는 걸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자기 결정이 올바른지 지금 알 수는 없습니다.
지나가봐야 압니다.
지금 옳으냐, 그르냐 이렇게 접근하면 안 됩니다.
‘현재 어떤 것이 나에게 유리할 거냐’ 하고 판단을 먼저 합니다.
그런데 현재 옳다고 더 나을 거라고 생각한 게 지나놓고 보면 잘못됐을 수도 있습니다.
그때는 그 판단이 잘못됐다고 평가하면 안 됩니다.
그러니까 다음에 평가할 때 참고,
“아, 이게 지금 좋은게 나중 좋은게 아니구나.
다음에 어떤 선택을 할 때는 미래까지도 고려를 해야 되겠다” 라고 참고로 그냥 활용해야 합니다.
선택을 해서 결과가 나빠도 괜찮습니다.
그것을 몇 번 되풀이하면서 더 선택을 잘할 수 있는 쪽으로 계속 발전해 갈 수가 있습니다.
학습하는 과정이에요.
한국말에 이런 말이 있어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그것은 그냥 실패를 하면 좋아진다는 뜻이 아니라
실패를 가지고 항상 학습을 하는 거예요.
어떤 사람도 처음부터 이익이 되는 선택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처음에는 이익도 되고 손실도 되는 걸 감수합니다.
그러면서 이게 자꾸 교훈을 삼으면, 나중에 비교적 이익이 되는 선택을 할 확률이 조금씩 높아집니다.
그래서 어떤 선택을 해도 괜찮아요.
아니면 ‘아, 아니구나하고 바꾸면 됩니다.’
그게 약간 두렵다면, 과거의 실패가 교훈으로 남는 게 아니라 약간 트라우마, 상처로 남았기 때문입니다.
먹고 싶다고 따라가면 안돼요. 어떤 거는.
쥐약이 들었을 때도 있으니까.
그러니까 ‘어느 걸 따라가야 된다’ 이렇게 정할 수는 없어요.
자기는 주로 가슴을 따라간다 이 말은, 주로 마음을, 감정을 따라간다는 거요.
괜찮아요.
감성을 따르는 사람들이 주로 얼굴이 좀 밝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손실이 많을 때가 있죠.
이성을 따르는 사람은 손실이 좀 적은 대신에
하고 싶은 걸 못하니까 스트레스를 받죠.
그래서 얼굴에 인상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자기는 그 중에 어느 쪽이 나은지 그냥 선택해서 하시면 되요.
남이 뭐라고 하느냐, 신경 쓸 필요가 없어요.
그건 그들의 인생이고 난 내 인생이에요.
내가 사람들이 “왜 혼자 사느냐? 결혼해서 살지.”
이런다고 내가 따라갈 거 같아요?
‘좋으면 나는 이렇게 살아라. 난 이렇게 살겠다.’ 이러고 사는 거요.
가끔 나보고 주례 서 달라는 사람이 있어요.
그럼 제가 이렇게 말합니다.
결혼하는 게 그렇게 좋으면 나부터 하지, 왜 내가 거기 가느냐고.
결혼식에 잘 안가요. 하하하.
그러니까 자기식대로 살면 되요.
대신에 결과에 대해서 책임은 져야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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