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2

[명상의 모든 것] 마음공부 열심히 하시는 분들!! 이것이 효과가 훨씬 높습니다.

Buddhastudy 2022. 10. 4. 19:18

 

 

 

에고를 벗고

본래의 마음, 우주심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 카르마를 먼저 해소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했죠.

 

업을 해소하는 과정에 대해서는

차차 다루어보도록 하겠는데요.

사실은 그것보다 훨씬 쉬우면서도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빚을 잘 갚는 방법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기 전에

어떻게 해야 빚을 안 만들고 살 수 있는가를

고민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업을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기 이전에

어떻게 해야 업을 안 만들고 살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나쁜 짓을 하면 업이 생긴다.

이건 다들 알고 계시죠.

이런 명상관련 영상을 보는 분들 중에서

일부러 남을 해치거나

남의 돈을 뺏거나 이런 분들은 안 계실 테니까

이런 내용은 패스하고요.

 

그 다음으로는 감정에서 업, 카르마가 나옵니다.

타인의 감정을 사게 되면 그것이 부정적인 에너지가 되고

부정적 에너지, 탁기가 곧 업이 됩니다.

 

사실은 아주 큰 다툼도 사소한 감정에서 시작을 하죠.

그리고 이런 일상생활에서 감정의 많은 부분이

소통의 과정에서 생깁니다.

 

우리는 학창시절부터 소통에 대해서

제대로 배워본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그냥 부모님들이 하시는 방식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면서 자라나죠.

 

이제까지 말로 내 의사를 전달하는데 문제가 없었으니까

소통에 대해서 뭐 그렇게 어려운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신 적도 없으실 겁니다.

 

그런데 사실은 소통이 제일 어렵고

잘 안 되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이것을 인식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세가지 단어를 말씀드려 보겠는데요

머릿 속으로 모습을 한번 떠올려보세요.

 

자동차

떠올리셨죠?

 

그러면 제가 곰이라고 했을 때

어떤 곰을 떠올리셨나요?

사람마다 다 다르겠죠.

 

흰 곰도 있고, 검은 곰도 있고

곰돌이도 있고, 기타 등등 있을 겁니다.

 

자동차라고 했을 때는

대부분 자신의 차,

또는 가장 좋아하는 차를 떠올리겠죠.

 

또 김이라고 하면 구이김,

김밥 김, 물 속에 김 등등 다양한 김이 있습니다.

 

이렇게 그냥 한 단어만 얘기해도

머릿속에 떠오르는 그림들이 다 다른데

소통이 제대로 될까요?

 

예를 들어서 A라는 사람이

"곰이 눈 속에 있어서 잘 안 보여" 이럴 때

B라는 사람은

"그게 왜 안 보이지?" 이렇게 됩니다.

아예 4차원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죠.

 

단어 하나만 가지고도 이런데

일상에서 우리가 대화를 할 때

내 생각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오류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또 이런 실험도 있습니다.

제가 책상을 두드려 보겠는데요

이게 어떤 노래인지 한번 맞춰 보세요

댓글로 달아 주시면, 제가 3일 후에 답을 설명글에 올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무슨 노래인지 아시겠어요?

 

이렇게 하면 듣는 사람의 약 2.5% 정도만 맞춘다고 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말하는 사람은 듣는 사람의 약 50% 정도가

이것을 맞출 것이다 라고 예상을 한다고 합니다.

 

이미 자기 머릿속에는 들어있기 때문에

이 박자를 아는 것인데

자기처럼 듣는 사람도 쉽게 알 거라고 생각하는 오류인 거죠.

 

이것이 우리의 생활에서 수시로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그냥 내 생각과 같겠거니~ 하고

대충 소통을 하니까

의사 전달이 잘 되지 않습니다.

 

나는 내 마음을 상대방이 몰라줘서 섭섭하고

상대방은 제대로 얘기를 하지 않아서 섭섭하고

이런 상황이 됩니다.

 

그래서 집단에서는 어떤 일을 이끌어가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의사를 잘 이해시키는 과정이 필요하고

개인 대 개인이라면

자신의 감정을 상대방에게 잘 이해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마디로 상대방이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지

얼마나 공감하고 있을지를 끊임없이 생각해 봐야 된다는 거죠.

 

이게 평소에 훈련이 되어 있지 않으면

상당히 에너지가 들고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일일이 신경쓰면서 말 한다는 것이 귀찮죠.

그래서 소통이 어려운 것이기도 합니다.

 

또 소통하는 방식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마음은 따뜻한데

예를 들면 말투가 투박해서 상대방에게 오해를 받고

또 그것이 서로 감정이 상하는 결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 감정을 풀기 위해서

명상도 하고 마음 공부도 하는데

사실 이런 경우에는 마음공부보다

말공부를 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가 높죠.

 

애초에 말을 예쁘게 하는 습관을 들이면

공부할 거리가 생기지도 않죠.

 

사실 말은 내 마음의 표현이기도 하죠.

그래서 말은 곧 그 사람이다 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마음을 공부하기 위해서

말을 다듬는 말 공부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정리하면 소통은 원래 어려운 것이다.

그리고 잘 안 되는 것이 기본이다.

라는 점을 유의하고 있으면

좀 더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는 노력을 하겠고요.

 

감정을 푸는 훈련을 하기 이전에

대화하는 방법을 잘 익혀서

감정을 애초에 만들지 않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다

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말 공부,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다음부터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명상의 모든 것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