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2)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제307회 자녀 결혼 문제

Buddhastudy 2012. 12. 28. 22:24

출처 YouTube

 

307회 자녀 결혼 문제

 

. . 결혼생활 어떻게 행복했어요? . 그런데 안 좋았는데 왜 딸은 또 그 안 좋은 거를 또 하라고 시키려고 그래요? 딸이 결혼하려고 그래도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려야지. 왜 딸을 또 억지로 거기다 집어넣으려고 그래요? ? 내가 결혼생활이 너무 힘드는데 그러니까 뭐 딸도 뭐요? 니도 나처럼 한번 고생을 해서 혀가 쏙 빠져야 정신 차리겠나? 지금 이런 거로 지금 하려고 그래요? 그러니까 내가 힘들었으면 아이고 결혼은 하지 마라. 어지간하면 안 하고 살면 좋겠더라.” 이렇게 조언을 해주면 되잖아.

 

왜 자기가 힘들어 놓고 자기 두, 남도 아니고 자기 사랑하는 딸을 그 고생시키려고 그래요? ~ 첫째 자기가 한번 보세요. 자기가 결혼생활 행복했어요? 행복하지 않았어요? 불행했죠. 그러면 딸이 어릴 때 조그마할 때부터 엄마가 결혼생활 힘들어하는 거 봤겠어요? 안 봤겠어요? 봤겠죠. 그럼 어린 마음속에 나는 결혼 안 해야지 이런 생각 들었을까? 안 들었을까? . 그러니까 지금 그게 마음에 있기 때문에 결혼이 성사가 잘 안 돼요. 아시겠습니까? 그게 누구 때문에 이래요? . 자기가 행복하게 살았으면 애들이 결혼을 잘할 텐데. 자기가 행복하게 못살았기 때문에 이 딸들이 결혼이 성사되기가 좀 어렵습니다.

 

또 설령 성사된다고 하더라도 자기처럼 불행하게 살게 돼요. 아시겠어요? 그러니까 앞으로는 딸보고 결혼하라. 하라. 이런 말 하면 될까? 안될까? 안 해야 되겠지. 하더라도 뭐해야 된다? 말려야 되요. “아이고, 결혼이 꼭 좋은 거 아니다. 엄마 봐라. 결혼생활 한평생 해도 얼마나 고생했노? 그 고생 뭐 하러 하노? 나는 옛날에 혼자 살 수 방법이 없어 결혼했지마는, 요즘같이 좋은 세상에 혼자 살아도 얼마든지 사는데 뭣 때문에 결혼하노?” 이렇게 말을 해 줘야 돼. 알았어요? 그러면 딸 둘이 결혼하든지 말든지 이제 내가 짐을 덜었어요? 안 덜었어요?

 

그러니까 엄마는 내가. ~ 엄마가 딸보고 결혼하라고 그런다고 딸이 하고 하지 마라 그런다고 안 할 사람이에요? 내 말 안 듣고 하고 싶으면 지가 하고. 안 하고 싶으면 안 할 거에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엄마는 하지 말라고 그냥 말을 해 주는 거에요. 알았어요? 그래서 안 하면 다행이고 해도 자기 문제 아니오. 엄마가 하라 그래서 한 게 아니고, 저그가 알아서 했으니까 나중에 못살아도 엄마 원망할까? 안 할까? 안 하겠죠. 이게 항상 지혜롭게 생각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내가 결혼을 하라 그래서 딸이 결혼을 했으면 결혼해서 못살아요. .

 

그러면 누구 원망할까? 엄마 원망하겠죠. 내가 안 할라 그랬는데 엄마가 자꾸 하라 그래서 했다 원망할 거 아니에요. 그죠? 그러니까 엄마가 아이고 결혼 그거 뭐라고 할라 그러노? 내가 살아보니까 좋지도 않더라. 엄마는 결혼해서 한평생 고생만 했는데,” 옛날에는 그렇다고 혼자 살 수 있는 길이 있었어요? 없었어요? 없었지. 있었으면 자기 혼자 살았을 거에요. 그죠? 그런데 요즘은 여자도 혼자 살 수 있는 길이 있어요? 없어요? 직장 다니고 혼자 얼마든지 살 수 있죠. 그죠? 남자가 필요하면 연애만 하고 살아도 돼요. 옛날에는 안 되지만 요즘은 얼마든지 돼요.

 

그러니까 아이고 요즘 같은 좋은 세월에 꼭 결혼하고 살 필요가 뭐 있노? 혼자 살지.” 엄마가 이렇게 말하면 딸이 착해서 엄마 말 듣고 결혼 안 할까? 좋은 사람 있으면 할까? 그래도 좋은 사람 있으며 하겠죠? 그러니까 하라마라 하지마라. 이 말이오. 저그 알아서 하도록. 엄마는 기본적으로 안하는 게 낫겠다 하는 노선을 견제하는 거요. 그러면 저그가 하게 되면 누구 책임이다? 자기 책임이니까 엄마한테 나중에 원망 안한다. 이 말이오. 엄마가 하지마라고 그랬는데 했으니까. 또 안하더라도 어때요? 내가 하지마라 그래서 안하니까 또 문제가 안 되죠.

 

그러니까 우선 딸 둘이는 엄마가 안하는 노선을 딱 견제하면 원망 받을 일이 없어요. 하라 그러면 뭐 혼수라도 하나 해 줘야 되잖아. 그죠? 하지마라 해서 저그가 하니까. 내가 하지마라는데도 니가 하니까 네가 알아서 해라. 그러면 된단 말이오. 그래서 딸 둘을 우선 떼버리세요. 내 이 인생에서 딸 둘에 대한 마음 부담을 덜어버리라. 이 말이오. 됐어요? 왜 받쳐줘요? 나도 안 해주면 되죠. 20살이 넘은 거는 안 해줘도 아무 문제가 없어요. . 안 먹고 다녀도 뭐 저그 알아서 먹겠지.

 

그런데 그래도 뭐 밥 조금 해주는 게 나을까? 애 낳아가지고 헤어져서 손자 할머니한테 데려다 주는 게 나을까? 어느 게 나아요? 늙어가지고 손자 보려면 팔이 빠집니다. 요새 아이들이 잘 먹어서 무겁기는 얼마나 무거운지. 그래서 그거 다 큰 거 밥 조금 해주는 게 그래도 낫습니다. 그거는 해줘도 되고 안해줘도 되고 그런데. 그런데 그 손자 봐가지고 집에 데리고 와가지고 혼자 살면 그거 할매가 그거 보통 일이 아니에요. 알았어요?

 

그러니까 잘 들어야 되요. 딸 둘이 결혼하는 거를 내가 결혼하라고 강요해서는 안 되겠고. 지가 하겠다. 그래도 나는 기본적으로 뭘 해야 된다? 하지 말라고 해야 된다. 그런데 딸이 착해서 내 말 듣고 안 할 사람이오? 내 말 안들을 사람이오? 안들을 사람이니까. 내가 하지 마라 그런데 했으면 누구 책임이다? 자기 책임이니까 나는 책임이 없어요. 알았어요. 그래야 모든 앞으로 딸한테로 부터 내가 독립이 돼요. 해방이 될 수 있어요. 안 그러면 죽을 때까지 딸 둘 때문에 등골 빠지고 그 뒤에 따라다녀야 되요. 그리고 밥해주기 싫으면 안 해줘도 돼요. 다 컸기 때문에.

 

그때는 어떻게 해야 되냐? 그냥 밉다고 안 해주면 안 되고, 그냥 누워가지고 아이고 엄마가 늙어서 이게 마 못 움직이네. 아이고 미안하다. 밥을 해줘야 되는데 늙어서 몸이 아파 못 해주겠다.” 이렇게 하루씩 하루씩 자꾸 빼먹으세요. 하루씩 하루씩 자꾸 빼먹고 그러면 저그가 엄마 밥을 해주든지 못 되가지고 안 해주고 나가면 나간 뒤에 혼자서 살짝 해먹고 딱 치워놓고. 이렇게 자꾸 해야 딸들이 나중에 어떠냐? 인간 심리가 그래요. 그러면 자연적 자기들 딸들이 아무리 불효라 그래도 안 그렇습니다. “아이고 엄마 밥 좀 해줘야지.” 이렇게 마음이 바뀝니다.

 

그러면 딸을 고생시키는 게 아니고 딸들이 그렇게 엄마 밥을 해주는 연습하는 게 시집을 갈 수 있는 연습이에요. 그게.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그러니까 그렇게 훈련을 시켜야 되요. 그러니까 엄마가 해주는 것만 잘하는 게 아니고 엄마가 아프다 하고 자꾸 몸져눕고 죽겠다. 그러고 이렇게 힘들어하면서 밥해주면 고맙다,” 이러지 말고, “아이고, 내가 아파서 미안타. 너희 밥하게 해서.” 이러면서 그냥, 오늘도 아프고 내일도 아프고 자꾸 이러는 거요.

 

이렇게 해가지고 이제는 밥을 해주지 말고 밥을 좀 얻어먹어야 됩니다. 알았어요? 지혜로워야 돼. 아무리 늙어도 지혜로우면 고생 안 해요. 그다음에 영감은 살았어요? 돌아가셨어요? 평생 이렇게 먹고 산 거는 영감이 벌어서 먹고 살았어요? 자기가 벌어서 먹고 살았어요? 요새는 영감이 벌어요? 자기도 벌어요? 지금도? 지금도? 그러면 옛날 건 놔놓고 지금은 어쨌든 영감 덕에 먹고 사네요. 고맙다고 절을 하세요.

 

그렇게 자꾸 생각하면 아이고 내가 저놈 만나서 고생했다 고생했다 고생했다.” 하면 내가 자꾸 초라해져요. 알았어요? 아이고 그래도 저 인간 만나 내가 이래 늙어가지고 그래도 고생 안 하고 저 인간 벌은 거 먹고 살잖아. 그죠? 이렇게 생각하면 내가 뿌듯해져요. 그러니까 자꾸 고맙다. 고맙다. 이러고 살아야 되요. 자꾸 옛날 생각해가지고 내가 니 만나 고생했다. 내가 니 만나 고생했다.” 자꾸 이렇게 생각하면 내 인생만 초라해진다. 이 말이오. 이미 지나가 버린 인생 아니오. 다 한여름 밤에 꿈처럼 이미 다 지나가 버렸어요.

 

그랬는데 지나간 그거 계속 끄집어 내가지고 한을 품으면 나만 고생이에요. 그러니까 영감한테 고맙다고 자꾸 절을 하면, 첫째 내가 좋고. 두 번째는 딸들도 결혼할 마음을 낼 거에요. 왜냐하면, 옛날에 젊을 때는 엄마아빠 사는 게 진짜 안 좋아가지고 아이고 결혼 내 안 한다,” 이래 마음먹었는데. 요새 영감 할매 사는 거 보니까 어때요? 조금 좋아 보이면 ~ 한번 해볼까?” 이런 마음이 일어난다. 이 말이오. 아시겠어요?

 

그러니까 첫째 딸한테는 어떻게 하라? 결혼하지 말라고 말한다. “아이고 결혼하니 그만 고생이더라도. 그거 뭐 하러 하노? 이렇게 요즘 같은 좋은 세상에 결혼 뭐 하러 하노?” 요렇게 말은 하는 거요. 그렇게 하고 두 번째 딸들 지금 밥해준다고 고생하는데 가끔은 아프다고 핑계잡고 얻어먹어라. 됐어요? 세 번째 영감한테는 고맙다고 자꾸 절을 하고, 말로도 고맙다. 그러고 마음으로도 고맙다. 그러고, 그렇게 해서 옛날의 상처 아이고 내가 너 만나 고생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그래 니도 괜찮네. 늙어가지고 나도 복이다.” 이렇게. “젊어서 고생했지만 늙어서 복이구나.” 이렇게 자꾸 자기 인생을 좋게 생각해야 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