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과 철학

[명상과 철학] 하루에 한 번은 마음을 살펴보라

Buddhastudy 2024. 3. 27. 19:38

 

 

하루에 한 번은

내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마음을 살피는 것이 내 삶을 돌보는 길입니다.

살피지 않으면

마음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잘모릅니다.

내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모르고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화가 났는지도 잘모릅니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가면서

혹은 사무실이나 집에서 하던 일을 잠깐 멈추고

눈을 감고 가슴에 집중해 보십시오.

마음이 답답한지 무거운지 느껴 보세요.

긴장하고 있는지 분노가 느껴지는지 살펴보세요.

우울함이나 슬픔이 느껴지는지

불안이나 두려움이 느껴지는지 살펴보세요.

 

눈을 감으면 마음이 보입니다.

내가 요즘 어떤 마음으로 살고 있는지 살펴보세요.

무엇이 내 마음을 흔드는지

마음이 무엇에 지배당하고 있는지 살펴보세요.

 

마음이 무겁거나 답답한 것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화가 나거나 우울하거나 불안하면

당신의 삶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입니다.

 

마음이 불편한 것은

문제가 생겼으니 해결해 달라고 보내는 신호입니다.

다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 마음에 나타난 것입니다.

 

왜 내 마음이 불편한가?

왜 마음이 무겁고 답답한가?

왜 마음이 우울한가?

왜 마음이 불안한가?

왜 화가 나는가? 하고 물어보십시오.

그렇게 묻다 보면 원인을 찾을 수 있고

원인을 알면 그것을 해결할 방법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항상 질문 속에 해답이 있습니다.

, 내가 이것 때문에 마음이 불편하구나하고 깨닫기만 해도

이미 문제의 절반은 풀린 것입니다.

 

그리고나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고 물어보십시오.

마음이 불편한 것은 내가 원하는 바대로 안 되기 때문입니다.

욕망을 처리하지 못해서 괴로운 것입니다.

 

우리 마음 속에서는 항상 욕망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마음이 불편해지면

내가 품고 있는 욕망을 잘 살펴야 합니다.

나의 채워지지 않는 욕망이 무엇인지를 알면

문제는 거의 다 풀린 것입니다.

 

욕망은 괴로움을 항상 잉태하고 있습니다.

욕망은 이루어지면 만족하지만

이루어지지 않으면 괴롭게 됩니다.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지나친 욕망은

나를 불행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품고 있는 욕망을 알아차리고 조절하여야 합니다.

내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지고 가야 합니다.

 

솔개가 바다에서 큰 물고기 한 마리를 잡아서

허공으로 높이 올랐습니다.

그것을 지켜본 갈매기들이 낚아채려고

솔개에게 달려들었습니다.

솔개는 그 물고기를 놓치지 않으려고 이리저리 피해 다녔습니다.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한참 동안 갈매기 떼의 공격을 피해 다니던 매는

결국은 지쳐서 물고 있던 그 물고기를 놓아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소나무 가지에 내려앉아서

헐떡거리는 숨을 내쉬었습니다.

차츰 숨이 가라앉게 되면서 마침내 평온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나를 힘들게 하는 욕망이라는 무거운 짐은

내려놓아야 합니다.

내려놓으면 즉시 편안해집니다.

내려놓고 마음이 평정심을 되찾게 되면

불쑥 다른 방법이 떠오르게 됩니다.

 

내 마음은 나밖에 아무도 모릅니다.

내가 왜 마음이 불편한지

왜 괴로운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니 수시로 마음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마음을 살피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 두면

스트레스는 쌓이고

분노는 깊어져서 언제 폭발하여 사고를 칠지 모르고

우울한 마음은 심각한 우울증으로 발전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