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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광사TV_지산스님] 열등감 극복! 기죽자 말자!

Buddhastudy 2024. 3. 27. 19:41

 

 

위강사 채널을 보시는 분들은

대부분 30대 후반 이상의 연령대가 많이 봐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제는 올바른 것보다

즐거운 것을 찾아서 해야 한다는 말씀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내가 이것을 하면

행복할까 안 할까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스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면

나는 내일부터 회사 안 나가고 집에서 잠이나 실컷 잘렵니다.”

 

40이 넘은 나이에 이런 유치한 생각을 하시는 분은 안 계시겠지만

만약 며칠 회사 안 나가시면, 무단결근하시면

그 회사에서 내 자리는 이제 없어지겠죠.

 

즐겁고 행복하라고

내 마음대로 천방지축이 되란 말이 아니라

어릴 때 엄한 환경에서 자라오면서 받은 열등감에서

벗어나시라는 말입니다.

특히 40대 이상의 분들은 학창시절이나 어릴 때

이거 하지 마라, 저거 하지 마라

말 안 들으면

집이고 학교고 엄청 맞으면서 자랐죠.

학교의 체육 선생님, 교련 선생님들은

아예 몽둥이를 들고 다녔고

복도 한가운데서 애들 패는 건 일상다반사였습니다.

 

근데 정말 신기한 건

고등학교 졸업하고 20년이 넘도록

길에서 우연이라도 만나지지가 않는다는 거죠.

그 애들 패고 다녔던 선생들은

다 어디 숨어서 사시는 것 같습니다.

 

교육의 일환이라고는 하지만

키워주는 부모나 가르치는 선생이나

정말 무식한 시대였습니다.

성적 나쁘다고 패고, 두발 검사한다고 패고

그리고 또 팬다고 뭐 성적이 올라가겠습니까?

그때 받은 그 마음의 상처가

열등감이 되어서 그대로 자란 다음 세대는

또 그런 가정을 꾸리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아주 심각한 문제가 되는 거죠.

 

그렇다면 이 대물림을

누군가는 끊어야 후대에 내려가질 않는데

누가 먼저 끊어야겠습니까?

, 맞습니다.

나부터 끊어야 됩니다.

 

나는 두들겨 맞고 자랐지만

우리 아이들에게는 그런 열등감을 심어주지 말자는 겁니다.

또 모임 같은 데 나가서 사람들을 만날 때 기죽지 말자는 겁니다.

 

롤렉스 시계 사세요.

또 샤넬백도 사시면 됩니다.

살 돈이 없으면 그 짝퉁이라도 사든가

아니면 뭐 누구한테 빌려서라도 들고 나가세요.

이거는 아주 중요한 얘기입니다.

 

잘 들으셔야 됩니다.

모임에 나가면

이 좋은 대학 나와서 출세한 동창도 있고

자식이 잘돼서 호강하는 동창도 있고

사업에서 성공한 동창도 있고

부동산으로 벼락부자가 된 동창도 있습니다.

 

내가 이 중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절대 기죽을 필요가 없습니다.

 

나는 내 인생을

부모님 말씀 잘 듣고, 크게 사고도 안 치고, 선생님한테 맞아가면서

착하게 잘 자란 것뿐입니다.

그런데 내가 왜 모임에 가서

잘나가는 친구들에게 기가 죽어야 됩니까?

 

만약에 내가 내세울 게 없다면

모임에 나가서 그 테이블 위에

빌리고 나간 샤넬백 살짝 올려두기만 하면 됩니다.

이런저런 설명이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냥 재밌게 놀다 오시면 됩니다.

 

그 짝퉁 샤넬백 들고 나갔다고

누가 가방 품질 보증서 보자고 안 합니다.

힐끔힐끔 쳐다는 보겠죠.

쟤는 그래도 남편이 백 사줄 정도는 되나 보다

그 정도 생각합니다.

 

여러 설명이 필요가 없으니까 정말 편하고 기도 안 죽고 좋습니다.

이 억압받고 자란 세대가

그나마 보상받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중년의 나이가 넘어서까지

무시당하거나 열등감에 기죽고 살 필요가 없습니다.

 

과소비가 되면 안 되겠지만

적당히 이용을 잘하면

또 다른 사는 재미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절도 마찬가지죠.

절에 있는 불상이 크면 클수록

그 뒷면에는 열등감이 있습니다.

이 손바닥만한 부처님을 모시더라도

스님이 바른 수행을 하고, 중생의 마음을 위하는 법문을 한다면

이 불상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30~40년 전 옛날에는 그럴 수밖에 없었겠죠.

어리석은 중생들의 신심을 일으키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부처님 설법을 들으려면

절도 커야 하고 불상도 커야 하지만

요즘같이 내 손바닥 안에서

전 세계, 각국의 종교인들의 이 콘텐츠를

내 집 안에서 즐기는 시대가 왔다면

더 이상 그런 과시적인 효과는 낭비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속세는 그렇지 않습니다.

스님 법문만 들어보면

검소하게 그리고 착하게 계를 지키면서 잘 살아야겠다.

하지만 현실은 그런 것들을 지킨다고 내가 행복해지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속세는 여러 중생들이 모여서 같이 섞여서 살아가야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내 열등감 때문에 기가 죽으면 안 됩니다.

샤넬백은 하나의 예입니다.

내가 어떤 열등감을 갖고 있는지

그러니까 학력이 부족한지, 재력이 부족한지

20년이 넘은 똥차를 끌고 다녀서 그런지

이 기도를 하시면서 한번 점검을 해보시고

비용이 많이 안 들어가는 선에서

짝퉁이든 빌리든지 해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기싸움에서 쓸데없는 에너지를 줄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열등감이라는 것은

이 남들과 비교를 할 때 생기는 겁니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상대적인 비교가 불행을 가져온다고

오직 나만 보고 가라고 하지만

사실은 그렇게 하기가 어렵습니다.

 

당장 스님들도 그런 것들을 못 지키고 살고 있죠.

뭐 더 좋은 차를 타야 하고

더 좋은 거 얻어먹어야 하고

그렇게 아등바등 살고 있죠.

 

특히 법문할 때 자기 자랑 늘어놓는 스님들은

대부분이 열등감 덩어리입니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수십 년의 세월을 억압받고 살았다면

이제는 안 그러셔도 됩니다.

 

한 번쯤이나 두 번쯤은 빌린 샤넬백 들고

내 것처럼 당당하게 모임이나 동창회 다녀오세요.

이번 생은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인데

가짜면 어떻고 진짜면 어떻습니까?

또 내 것이 아니면 어떻습니까?

내 것처럼 보여주기만 하면 되는 겁니다.

 

대신 그걸로 더 못 사는 친구들

열등감 느끼게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건 오히려 안 하느니 못한 짓입니다.

 

그러니까 그러지는 마시고

내가 갖고 있는 열등감에

더 이상 상처받지 마시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야 좀 행복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요?

 

지산 스님이 드디어 헛소리까지 하는구나하시겠지만

분명히 불교에 입문하셔서 공부를 해오신 대부분의 불자님들은

제가 드리는 말씀을 이해하실 겁니다.

 

절대 빚내서까지 명품 시계, 가방 사시라는 말이 아닙니다.

기도하시면서 내 열등감을 찾아야 합니다.

그걸 찾아내는 것이 우선입니다.

 

만약에 그걸 찾았다면

더 이상 거기서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거기서 해방되는 방법을 찾으시면 됩니다.

그래서 40대 이상 중년을 바라보는 분들

또 그 위에 더 높은 세대분들은

꼭 한번 실천해 보시길 바랍니다.

 

또 내가 어른이고

내 열등감만큼 마음고생을 해왔다면

내 형편에 맞는 선에서 기죽지 않고 즐기는 방법을 찾으셔서

인생 후반의 행복을 꼭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여기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음 편안한 밤 되시고

오늘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