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09)

즉문즉설_법륜스님(제173회) 남편성격을 고치고 싶어요

Buddhastudy 2011. 6. 3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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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하고 같이 살아요? 따로 살아요? 따로 살아요. 그러면 손자하고 할아버지하고 그렇게 집어 던지고 싸울 일이 매일 있는 건 아니죠? 매일 한 번씩 온다고? 그래. ~ 그러니까. 첫째, 하나하나 얘기할게요. 지나간 과거는 따지지 말고, 첫 번째 따로 살기 때문에 만약에 같이 살았으면 따로 살으라고 내가 권유를 하려고 그랬는데. 따로 살기 때문에 문제가 해결이 됐어. 지나간 건 따질 필요 없고, 따로 사는 게 해결이 됐고.

 

그 다음에 두 번째 손자하고 할아버지하고 그런 갈등이 뭐 그게 갈등이든 정이든 그게 있을 수 있는 일이 일주일에 한 번 밖에 없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 쯤은 그렇게 싸워도 괜찮고. 두 번째 제 할아버지가 제 손자 가르치면서 큰 소리 치는 거는 누가 간섭할 필요가 없어요. 그러니까 어쨌든, 제 새끼 제 맘대로 하는 거를 옆에서 보고 신경 쓰는 거, 신경 쓰는 사람이 잘못 됐어요. 남편이 성격이 문제가 아니고 그걸 보고 신경 쓰는 본인이 문제야. 신경과민이야. 신경과민. 내가 보기에.

 

그리고 차 대놨는데 앞에 차를 막아 대 놓고, 못나가게 하고 이런 거는 3시쯤에 올라가서 고함을 지대야 정신을 차려. 잘한 일이오. 보통 다 그냥 대강 대강 봐 주니까 안 고쳐지거든. 그러니까 그건 잘한 거고. 그리고 요즘 TV 드라마. 뭐 맨날 무슨 근친상간하고, 무슨 형부하고 연애하고, 이중삼중하고 하는 거 작가들이 욕 얻어먹어야 싸요. 너무너무 잘했어. 내가 들으니 속이 시원해. 정직하신 분이오.

 

보통사람들 그거 빠져 가지고, 되도 않는 얘기에 빠져가지고 혼이 빠져서, 또 보고, 또 보고 하는데. 그런 거 욕 좀 해야 되. 그 욕하는 사람 자질 있어서, 그 정도만 욕하고 마니까 다행이지. 전화 걸어가지고 작가 바꿔라 그래가지고 욕을 해야 되요. 그래야 정신을 차리지. 그것도 잘하는 일이고. 내가 보니까 뭐 특별한 문제가 없어요. 자기가 조금 과민한 거 같애. 질문자가 좀 과민하다고.

 

괜찮아. 남편이 고쳐지냐고? 남편이 문제가 없다니까 그러네. 아니지 자기가 문제라니까. 그걸 시비하는 자기가 문제라니까. 말을 하든 안하든 시비라는 거는 속으로 말을 안 해도 아이고 왜 저러실까? 왜 저러실까?’ 이게 시비다 이 말이오. 그것이 내 잘못이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항상 앞으로 남편 하는 거에 대해서 이렇게 하세요. 아이고 할아버지하고 손자하고 싸우네. 누가 이기나 보자. 어린 손자가 이기나? 늙은 영감이 이기나? 누가 이기나 함 보자.

 

지금은 아마도 늙은 영감이 이기겠지만 앞으로 인연과보로 보면 손자가 좀 크면 어때요? 손자 할아버지 늙어 똥 쌀 때가 됐고. 손자는 커서 청년이 되면 그때는 손자가 이기겠지. ~ 세상 이치가 저런 거구나. 이렇게 재미로 보셔야 되. 그리고 작가 욕하면 그래 맞다. 아이고 우리 영감 참 정직하다. 아이고 정의감이 충만하다. 잘한다. 이웃집에 그런 건 그래, 저런 건 좀 혼내 줘야되. 아이고 잘한다. 내 성질엔 저래 못하는데 영감 역시 우리 영감 똑똑다. 그 정도 됐으니 내가 결혼했지. 보통 남자 같았으면 했겠어? 자기 똑똑하잖아. 그 정도 되는 남자니까 결혼도 하고 그랬잖아요. 그러니까 그렇게 응원을 해 주세요. 응원을.

 

아무것도 없어. 아니 문제를 삼으니까 내가 힘드는 거지. 오늘부터 우리 영감은 다 잘하고 있습니다.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이렇게 한 번 기도를 하세요. 부처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그 동안에 어리석었습니다. 아무 문제없는 영감을 내가 문제를 삼아가지고 괜히 나만 괴로웠습니다. 이렇게 남편한테 참회하고 하면 유방암도 나아요. 그것도 다 미워해서 생긴 거요. 미워해서 생긴 거라고. 그러니까 아이고 우리 영감이 부처다. 부처가 따로 있나? 우리 영감 같은 사람이 부처지. 이렇게 영감을 좋게 생각해.

 

그런데 우리 마지막에 우리 보살님이 영감 흉을 좀 봤어. 그런데 흉이 아니야. 아시겠어요? 만약에 영감이 진짜 나쁜 사람을 나쁘다 하면 흉이에요. 알았어요? , 그래 얘기 듣고 정신을 차렸으니까. 그런데. 지금 이 핵심은 이거에요. 내 보기에 문제가 있는 거요. 내가 보기에 문제가 있어. 그런데 딴 사람 보기에도 문제가 있다고 이게 두 사람, 세 사람, 다수가 문제가 있다고 꼭 문제 있는 건 아니에요. 그러면 내가 그 사람을 고치려고 하면 내가 기질이 세요? 그 사람이 세요? 그 사람 고치려고 하니 내가 더 센 거요.

 

그래서 내가 고치려 하다가 내가 지금 힘이 붙여가지고 지금 내가 괴로운 거지. 고칠 생각만 안 해 버리면 아무 문제도 없어요. 오늘부터 가서 응원을 좀 해주세요. 그럴 때 3시에 올라가서 큰소리 세 번 치면, 여보 세 번 갖고 되나? 다섯 번쯤 쳐주지. 이렇게 하고. 작가 욕하면 여보여보 전화해서 항의 좀 하세요. 이렇게. 이렇게 거들어 주고. 애 보고 야단치고 집어 던지면 매를 딱 가져가서 갖다 주세요. 여보, 애들을 그래 가르쳐야 되나? 매로 때려야지.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자꾸 도와주세요.

 

그렇지. 그러니까 그게 겉으로 안 싸웠지. 그게 내 착한 여자 무섭다잖아. 겉으로는 안 싸우지만 속으로 싸웠어? 안 싸웠어? 속으로 안 싸운 정도가 아니라. 미워하잖아 그지? 미워하니까 저러면 내가 얘기하잖아. 암에 걸리고 저런 거요. 그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니까. 그러니까 발암물질, 어떤 물질을 잘못 섭취해서 발암물질로 해서 생기는 게 있고, 두 번째 자외선이나 그렇지 않으면 이 원자력발전소 같은데 나오는 X선 있죠. 이런 거에 의해서 돌연변이가 일어나는 게 있고, 그 다음에 전파, 우리 정신력, 스트레스를 받으면 전파가 나가잖아. 그죠? 그거에 의해서 돌연변이가 생깁니다.

 

그러니까 여러분 신경을 팍! 쓸데 더 세게 나가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다 남편 바꾸려고 하는 거란 말이오. 그러니까 바꿀 생각을 버리세요. 내가 가만 들어보니 평균적으로 봐서 조금 별나다. 이렇게 볼 수는 있겠지마는 크게 무슨 사회에 나쁜 짓하고 그런 거는 안할 사람이요. 그죠? 그러니까 입에 발린 소리 하면서 번드리하면서 거짓말이나 하고, 세상에 불이익 끼치고, 남의 돈 빼먹고 이런 사람도 많은데. 내가 보니, 얘기 가만 들어보니 그렇지는 않으니까. 그리고 늙은 사람은 고쳐집니까? 안 고쳐집니까? 안 고쳐져요.

 

그러니까 이왕지 생긴 대로 살다가 가도록 하려면 긍정적으로 보는 게 좋다. 그런데 보살님이 질문했는데 내가 뭣 때문에 거사 편들겠어? 보살 편들지. 그지? 그러니까 그것을 긍정적으로 볼 때 누가 좋다? 내가 좋다. 스트레스에서 벗어 날 수 있다. 이 말이오. 그래서 내가 쭉 얘기 들어보니까 그 정도는 살인했다는 소리도 아니고. 그죠? 남의 물건 훔치거나 뺏었다는 소리도 아니고, 사음했다는 소리도 아니잖아. 그죠? 그 다음 거짓말하고 욕설했다는 소리도 아니고. 그 다음에 술 먹고 취해 개귀신 짓 한 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큰 문제가 없어. 다섯 가지 계율에 어긋나지 않으면 뭐 아무 문제가 없어요. 문제 삼는 보살이 문제요. 자기가 쓸데없이 문제를 삼으니 자기만 병들지.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