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의 소소한Q&A] 하울링을 안 하는 강아지도 있나요?

 

 

그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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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미니 핀을 입양한 지 2년째인데

한 번도 하울링 하는 걸 본 적이 없어요.

동네 다른 강아지들이 하울링 하는 걸 봐도 반응 없고

영상 보여줘도 무관심하네요.

혹시 소심하거나 사회성이 부족해서 하울링을 안 하는 걸까요?//

 

하울링 안 하는 강아지는

어쩌면 정상일 수 있어요.

강아지들은 좀 단발적이라고 해야 할까요?

‘컹컹컹컹’ 이런 소리를 많이 내지만

늑대들은 표현을 할 때, 음율이 있는 소리를 많이 내요.

그게 하울링(howling)이에요.

 

옛날에 좀 덩치가 크고, 또 다른 강아지들하고 풀어 놓고 살고 어울리고

이런 친구들은 무리 의식이 좀 강했나 봐요.

 

그래서 옆에 있는 강아지한테 지금 어떤지 이런 거를 물어볼 때

하울링들을 많이 하기는 하는데

근데 요즘 주변에 있는 강아지들은

하울링을 하는 경우는 정말 극히 드물죠.

 

평상시에 하울링을 한다면

사실은 안타깝게 저는 볼 것 같아요.

왜냐하면 하울링을 했다면

지금 자신의 상태가 온전하지는 못한 걸 수도 있거든요.

 

나 지금 좀 외로워, 당신 어디 갔어?

보통 이런 상태이기 때문에

하울링을 한다면 조금 이 친구가 불안감이 있지는 않나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니면 어떤 친구들은 음악에 맞춰서 노래를 부르는 친구들도 있는데요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약간 불안할 때

조금 자신의 상태에 이상을 느낄 때

하울링을 많이 한답니다.

 

미니 핀 중에 하울링 하는 친구를 제가 한 마리 봤나, 두 마리 봤나?

몇 마리 더 있겠지만 흔치 않습니다.

너무 염려하지 마시고요.

하울링 자주 하면 민원 들어와요.

(야!!!! 개 짖는 소리 좀 안 나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