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4 11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03. 교사로서의 책임과 학생 행복 가운데 어떤 것을 우선시해야 할까요?

4학년이 더하기 빼기를 못하고 있는 것을 보고 이것을 내버려둔다면 교사로서의 책임을 져버리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되어서 몇 시간이고 나머지 공부를 시켰었습니다. 학생이 말하기를 나머지 공부했던 시간들이 자기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 제 직무로서의 책임과 학생 행복 중에 어떤 것을 우선해야 했을까요?// 성적이 1등이 아니고 꽁지라고 붙들어 공부를 시킨다든지 또는 더하기 빼기를 못한다고 야단을 친다든지 하는 거는 선생으로서는 바람직하지 않다. 아이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다 이 말이에요. 그러나 기본적으로 초등학교 다닐 때 가장 중요한 게 문자를 터득하는 거예요. 한글로 글을 쓰고 읽고 할 수 있는 거, 성적하고 관계없이. 두 번째는 셈본을 할 수 있는 거, 더하기 빼기, 나누기 곱하기 이 두 가지는 기본..

[법륜스님의 하루] 이혼을 했는데도 바람피운 전남편이 계속 밉습니다. (2024.03.28.)

저는 전 남편의 바람기 때문에 단호하게 헤어질 결심을 하고 이혼을 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한 눈을 파는 그 사람을 용납하기 어려웠습니다. 마음에 상처를 받아서 단호하게 이혼할 결심을 했는데 아직도 상처를 치유할 시간이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신혼집에 제가 아직 거주하고 있는데 밤마다 마음이 불안하고 그 사람에 대한 미움과 복수심이 듭니다. 살면서 한 번도 누구를 미워하면서 살아본 적이 없는데 현재는 가장 사랑했던 사람을 미워하게 되어 너무 힘듭니다. 어떻게 하면 그 사람을 제 마음속에서 놓아주고 새롭게 출발할 수 있을까요?// 지금 질문자가 미워하는 사람이 바람을 피운 전 남편이에요? 전 남편의 여자친구예요?” 신체에 대한 자기 결정권이란 말을 들어보셨어요? 자신의 몸에 대해서는 자기가 결정할 권리..

[법륜스님의 하루] 5년째 은둔하고 있는 아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24.03.27.)

저에게는 고1 때 자퇴하고 사회공포증과 우울증으로 은둔한 지 5년째 되어 가는 22살 아들이 있습니다. 아들은 중1 때 저와 남편에게 그동안 억압당한 분노를 폭발하였고 저는 즉문즉설을 듣고 불법을 공부하며 아들이 살아있어서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힘든 상황을 극복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평소 아들은 제가 만든 음식은 맛이 없다고 거부하며 배달 음식과 과자, 음료 등의 인스턴트로 끼니를 해결해서 영양 상태가 매우 좋지 않고 심각한 저체중 상태입니다. 건강 관리가 되지 않아 치통으로 죽과 음료수 이외에는 음식 섭취가 어려운데도 치과 치료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저러다 아들이 잘못될 수도 있겠다는 불안감이 종종 올라오지만 저의 어리석음으로 인해 빚어진 인연과보를 기꺼이 받겠다는 마음으로 엄마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지혜별숲] 제로 포인트에는 순수한 알아차림만 존재한다. [낭독89회]

천시아의 [제로] 함께 하겠습니다. 이 책의 부제는 ‘현실을 창조하는 마음상태’인데요. 모든 것을 창조할 수 있는 이 지점을 바로 ‘지금 여기’, ‘제로 포인트’라고 해요. 하지만 우리의 에고는 허상인 과거와 미래를 오가느라 ‘지금 여기’를 놓치고, ‘제로 포인트’에 존재하지 못합니다. 때문에 우리는 진실로 ‘원하는 현실’을 창조하지 못 하고, ‘원하지 않는 현실’을 창조해내기 일쑤입니다. ‘현실을 창조하는 마음 상태’인 ‘제로 포인트’에 머물기 위해서는 ‘지금 여기’에 존재할 수 있어야 하구요. ‘순수한 인식’, ‘순수한 알아차림’의 상태에 존재할 수 있어야 하는데요. 내용 읽어 보겠습니다. -- “지금 이 순간을 살아야 한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깨달은 모든 성인들은 ‘지금 여기’를 강조한다. 그것..

마음공부 1 2024.04.04

[Danye Sophia] 나는 깨달음의 상근기일까? 하근기일까?

우리는 흔히 수행자들을 두 부류로 나눕니다. 그것이 바로 상근기와 하근기입니다. 상근기라 하면 달마나 원효 같은 특출난 수행자를 떠올리고 하근기라 하면 그런 기라성 같은 수행자들에게 미치지 못하는 일반 수행자들을 통칭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구분은 그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대부분 이현령비현령이 되고 맙니다. 그렇다면 상근기와 하근기를 어떤 잣대로 구분해야 좀 더 명확해질까요? 가령 병원에서 치료할 때 크게 두 가지 약을 씁니다. 그것은 치료제와 진통제입니다. -치료제는 병의 근원을 해결하는 방법이고 -진통제는 병으로 인해 생겨나는 고통을 잊게 하는 방법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수행의 세계에서도 치료제와 진통제가 있습니다. 왜 수행을 하려고 할까요? 그것은 현재의 삶이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무엇..

10분經 | 무엇이냐? 여기에서 끝이 나야 한다 | 월인선원

이런 가르침이 왜 이렇게 가르치냐 하는 이유를 제가 얘기해 주고 싶은게 아니고 우리 생각이라고 하는 건 기껏 해 봐야 그 둘 중에 하나밖에 못 한다니까 대단한 거 같지만. 지구 밖으로 막 우주선을 쏴서 달에도 착륙하고 화성 탐사선도 보내고 대단한 거 같지만 둘 중의 하나밖에 못 해요. 그럴 때 ‘뭐냐?’ 이럴 때는 환기야, 쉽게 말하면 환기 어찌 보면 환기에요 그것이 아닌 어떤 새로운 것이 있다는 뜻이 아니야. 그 새로운 걸 찾으라는 말이 아니야. 그러면 또 조작을 하게 되잖아. 그 새로운 어떤 거를 내가 알지 못하는 거를. 내가 지금까지 배우고 익히고 알아온 거는 ‘볼펜이다’ 하는 것과 ‘볼펜이 아니다’ 뭐 이 둘밖에 없었는데 ‘그 아닌 뭔가 제 3지대가 있구나 내가 알지 못하는 깨달음이라고 하는게 있..

월인선원 2024.04.04

[인생멘토 임작가] 실패하지 않는 방학 학습 전략 | 방학 공부 전략 2편

그래서 제가 이란 책을 한 권 내드렸죠. 책 보고 차분하게 경건한 마음으로 천천히 학습에 대해 학부모가 배워보시라는 목적으로 내드렸어요. 그런데 이것이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닌데 일부 학부모들은 이걸 되게 만만하게 본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세상이 그리 우습지 않잖아요. 아이가 공부 잘하게 되는 것이 우스운 일입니까? 그것이 쉽게 발생하는 일이에요? 아니잖아요. 그것이 왜 아닌지를 제가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풀어드렸어요. 아이 공부에 관여하는 일이 결코 만만한 게 아니란 거죠. 그래서 제가 항상 강조드리는 점이 부모가 양육과 학습에 대해 배워라. 특히 학습과 관련해선 본인이 초등학교 과정을 매일 30분이라도 1년 이상 완전학습 기반으로 공부해 봐라. 이 말을 계속 드렸던 겁니다. 이것을 해내실 수 있으면 아이..

닥터조 조한경(12부) “아마 오늘도 드셨을 겁니다” ‘이걸’ 끊지 않는다면 채소과일식 효과 없습니다

--암에 걸렸다면 ‘이것’부터 확인하세요 암 환자들이 암 진단을 받고 나면 감정이 되게 복잡해지죠. 그리고 공포심이 되게 많아지고 죽음에 대한 공포심 좌절감, 그리고 ‘내 팔자야’ 이것도 되게 많거든요. 한탄하고 원망하게 되는 이런 것들을 거치게 되는데 안 그래도 그런 감정이 많았던 분들이 암에 걸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스트레스로 인해서 힘들었기 때문에 면역력이 저하돼서 암에 걸리는 거기 때문에. 그래서 암 환자분들은요. 제일 먼저 돌아봐야 되는 게 [성격]이랑 [스트레스]입니다. 그리고 그다음 [음식]이랑 [영양소]예요. 깨끗한 음식과 영양소 암 환자분들을 많이 접하신 선생님들은 다 어느 정도 알아요. 암이 마음의 병이라는 걸. 그래서 이모셔널 클렌징이라고 그러는데 이 [감정 청소]가 필요합니다. 스탠..

건강·의학 2024.04.04

지식보관소_ 초끈이론이 말하는 우리의 우주가 생긴 이유. 초끈이론 4편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측정 방법으로 보면 우주는 계속해서 팽창하고 있지만 우주 크기를 1로 놓고 보면 우주의 크기는 그대로이고 우주 안에 있는 물체들의 크기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고 봐도 결과는 동일합니다. 즉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라고 해도 맞는 말이지만 ‘우주에 있는 물질들이 수축하고 있다’라고 표현해도 맞는 말인 거죠. -- 우리의 우주는 외계인의 세포 안이다. 원자를 계속해서 확대하다 보면 그 안에 또 하나의 우주가 있다. 유튜브나 인터넷 등에서 이런 요상한 얘기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텐데요. 이거는 뭐 다 유사과학이고 가짜 뉴스니까 그냥 걸으시면 됩니다. 사실 제가 이런 얘기가 나온 기원이 어디인지는 정확하게 모르지만 아마 끈이론의 개념에서 나온 게 아닐까 조심스럽게 예측을 해보겠습니다. 물론..

[위광사TV_지산스님] 인간은 왜 다시 환생하는가? 드디어 공개하는 인과법문! 인과를 바로 알고나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오늘은 제대로 된 인과의 법칙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인과 이야기는 무섭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전생에 기억도 나지 않는 악업이 있다고 협박하지도 않습니다. 이 법문을 듣고 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실 겁니다. 같은 불교라도 다른 지역의 절이나 다른 종단에 다니시는 분들도 꼭 한번 마음 가볍게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오늘 법문을 들은 것으로 해서 다른 주변 사람들과 경쟁을 하거나 절대 언쟁을 일으키시면 안 됩니다. 제가 지금에서야 이 법문을 해드리게 된 이유는 이런 법문을 세상에 내놓음과 동시에 세상의 모든 종교들과 대립하거나 사상적으로 싸움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하는 법문을 잘 들어보시고 마음으로 내 안에서 소화를 해내야지 다른 곳에 가셔서 위광사 지산 스님이..

[명상과 철학] 깨달음이 있는 명상시, 홀로 가는 길

오늘은 조치영의 명상시 을 낭송해 드리겠습니다 홀로 가는 길 인간은 본래 외로운 존재다. 인간은 저마다 외로운 섬이다. 인생은 홀로 가는 외로운 길이다. 가정이나 사회를 이루고 살지만 궁극적으로 인간은 혼자다. 외로워서 서로 기대고 살지만 가족도 타인이고 이방인이다. 아무도 대신해서 내 인생을 살아주지 못한다. 아무도 대신해서 아파줄 수 없다. 태어날 때 혼자서 이 땅에 왔고 임종할 때도 혼자서 떠난다. 가끔씩 조용히 혼자 지내는 시간을 가져라. 혼자 호젓한 길을 걷고 혼자 배낭을 메고, 여행을 하고 낯선 곳에서 홀로 잠을 자야 한다. 처절하게 외로워야 한다. 혼자라는 걸 온몸으로 느껴야 한다. 그러면 내가 보인다. 나를 적나라하게 볼 수 있다.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깨닫게 된다. 무엇이 문제인지 알..

명상과 철학 2024.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