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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05. 아내가 다른 창업자의 가족에게 질투가 심합니다

채용이 쉽지 않아서 다른 창업자들은 본인 가족들을 직원으로 고용했습니다. 저희 와이프가 우리 회사에서 일하는 다른 창업자들의 가족에 대해서 질투가 심합니다.// 그냥 웃어넘기세요. ㅎㅎ 별일도 아니고 그냥 부인 입장에서는 자기 밖에 가서 죽으라고 일해서 겨우 여기까지 왔고, 이런 보수를 받는데 아니 그분들은 별 할 일도 없이 보수는 자기보다 더 많이 받고 그러니까 배가 좀 아플 거 아니겠어요? 그렇다고 자기도 그만두고 가려니까 남이 볼 때는 남편 덕에, 남편 회사에 얹혀 먹는 여자처럼 보이려니까 그것도 듣기 싫고 안 가려니까 배는 아프고. 그러니까 부인이 그런 거를 그냥 웃어넘기고, 거기 자꾸 변명을 하려고 하지 말고, 따지지 말고 그냥 ‘알았다 알았다 네 마음 알았다, 내가 오늘 저녁 한 끼 살게. 밖..

[shorts,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나한테 좋으니까 하는 것

여기 있으면서 여러분들이 또는 자기 직장 생활하면서 불평불만을 가지면 누가 괴로울까? 본인이 괴로워요. 그래서 성인은 항상 ‘주진 조건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거예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누가 좋다? 내가 좋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똑같은 조건에 같이 있는데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내 마음이 편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내가 괴로운 거예요. 그래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이런 말이 나온 거예요.

[법륜스님의 하루] 사춘기에 접어든 딸과 어떻게 잘 지낼 수 있을까요 (2024.04.04.)

11살과 6살 된 두 딸을 둔 아버지입니다. 요즘 첫째 딸이 사춘기에 접어든 것 같습니다. 사춘기를 맞은 딸과 문제없이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질문자는 딸이 사춘기인지 어떻게 알아요? 무엇이 사춘기입니까? 우리 아이에게 사춘기가 일찍 온다고 할 때 무엇을 기준으로 그렇게 보는 거예요? 제가 보기에는 대부분 말을 안 듣는 걸 기준으로 삼는 것 같아요. 그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웃음) 아이가 부모 말을 안 듣기 시작하면 ‘우리 아이가 이제 어른이 되려나 보다’ 하고 긍정적으로 봐야 합니다. 한 번도 부모 말에 거역하지 않고 자란 아이는 자립적인 인간이 되기 어렵습니다. 부모의 노예로 살게 됩니다. 아이의 육체가 성인이 되는 과정에서 정신도 독립하는 과정이 사춘기입니다. 아이가 ..

[법륜스님의 하루] 중학생 아들의 성적이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공부를 잘했는데... (2024.04.03.)

중학교 3학년인 아들을 둔 아버지입니다. 아이가 공부를 잘했었는데 성적이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경주고등학교로 진학하고 싶어 하지만 성적이 나빠서 가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가 자꾸 자책감에 빠지는 것 같아요. 화도 많이 나는지 가족에게 못되게 굽니다. 아침에 학교에 나갈 때와 저녁에 집에 들어올 때 가족에게 인사도 하지 않아요. 자기가 원하는 것만 툴툴거리면서 표현하는 등 아주 예의 없이 행동하고 있습니다. 부모로서 이런 아이를 가만히 봐야 하는지 아니면 적극적으로 지도를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이와 대화를 시도해 봤지만 대화하는 태도도 좋지 않고 ‘자기를 왜 귀찮게 하느냐’라고 짜증을 냅니다. 무척 고민이 되어 스님께 질문드리게 되었습니다// 질문자가 생각할 때 아이가 정상적으..

[지혜별숲] 영혼은 절대로 파괴될 수 없다. [낭독91회]

리사 윌리엄스의 [죽음 이후의 또다른 삶] 함께 하겠습니다. 리사 윌리엄스는 지상의 삶을 떠난 영혼들과 교신하는 능력을 가진 영매이면서 투시가로 알려져 있는데요. 리사의 첫 번째 저서는 이구요. 오늘 읽어드릴 이 책은 그녀의 두 번째 저서입니다. 이 책에는 그녀와 함께하는 에너지 차원의 존재들인 인도령들이 등장하는데요. 그 중 ‘조시야’는 장로로서, 인도령과 신 사이의 중간 위치에 있는 존재라고 해요. 내용 읽어 보겠습니다. -- 영혼이 절대로 파괴될 수 없다는 것을 안다면 당신은 죽음의 순간에도 강인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영혼이 어떻게 육신의 속박을 벗어나는지 그리고 죽은 후에 당신의 영혼이 무슨 일을 겪는지가 지금부터 이야기할 주제이다. 내가 이미 말했듯이, 영혼은 은빛 코드를 통해 에너지적으..

마음공부 1 2024.04.11

[Danye Sophia] 왜 부처님은 깨달음을 위한 기만술을 펴야했을까?

우리가 사는 세상을 3차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사고와 행동은 3차원에 꽁꽁 갇혀 있게 됩니다. 만일 4차원과 5차원을 넘나드는 것이 가능하다면 이 세상을 3차원이라고 규정하지 못하겠죠. 결국 우리가 아무리 용을 쓰고 사고를 하여도 3차원의 한계에 걸리고 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3차원을 뛰어넘어 고차원의 지혜를 얻을 수 있을까요? 이 점에 대해 과거의 수행자들이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게 됩니다. 그리고 한 가지 결론에 이릅니다. 그건 바로 고차원을 언어로 담을 방법이 전혀 없다는 사실입니다. 언어 자체가 3차원적 도구이므로 4차원 이상을 표현할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립문자, 언어도단이란 수행의 지침이 세워지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의 사고는 오로지 언어의 기초에서 이루..

10분經 | 출세간은 거저 주어진 것! | 월인선원

그리고 이 설법을 들으면서 여기에 통하는 가장 빠른 길이 지금 제가 말씀드린 이 길이에요. 생각은 해봐야 시간만 걸려. 나는 왜 안 통하지? 왜 실감이 안 되지? 그거 쓸데없는 말이에요. 그냥 도가 뭡니까? 이겁니다. 그냥 이겁니다. 이겁니다. 여기 안 통하면 그냥 또 가르쳐주니까 그냥 통하고자 하는 그 마음으로 또 이렇게 가르쳐주는 거를 또 들으면 되는 거예요. 그거 말고는 다른 길이 없다니까. ‘왜 나는 안 통할까?’이 말은 ‘다른 길 없을까?’ 이 말하고 똑같아. 그러니까 시간이 더 걸리는 거지. 다른 방법 없을까? 그게 이제 우리 분별이라고 하는 우리 생각이라고 하는 놈의 고약한 버릇이거든. 우리 운전하고 길 가다가도 그러잖아요. 길 가다가도 목적지가 안 나오면 ‘이 목적지까지 빨리 가는 어떤 다..

월인선원 2024.04.11

[인생멘토 임작가] 초등 때 문제집을 왜 풀어요? | 문제집에 대한 기준

초등수학 문제집을 제가 풀어보면 아마 제가 다 풀 수 있겠죠 근데 지금 제가 초등 수학 문제집의 문제들을 풀게 되면 일단 풀기가 싫습니다. #문제풀이 vs 지식이해 문제를 푸는 건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활동이 아니기 때문에 지식 이해 측면에서 문제풀이가 우리에게 주는 실제적인 효용은 전무합니다. 학습이란 건 전에는 몰랐던 지식을 이해하는 과정이 되어야 해요. 몰랐던 지식을 새롭게 이해하게 되면 그게 인지적인 짜릿함을 줍니다. 인지적으로 이해했으니 그게 인지적 재미 감정적인 뿌듯함, 성취감 가슴 부풀어오르는 정서를 가지게 합니다. 이러면서 자기효능감이 높아지는 거예요. 공부정서가 이런 메커니즘으로 좋아지는 겁니다. 그런데 문제풀이는 내가 지식을 온전히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활동이지만 한계가 있는 거예요..

지식보관소_ M 이론이 생기게 된 과정

혹시 여러분들은 내가 전혀 알지 못하는 내용을 들을 때 ‘이거 좀 그럴 듯한데’라고 느끼는 건 언제인가요? 만약 뉴턴이 만유인력을 설명할 때 ‘사과가 나무에서 떨어지니까 모든 물질은 서로 끌어당기는 성질이 있다’라고만 얘기했으면 설득력을 가지지 못했을 겁니다. 하지만 뉴턴은 사과가 나무에서 떨어지는 현상을 보고 -달이 지구를 돌고 있는 이유와 -지구가 태양을 돌고 있는 이유를 설명해 냈죠. 사과처럼 작은 물질에서 일어난 현상과 태양처럼 큰 천체에서 일어나는 현상이 모두 동일한 법칙에 의해서 생긴다. 이런 것을 물리학적으로는 [물리학적 대칭성]이라는 것입니다. 과학의 발전의 역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라고 하는 시스템이 얼마나 대칭성이 있느냐를 계속해서 증명해 온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뉴턴 이전에는 땅..

[위광사TV_지산스님] 만렙 영혼을 위한 내 마음과 영혼의 성장! 행복의 필수조건입니다!!

사람으로 태어나서 약 100년을 산다고 친다면 어렵게 사람 몸을 받아서 태어난 이 세상이라면 누구나 다 나 자신을 성장시키고 발전시켜 나가면서 살아가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나를 성장시키고 내 마음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또 어떤 것들을 소중하게 여기면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신체를 가지고 있고 또 그 안에 내 감정이라는 것이 있죠. 몸은 오감으로 감각을 느낍니다.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미각과 촉각, 오감이 있고 또 그 속에 있는 감각이 감정이라는 것인데, 즐겁거나 화가 나거나 슬프고, 기쁜 이런 여러 복잡한 감정들이 있습니다. 이런 감정들을 느끼기도 하고, 있는 줄도 알지만 눈에 보이지는 않습니다. 여기까지는 내 의식 ..

[명상과 철학] 깨달음이 있는 명상시(변화에 순응하는 삶은 아름답다)

오늘은 조치영의 명상시 를 낭송해 드리겠습니다. ... 변화에 순응하는 삶은 아름답다. 인생은 흐르고 모든 것은 변해간다. 인생은 강물처럼 흐른다. 잠시도 멈추지 않고 흘러간다. 세상은 변해간다. 나도 변해간다. 모든 것은 변화의 과정에 있다. 강물이 흐르고 흘러 바다로 가듯이 우리 인생도 흐르고 흘러 이내 종착역에 당부한다. 흐름에 내맡기고 함께 흘러가야 한다. 세상은 찰나간에 변해간다. 삶도 변화요, 죽음도 변화다. 꽃이 시들어 가듯이 열매가 익어가듯이 따라서 변해가야 한다. 흐름을 따르고 변화에 순응하는 자에게는 죽음이란 없다. 다만 변해갈 뿐이다. 흐름을 따라가는 삶 변화에 순응하는 삶은 아름답다.

명상과 철학 2024.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