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 178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01. 친언니가 사기와 절도를 하는 범죄자입니다

친언니는 사기와 절도를 하는 범죄자입니다. 저희 가족은 폭력과 학대로 처벌을 해놓고 결국은 다 해결해 줍니다. 범죄를 더 저지르라고 부추기는 것 같아 싫고 가족 모두가 서로의 마음에 상처만 내고 있는 것 같아 싫습니다// 지금 언니의 얘기를 들어보면 일반적으로 ‘전형적인 사기꾼이다’ 이렇게 볼 수도 있고 저 같은 사람이 볼 때는 ‘정신적인 질환’에 속하겠습니다, 그 정도면. 그래서 제일 중요한 거는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정신과에 가서 치료를 받고 하면, 조금 심리가 안정이 되면 좀 낫지 않을까. 이미 죄의식 같은 게 전혀 없거든요. 정신적인 어떤 이런 걸로. 그래서 그게 최우선이 돼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두 번째 그 정신과 치료를 거부하거나 또는 치료를 받..

[법륜스님의 하루] 붓다가 깨달음을 얻고 처음 설법한 내용은 (2024.03.20.)

옛 다섯 명의 도반 또한 수행자였기에 부처님은 그들과 같이 고요히 선정에 들었습니다. 초저녁이 지나고 한밤중이 지날 때쯤에 부처님께서는 선정을 풀고 자세와 마음을 편안히 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새벽녘이 되자 그들을 위해 설법을 했습니다. ‘수행자들이여, 수행에 도움이 되지 않는 양극단이 있습니다. 그 하나는 쾌락주의요, 그 하나는 고행주의입니다. 수행을 바르게 해서 해탈 열반으로 나아가려면 이 두 극단을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바른길인 중도의 길을 가야 합니다.’ 이렇게 먼저 중도를 설하고 이어서 사성제와 팔정도를 설했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즐거움과 괴로움이 늘 되풀이되는 윤회 속에 살고 있습니다. 괴로움만 괴로움이 아니라 즐거움도 곧 괴로움임을 알아서 일체가 다 괴로움이라는 것을 확연히 알아야 합니..

[법륜스님의 하루] 치열하게 경쟁하며 살지만, 무엇이 진정한 행복일까요? (2024.03.19.)

저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안분지족이라든지 평범한 소시민의 삶에서 만족을 자주 느낍니다. 제가 하는 일 자체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이 일상화된 부분이 많아서 이런 소시민적인 삶에 만족하는 태도가 현실 도피적이고 자기기만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무엇이 진정한 나의 행복인지 의문이 듭니다. 자기 삶에 만족하며 사는 것이 발전보다는 퇴보에 가까울 수도 있지 않을까요? 어떻게 사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계속 발전해서 기후 위기를 초래하여 우리가 모두 공멸한다면 이것이 과연 발전일까요? 단기간에 보면 발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좀 더 길게 봤을 때 과연 발전인지 아니면 해악인지에 대한 평가는 쉽게 할 수가 없습니다. 인간의 삶의 동력이 무엇일까요? 여러분들이 행위를 하는 동력은 무엇인가요?..

[지혜별숲] 인생의 첫 단계는 태어나기 전에 일어난다. [낭독87회]

스티브 로더의 [영혼 수업] 함께 하겠습니다. 스티브 로더는 1995년부터 인간의 진화와 삶에 대한 영감의 메시지를 받기 시작했는데요. 이러한 영감의 근원은 ‘더 그룹’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더 그룹에 따르면 인생 전체의 과정을 일곱 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구요. 오늘 읽어드릴 부분은 첫 번째 단계로 영혼이 인간 육체로 들어오기 전에 자신이 경험할 삶을 기획하는 시기와 두 번째 단계인 임신에서 태어난 첫해까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읽어 보겠습니다. -- 인생의 첫 번째 단계는 실제로 태어나기 전에 일어난다. 이 단계는 우리가 경험할 삶을 기획하는 시기이다. 우리가 이번 생에서 수행하려고 선택한 특정 인생 공부를 돕고자 우리의 삶에서 다양한 역할을 할 어떤 사람들에게 요청하는 때가 이 단계이다. 이 단계는 ..

마음공부 1 2024.03.28

[Danye Sophia]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기의 실체..드디어 밝히다!!

氣라고 하면 에너지나 동력, 힘 같은 단어가 연상되지만, 그것이 지는 정확한 의미를 한마디로 압축하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아직까지 氣의 실체를 과학적으로 증명한 경우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상생활에서 기운난다, 기통차다, 기가 막힌다, 기찬 놈, 기지개 등등 氣란 용어를 자주 쓰면서도 정작 그 의미를 정확히 아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럼 도대체 기란 무엇일까요? 이 질문에 정확히 답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가정과 추론이 필요합니다. 차근차근 氣의 실체에 접근해 봅시다. 氣는 물질의 일종일까요? 물질이라면 에너지의 일종이고, 결국엔 E는 MC 제곱의 공식을 따르게 될 것입니다. 만일 기가 에너지를 가리키는 말이라면 그 존재 가치는 크게 추락할 것이 분명합니다. 氣를 근간으로 삼아 발전한 한..

[인생멘토 임작가] 부모의 오판이 뼈아픈 이유 | 바뀌지 않는 부모, 추락하는 성적 2편

#부모의 오판 성적 하락의 잘못된 진단: 외부 탓으로 돌림 아이 부모는 아이 공부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요즘은 밤 10시 이전에 아이가 집에 못돌아오게 하고 있어요. 독서실에서 공부를 밤 10까지 하고 오라는 의지인 거죠. 부모의 분석에 따르면 공부 시간이 모자라서 성적이 떨어진 것이니 절대적인 공부 시간의 양을 늘리자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진단이 너무 안타까운 거죠. 제가 지금까지 강의들에서 얼마나 많이 강조해 왔습니까. 공부는 시간 베이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무슨 베이스로 한다고 했습니까? 과제 베이스, 학습 목표 베이스로 한다고 했잖아요. 최근에 혼공시대 방송에서 조남호 코치님도 분량 베이스로 하라고 조언해주셨고요. 본질적으로 같은 말입니다. 아이가 성적이 그렇게 떨어진 것은 시간..

삼국지 42 - 조조의 위기

원소가 선봉으로 임명한 왕광군이 동탁을 상대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전멸당하자 연합군 세력 중 10만의 병사가 모여있는 장막, 유대, 교모 등의 산동 주력군은 동탁의 기세에 눌려 더 이상 전투에 나갈 생각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보고 답답해한 조조는 자신이 이끄는 소수의 부대보다 수많은 병력을 거느리고 있는 자사와 태수들에게 “이 많은 병사들이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설득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제후들은 자리에서 일어날 생각이 없었습니다. 조조는 그만 화가 나, 혼자서라도 단독 출병을 하기로 결심하여 얼마 전에 만난 위자와 조조를 믿고 따르던 포신을 데리고 수천 명의 적은 병력으로 전장으로 나섰습니다. 한편, 동탁은 왕광군과의 전투에서 손쉽게 승리를 거두며 반란군이 오합지졸이라는 사실을 ..

닥터조 조한경(8부) “혈압 낮추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죠” 돈 들이지 않고, 약 먹지 않고 고혈압 탈출하는 방법

--혈압이 높아지는 3가지 원인 고혈압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가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이 하나의 원인이 되고요. -아무래도 고혈압은 스트레스예요. 자율신경이 항진돼 있으면 자율신경 중에서 교감신경 자체가 코티졸 호르몬 수치를 높이고 또 혈압을 올립니다. 결국 스트레스 많은 사람이 고혈압은 많은 거고요. -그리고 세 번째로 영양 불균형도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아프리카나 아이티 같은 데를 제가 의료 봉사를 가게 되면 아이티 환자분들이 말랐어요. 거기에 계신 분들은 음식을 잘 못 먹으니까 비만이 없어서 당뇨도 많지는 않습니다. 당뇨 환자도 거의 없는데 고혈압 환자는 많아요.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하는 거는 아까 우리가 음식을 너무 자주 먹고, 포도당 때문에 인슐린이 증가하면서 당연히 피가 어떻게 ..

건강·의학 2024.03.28

지식보관소_ 우주가 10차원인 이유와 초끈이론의 문제. 초끈이론 3편

우주가 단 하나의 근본적인 힘으로 구성되어 있다가 어떤 이유로 이 힘들이 깨져서 현재의 우주가 된 거라면 한 가지 넘어가야만 할 벽이 존재했는데요. -- 요즘 날씨가 많이 더워져서 에어컨 없이는 살기가 힘든데요. 날씨가 덥다는 뜻은 온도가 올라갔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온도가 올라갔다는 건 재미있게도 입자들의 운동 에너지가 늘어났다는 겁니다. 무슨 얘기냐면 온도라는 건 작게 보면 소립자들의 운동 에너지입니다. 예를 들어 물이 들어 있는 냄비에 물 입자들이 운동 에너지가 커져서 이렇게 분자들끼리 붙잡고 있는 에너지를 넘어서게 되면 서로 떨어지게 되는데 이걸 ‘물이 끓는다’라고 표현을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물은 ‘수증기’가 되겠죠. 그리고 입자들은 운동 에너지가 일정 수준을 유지할 때 우주에 존재하는 ..

[명상과 철학] 풍경이 있는 명상시(1)

지금이, 순간이 내 삶의 전부다. 삶은 지금 여기를 벗어난 곳에는 없다. 내가 살아서 느끼고 있는 지금, 이 순간 내가 숨 쉬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 참된 진리의 자리다. 지금 여기를 벗어난 어떤 곳에도 참된 진리는 없다. 지금, 이 순간이 천당이요 바로 지금 여기가 극락이다.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떠간다. 단풍으로 물들어 가는 숲이 바람에 술렁인다.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잔물결에 일렁이는 냇물을 바라본다. 지금, 이 순간 나는 부처요, 나는 신이다. 지금, 이 순간 나는 우주요, 자연이다.

명상과 철학 2024.03.28

[위광사TV_지산스님] 마음에서 생각이 나오고 생각에서 말과 행동이 나옵니다.

오늘은 말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말이라는 것이 참 할수록 어렵다 보니까 때에 따라서는 아예 입을 닫는 것이 현명할 때가 있습니다. ‘나는 행복합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당신 정말 행복해요?’ 물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지 않습니다. 정말 행복한 사람은 행복하다는 말을 잘 안 합니다. 입 밖으로 말하는 행복과 내가 느끼는 행복은 분명한 온도 차이가 있습니다. 입 밖으로 꺼내서 말을 하게 되면 그렇게 될 것 같아서 혼자서라도 행복하다고는 하지만 뭔가 해결이 안 된 느낌이 들 때가 많습니다. 억지스럽다는 게 느껴지는 거죠. 인간이 만든 언어나 말은 표현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해도 쉽게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조심해야 하는 것이 말입니다. 그렇다고 묵언하고 말을 하지 않는다면 사회생..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00. 남편에게 여자가 있습니다

저희 남편은 70대 초반입니다. 여자가 있어요// ㅎㅎ 황혼 이혼도 한다는데, 지금 이혼하면 어떻겠어요? 이혼할 생각은 없고요? 그러면 30대 때 젊을 때 남자가 어떤 여자를 알고 지내는 게 힘들까요? 지금 60, 70이 돼서 딴 여자를 알고 있는 거를 내가 견디기가 힘들까요? 그때도 지났는데 지나놓고 보니까 괜찮잖아, 그죠? 그래서 이혼할 게 아니면 그냥 놔두면 좋겠어요. 충분히 이해됩니다마는 조금 마음을 넓게 가지면 우리 남편이 딴 여자 만나서 좀 달콤하면 어때요? 딴 사람도 아니고 내 남편인데 좋게 생각하면 안 될까? 그러고 또 그 여자분이 남편이 있으면 여러 가지 앞으로 분란이 일어날 소지도 있는데 여자가 남편도 없고 혼자 사는 여잔데 옛날에 알던 남자 만나서 그 여자도 조금 남편 죽고 그런 외로..

[법륜스님의 하루] 과소비하는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2024.03.18.)

저는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일단 저의 남편은 꾸미는 것을 좋아하고, 자동차 마니아입니다. 온라인 쇼핑을 자주 해서 택배가 한 달 내내 온 적도 있습니다. 궁금해서 무엇을 샀는지 물어봤더니 저렴한 것을 구입했다고 하길래 그 금액을 확인해 보니 30만 원이었습니다. 저는 그 금액이 크게 느껴지는데 남편은 돈에 대해서 아주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어요. 결혼한 지 11년이 되었는데, 자동차만 해도 세 번이나 바꾸었고 구입한 지 2년 된 자동차를 최근에 또 바꾸겠다고 합니다. 저랑 상의도 없이 수입차를 사고 나중에 통보만 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남편이 돈깨나 좀 있는 사람인가 보죠? 그래도 돈이 있으니까 수입차를 사지 돈이 없는데 어떻게 사겠어요? 한 가지만 물어볼게요. 남편이 질문자..

[법륜스님의 하루] 아픈 부모님을 저 혼자 돌보는데 오빠들에게 화가 납니다. (2024.03.17.)

제 질문은 오빠들과의 관계에 대한 것입니다. 부모님이 아프셔서 제가 부모님을 돌보는 일을 하기 시작한 약 1년 반 전까지만 해도 오빠들과 사이가 좋았습니다. 6개월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오빠들에게 화가 많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화를 내려놓으려고 노력했고 어느 정도 성공했지만 다시 화를 내게 됩니다. 이 문제에 대해 조금이라도 편안해지면 좋겠어요. 그들이 저와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이해하지만 지금은 그들과 관계에서 편안한 기분을 갖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자식이 부모를 돌보는 일은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자식이 부모를 돌보는 것은 자연 생태계의 관점에서 볼 때 의무 사항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식이 부모를 돌보는 것을 의무 사항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는 의무를 다하는데 오..

[지혜별숲] 갈등 속에서 너희는 서로 돕고 있다. [낭독86회]

라샤의 [원네스] 함께 하겠습니다. 이 책의 부제는 ‘내면의 신성한 에너지를 되찾는 법’인데요. 우리가 ‘삶’이라고 부르는 현상을 새로운 차원에서 바라보기 위한 기초 원칙들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현실이 에너지 차원에서 어떻게 생겨나고 작동하는지를 다루고 있구요. 감정 반응이 어떻게 우리의 인생을 규정하는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오늘 읽어드릴 부분은요.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갈등을 겪을 때 각각의 체험 속에서 어떻게 서로의 성장을 돕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읽어 보겠습니다. -- 지금까지 연기해 온 경험의 패턴들을 초월할 기회는 타인의 눈에 ‘옳게’ 비치고자 하는 집착을 끊을 때 저절로 생겨난다. 사람들이 삶에서 중요하다고 말하는 문제들에 있어서 정당하다고 인정받고 싶은 에고의 욕..

마음공부 1 2024.03.27

[Danye Sophia] 무한세계로의 탈출... 그리고 깨달음!

수행이란 영적 진화 과정입니다. 그런데 동일한 차원 내에서 무한히 영적 진화를 해봤자 제자리에 불과합니다. 이는 마치 다람쥐가 쳇바퀴를 돌면서 그 수를 세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수행은 모름지기 자신이 갇힌 차원에서 탈출하는 것에 목적을 두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차원의 사슬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듯 차원을 벗어나려는 주체와 대상에 대한 깊은 이해가 선행돼야 합니다. ‘여기서 나는 누구인가’와 ‘존재가 뭐꼬?’의 화두가 등장하게 됩니다. 이것을 철학의 영역에서 다루면 존재론이 되는 것이고요. 그런데 과거의 수행자와 철학자들은 존재의 실상을 밝히는 데 모두 실패하고 맙니다. 그들의 실패는 한 가지 교훈을 남기게 됩니다. 그것은 우리가 사는 유..

[인생멘토 임작가] 중학교 전교 1등 하다 고등학교 3등급으로 추락 | 바뀌지 않는 부모, 추락하는 성적 1편

엄마표 학습을 참 잘하신 엄마 분이 있어요. 이분 아이가 엄마한테 코칭을 잘 받고 어느 순간부터 자기주도적으로 공부를 하게 되면서 입시에서 깜짝 놀랄만한 성과를 거두었고요 그래서 아이가 한국의 최고 명문대학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만약 여러분이 이 엄마의 가족이었다면 어땠을까요? 이 엄마가 나한테 누나 언니거나 동생이거나 그리고 여러분이 나이가 좀 더 어린 자녀를 키우고 있다면 어떻겠어요? 완전 고마운 거 아닙니까? 내 조카가 최고 대학에 간 거예요. 그것도 엄마표 학습으로. 중학교 어느 시점 이후부턴 아이 엄마가 공부에 직접적인 관여를 하나도 안 하고도 별다른 사교육을 특별히 받지도 않고 그래서 고맙게도 교육 비용을 별로 쓰지도 않았는데 아이가 최고 명문대를 갔으니 우리 아이도 명문대 합격한 사..

삼국지 41 - 하북의 원소 & 하남의 원술

십상시의 난 이후, 혼란을 틈타 황제를 바꾸면서까지 권세를 차지한 동탁이었지만 낙양 주변으로, 전국 각지의 군웅들이 모여들며 반동탁연합군으로부터 고립된 처지가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전장의 형세를 파악했을 때 낙양보다는 서쪽에 있는 장안으로 도읍을 옮기는 것이 방어적으로도 세력 결집을 위해서라도 득이 될 것이라 판단한 동탁은 190년 2월, 장안으로의 천도를 결정하였고 한 달 뒤인 3월 5일, 황제는 서천하여 장안에 도착하게 됩니다. 동탁은 반동탁연합군에게 밀릴 경우 서량 지역의 힘을 빌리기 위해 한수와 마등에게 더 이상의 죄를 묻지 않고 벼슬을 내주었으며 자신은 낙양에 머물면서 반란군을 대적하고 조정 대소사는 사도 왕윤에게 모두 맡겼습니다. 십상시를 비롯한 환관들의 횡포로 인해 평생을 환관 세력들을 ..

닥터조 조한경(7부) “일단 이것부터 바꿔보세요” 당뇨를 이긴 사람들의 식사법

--당뇨병 탈출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당뇨병에 대한 오해가 있죠. 현대의학이 가지고 있는 오해. 이 당뇨병을 현대의학에서는 서서히 진행되는 만성질환으로 봐요. 그리고 원인은 알 수 없다고, 명확하지 않다고 보고. 그래서 치료 목표는 혈당 조절이 되어야 한다고 보는 게 현대의학적인 시각이고 의사들은 그렇게 트레이닝을 받았고 환자들은 그렇게 치료를 합니다. 그리고 불치병이에요. 그래서 의사들에게 당뇨병을 고칠 수 있냐고 물어보면 다 불치병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렇게 배웠기 때문에 그냥 혈당만 관리하면 되는 거예요. 당뇨병의 진실을 말씀드리자면 [당뇨병이라고 하는 병은 치료 가능한 식습관 병일 뿐]이에요. 그리고 병이라고 하면 안 되고요. 내 몸이 그 환경에 맞춰서 생리적인 반응을 일으킨 증상인 결과물뿐이거..

건강·의학 2024.03.27

지식보관소_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이 충돌한 이유. 초끈이론 2편

이렇게 끈이론은 이전 편에서 설명했던 기존 입자들을 끈의 진동으로 설명했을 뿐만 아니라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을 통일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하는데요. -- 이전 편에서 설명한 것처럼 끈이론은 이 세상 만물이 아주 작은 진동하는 1차원의 끈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왜 하필 끈일까요? 끈이론이 탄생한 배경은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을 하나로 합치는 과정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실생활에서 상대성이론은 오류 없이 동작했고, 양자역학은 원자 단위의 작은 단위에서 일어나는 물리적 현상을 정확히 설명했지만 문제는 이 두 이론을 하나로 합치려고 하면 모순이 발생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정확히는 초미세 영역에서 상대성이론에 중력방정식을 적용시키는 게 불가능했던 것인데요. 이렇게..

[위광사TV_지산스님] 열등감 극복! 기죽자 말자!

위강사 채널을 보시는 분들은 대부분 30대 후반 이상의 연령대가 많이 봐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제는 올바른 것보다 즐거운 것을 찾아서 해야 한다는 말씀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내가 이것을 하면 행복할까 안 할까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스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면 나는 내일부터 회사 안 나가고 집에서 잠이나 실컷 잘렵니다.” 40이 넘은 나이에 이런 유치한 생각을 하시는 분은 안 계시겠지만 만약 며칠 회사 안 나가시면, 무단결근하시면 그 회사에서 내 자리는 이제 없어지겠죠. 즐겁고 행복하라고 내 마음대로 천방지축이 되란 말이 아니라 어릴 때 엄한 환경에서 자라오면서 받은 열등감에서 벗어나시라는 말입니다. 특히 40대 이상의 분들은 학창시절이나 어릴 때 ‘이거 하지 마라, 저거 하지..

[명상과 철학] 하루에 한 번은 마음을 살펴보라

하루에 한 번은 내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마음을 살피는 것이 내 삶을 돌보는 길입니다. 살피지 않으면 마음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잘모릅니다. 내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모르고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화가 났는지도 잘모릅니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가면서 혹은 사무실이나 집에서 하던 일을 잠깐 멈추고 눈을 감고 가슴에 집중해 보십시오. 마음이 답답한지 무거운지 느껴 보세요. 긴장하고 있는지 분노가 느껴지는지 살펴보세요. 우울함이나 슬픔이 느껴지는지 불안이나 두려움이 느껴지는지 살펴보세요. 눈을 감으면 마음이 보입니다. 내가 요즘 어떤 마음으로 살고 있는지 살펴보세요. 무엇이 내 마음을 흔드는지 마음이 무엇에 지배당하고 있는지 살펴보세요. 마음이 무겁거나 답답한 것은 스트레스를 ..

명상과 철학 2024.03.27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아이들이 저를 괴롭히고 왕따시켜요

안녕하세요, 스님. 저는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인데요. 항상 수업을 들을 때마다 여자아이들 두세 명이 자꾸 모둠원에서 저를 괴롭힌다거나 왕따를 시킨다거나 나쁜 말투로 저를 약간 곤란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항상 마음이 나쁜데 저는 마음이 편한 곳에서 수업을 듣고 싶습니다. 이걸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면 좋을지 스님한테 여쭤보고 싶습니다.// 구체적으로 뭐라 그래요? “바보 같다고 말하는 거는 착한 어린이가 아니고 나쁜 어린이에요.” 이렇게 얘기하지. ... 몸 좀 건드리면 어때? 여자아이가 몸 좀 건드리면 어때? ... 아니 여자아이가 너를 때려서 상처를 입히겠어? 그냥 좀 밀치겠어? 좀 밀친다고 다치는 거 아니잖아. 그럼, 뭐 ‘밀쳐라’ 이러면 되지 뭐. 맞는 게 아니잖아, 때리나? 밀치나? ... 가만히 ..

[법륜스님의 하루] 투표할 때마다 마땅한 선택지가 없어서 고민입니다. (2024.03.16.)

다가오는 4월 국회의원 선거에서 누구를 찍을까 고민이 됩니다. 여야 정책이 비슷해서 차별성을 알지 못하겠습니다. 지역 특성상 특정 정당 후보가 당선될 확률이 매우 높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제3지대에 대해 기대를 했지만 비례대표 정당 또는 위성정당이 판을 치고 있어서 제가 주는 표가 사표가 되어버릴 것 같기도 합니다. 투표는 해야겠는데, 투표할 때마다 마땅한 선택지가 없어서 고민됩니다. 선거 때마다 드리는 질문이지만 스님의 지혜로운 말씀 부탁드립니다// 만약 지지하는 사람이 있거나, 지지하는 정당이 있으면 여러분 뜻대로 투표하면 됩니다. 그런데 이 사람도 싫고 저 사람도 싫은데 투표를 해야 할 때는, 현재 선거 제도상 기권을 하는 경우에 내 의사가 반영되지 않습니다. 기권하는 것도 주권자로서 나타낼 수 있..

[법륜스님의 하루] 엄마가 남자친구를 대놓고 싫어해서 고민입니다. (2024.03.15.)

저는 지금 1년 정도 만난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엄마가 남자친구를 싫어합니다. 단지 싫어하는 걸 넘어서 대놓고 싫어하는 티를 내서 남자친구가 상처받는 게 고민입니다. 우연히 마주쳐서 인사를 나눈적이 있는데 너무 대놓고 싫어하는 티를 내서 저도 보기에 민망했습니다. 남자친구도 귀한 집 자식인데 엄마한테 무시받게 해서 남자친구한테도 정말 미안하고, 저도 엄마한테 인간적으로 존중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막상 제가 독립한다고 생각하면 엄마가 또 걱정되고 죄책감이 들어서 고민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남자친구의 어떤 면이 엄마는 싫다고 해요? ... 집에서 가족 구성은 현재 어떻게 되어 있어요? 엄마 입장에서는 질문자가 딸이기도 하고 한집에 사는 동거인이기도 하네요. 엄마는 질문자에게 의지하며..

[교장쌤 특강] 수행하지 마세요.

그건 수행이 아니요. 받아들이면 된다고. 그게 예수님이 말한 ‘믿는 자에게 복이 있을지어다’고 불교에서도 대승기신론의 대승은 믿음으로 시작한다는 말이에요. 불교의 교리라든가 위빠사나 이런 것들의 수행을 오래 하고, 그런 교리를 배우고 저는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고 봐요. 뭐 그렇게 해서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그거보다는 그냥 [자기가 자기를 분석]해 보면 돼요. 나를 분석해 나란.. --깨달음이란? ‘깨어 있다’라고 하는 거는 불경에서 이렇게 말해요. 자기의 탐진치가 자기를 휘두르지 못하게 하는 것. 근데 우리는 얼마나 하루에도 가끔 누가 좀 답답한 짓 하면 화를 바로 내고 누가 마음에 안 드는 소리를 하면 또 바로 반박하고 이런 게 습관화됐잖아요. 그런데 의외로 여러분은 자기가 사랑하는 우리 저기 희준이..

[비이원시크릿] 새로운 패러다임/ 깨달음과 시크릿은 하나다

제 필명 카멜로는요. 카톨릭의 세례명이에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셨는데 외국 사람인 줄 아신 분들이 꽤 계세요. 외국 사람 아니고요. 엄청나게 많은 문의 메일을 또 받았었습니다. 외국인 아니냐, 쪽지도 받고 막 그랬었어요. 한국 토종, 한국인 맞고요. 오늘은 편집자님한테 저번에 연락을 받고 제가 준비한 테마가 있어요. 그 테마가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제 소개나 그런 부분은 여기서 마치고요, 단축을 하고요 본 내용으로 한번 바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여러분이 보신 이 책은 그 제목 자체가 예요. 제목을 선정하는 데 있어서 아주 파란만장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추천해서 보냈던 모든 제목이 까였어요. 모든 제목이 까였는데 그중에 하나가 또 뭐였냐면요. 이걸 보시면 제 그 모토를 아실 수가 있으실..

마음공부 2 2024.03.26

[뉴마인드] 뇌 스캔 영상의 진실 I 뇌과학자들의 최대논쟁

역사적으로 살아 있는 사람을 상대로 뇌를 해부하거나 실험하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에 뇌의 기능에 대해 알아내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주로 동물의 뇌를 연구하거나 죽은 사람의 뇌를 연구해야만 하는 한계와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인류가 뇌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알게 되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입니다. 19세기 초까지만 해도 두개골의 모양으로 인간의 성격과 심리, 운명까지도 추정하기도 하는 골상학 퍼지기도 했었을 만큼 인류의 뇌에 대한 이해 수준은 꽤 낮았습니다. 그러다 19세기에 현미경 기술이 발달하고 해부학이 발전하면서 모든 생물이 세포로 구성되었다는 것을 발견했는데 19세기의 가장 위대한 과학적 업적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이에 더불어 인간의 뇌를 더욱더 정확히 관찰할 수 있게 되었고 이때야 비로서 ..

[릴라선공부] 참된 생명

아니 본인이 이렇게 멀쩡하게 살아있는데도 자기가 살아있는 게 실감이 안 난다는 것처럼 이게 놀라운 일이죠. 이건 참 놀라운 일이거든요. 죽었습니까, 지금? 지금 죽으면 이 소리가 경험이 됩니까? 이걸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그러니까 이해로 잡으려고 하지 말고 한번 이걸 느껴보시라 이거예요. 자기가 살아있다는 거를 느껴보시라 이거예요. 아니 살아있으니까 시원한 줄 알죠. 지금 느껴집니까? ... 그것도 설명이고 추론인 것이고 그러니까 자극이 오니까 내가 살아있다라는 거는 그냥 미루어 짐작하는 것이지 이 살아있음을 경험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렇죠? 그러니까 이게 똑같은 거거든요. 냉난자지라는 얘기 들어보셨죠? 냉난자지 차고 더운 줄을 아는 것 . 스스로 아는 것. 있습니까? 물 마시면 ‘아, 차갑다’ 아니면 ..

릴라선공부 2024.03.26

[북툰] 15분 만에 정리하는 뇌과학(신경과학) 입문

우주에서 가장 놀라운 것이 우리 머릿속에 들어 있습니다. 우리의 두 귀 사이에 있는 무게 약 1.5kg의 물컹거리는 뇌는 거대한 우주만큼 경의롭고 복잡하며 아직 완전히 탐험하지 못한 미지의 세계입니다. 뇌는 약 80%가 물이고 나머지는 지방과 단백질입니다. 이런 평범한 물질 세 가지가 생각과 기억, 감각과 감정 같은 온갖 일들을 한다는 게 놀랍습니다. -- 네, 오늘은 이 놀라운 뇌의 가장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 뇌를 구성하는 기본 단위인 [뉴런]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이 작은 신경세포가 하는 일을 이해할 수 있다면 나의 생각과 기억, 감각과 감정이 어떻게 생겨나는지도 더 잘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아주 간략한 버전에 뇌과학 입문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제1장 뉴런 신경세포라고 불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