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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범스님_ 봉축법문-부처님께서 세상에 오신 뜻

Buddhastudy 2020. 11. 30. 20:04

 

 

 

안녕하십니까

 

오늘 법문은 불기 2563년 기해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해서

부처님 오심을 봉축합니다.

이런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봉축법문이라고 그러니까

무슨 특별법문같이 생각이 되어서 조금 평소하고 다르긴 합니다마는

다를게 하나도 없죠.

다를 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게 봉축법문입니다.

 

어느 절에 가나 또 어떤 공양을 올릴 때나. 어떤 기도를 할 때나

항상 부처님을 칭량찬탄하는 게송이 있는데요

언제나 하는 게송이에요.

 

그 게송이

天上天下無如佛천상천하무여불

十方世界亦無比시방세계역무비

世間所有我盡見세간소유아진견

一切無有如佛者일체우유여불자

이런 게송이거든요.

 

天上天下無如佛천상천하무여불(하늘 위 하늘 아래 부처님 같으신 분 없으시네)

하늘 위에나 하늘 밑에나 부처님 같은 분이 없고

 

十方世界亦無比시방세계역무비(시방세계 어디를 둘러봐도 비교할 만한 이 없고)

시방세계 우주 곳곳 어디를 봐도 부처님과 비교될 만한 분은 없다.

 

世間所有我盡見세간소유아진견(세간에 있는 모든 것을 내가 다 보니)

세간에 있는 모든 것을 내가 다 보니

 

一切無有如佛者일체무유여불자(일체 어떤 이도 부처님 같은 분 없네)

일체가 어떤 것도 여불자_부처님과 같은 분은 무유_없다.

 

이 게송이 경전에도 있고 용수보살 대 지도론에도 있어서 항상 독송을 하게 되고

공양을 올릴 때나 예경을 올릴 때나 축원을 할 때나 늘 하는 게

이 찬불 게송이에요.

 

그럼 봉축이라는 건 뭐냐?

봉축은 받든다. 받들 봉, 축은 올린다, 빌 축. 받들어 올린다.

받들어 올리는 게 뭐냐?

칭량하고 칭량이라는 것은 말로써 자꾸 드날린다는 뜻이에요.

칭송하고 선양하고 찬탄하고. 이걸 줄이면 칭찬이죠. 칭량 찬탄

 

예경하고 예배 경공

헌공하고 공양을 올리고

축원하고 원하는 것을 주_말씀을 올리고

서원하고, 우리가 원하는 것을 서원으로 표현하는 게

이걸 전부 합쳐서 봉축이라고 합니다.

 

칭량, 칭송, 찬탄, 예경, 공양, 축원, 서원, 이런 것을 하는 걸 봉축이라고 그래요.

부처님 오신 걸 이렇게 봉축한다.

그래서 봉축절이라 이렇게 말씀을 드리거든요.

 

그러면 우리가 평소에 부처님을 예경하고 공경하고 축원할 때,

청정법신 비로자나불

원만보신 노사나불

천백억화신 석가모니불

이렇게 예경을 하거든요.

 

이 삼신이 원융하고 융통하고 무해해서

항상 삼신이 함께 계세요.

비로자나불, 노사나불, 석가모니불이

삼불이 원융하고, 삼불이 용통해서, 삼불이 자제하고 삼불이 함께 실현해서 나타나서

늘 함께 하는 것이

삼불원융

불신무애(걸림이나 장애가 없다)

불신신통(신묘하고 자유자재하다)

불신현모(현현하고 미묘하다)

3개가 부처님의 세계에요.

 

그러면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은 어떤 것을 의미하는가?

상주법계(항상 머무는 법의 세계)

상주법계라고 하는 것은 지혜로서 알 수 있는 법계인데요.

생로병사가 없어요. 상주법계는.

 

실상여래(진실상으로 계시는 여래)

불이라고도 하고 여래라고도 하고 같은 부처님의 명칭이거든요.

상주법계 실상여래를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이라고 그래요.

 

낮에는 해가 뜨고 밤에는 해가 지는데, 밤낮이 분명하죠.

그런데 실제 태양에는 밤낮이 없어요.

밤낮 없는 세계를 상주법계라고 그래요.

 

우리가 의식으로 알 때는

태어남이 있고 죽음이 있는데

지혜로 보면 상주법계에요.

태어남도 죽음도 없는 거예요.

 

그 상주법계, 현상은 오고감이 있는데 진실상에는 오고감이 없다.

그걸 실상이라고 그래요.

그 부처님을 실상여래라고 하거든요.

 

상주법계 실상여래.

청정법신 비로자나불.

 

이것도 석 자로 표현하는 명칭이 있는데요

이 부처님을 크다는 큰 대, 고요하다는 고요 적, 부처님 불,

대적불이라고 그래요.

 

절에 가면 대적전(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삼신불을 모시는 법당)이라는 현판이 있어요. 대적전.

대적인 거예요. 크게 고요한 거예요. 대적.

그럼 이걸 전부 합치면 어떻게 되냐?

대적불, 상주법계 실사여래, 청정법신 비로자나불

이렇게 되는 거예요.

 

대적불이시여,

상주법계 실상여래시여.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이시여.

이렇게 예경을 하는 거거든요.

 

그리고 원만보신 노사나불,

원만한 보답으로든 부처님이 노사나불이다.

원만보신 노사나불이 뭐냐하면

지혜광명 보조여래(지혜광명을 널리 비추는 여래) 지혜광명이 넓을 조, 비출 조, 널리 비추는 여래다.

지혜광명이 이 세상 어디에나 비추어지지 않는 곳이 없이 널리널리 비추어지는 여래를 노사나불이라고 그런다.

 

원만보신 노사나불인데,

원만보신 노사나불은 지혜광명 보조여래.

 

그럼 이 지혜광명 보조여래는 평상시에는 뭐라고 그러냐?

대웅불이라고 그래요. 큰 대, 웅장할 웅. 대웅.

절에 가면 대웅전 항상 보잖아요. 보신여래를 모셨다. 이 소리예요.

 

그 보신 여래는 그럼 어떻게 되는 거야?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었을 때 그 깨달음을 얻은 보답지혜로 나타나요.

그래서 부처님의 보신이라고 그래요.

깨달음을 얻은 보답입니다.

 

깨닫기 전에는 번뇌망상이었는데, 그 청정법신 비로자나불, 대적불

상주법계 실상여래를 깨닫는 순간에 번뇌망상이 지혜광명이 되는 거예요.

그걸 보신이라고 그래요.

 

깨달은 보답이 무궁무진한 거예요.

번뇌망상이 지혜광명이 된다. 그게 보신이죠.

 

깨달음이 없으면 그 깨달은 보답이 없을 거 아니에요?

깨달은 보답이 없으면 뭐냐? 번뇌망상이에요.

 

지혜광명 보조여래다. 지혜광명이 널리 비추어지는

또 지혜광명을 비추지 않는 곳이 없이 널리널리 모두 비추는 여래를

원만보신 노사나불이라고 그러는데

 

그 부처님을 지혜가 너무 웅장하기 때문에 대웅이라고 그래요.

그래서 대웅불, 지혜광명 보조여래, 원만보신 노사나불 이렇게 되요.

대적불, 대웅불,

 

세 번째는 대비불_크게 자비로운 부처님 큰 대, 자비로울 비, 부처님 불

이 대비불은 팔상성도(8가지로 도를 이루어서)

현상여래(모습을 나타내는 여래)

천백억화신으로 모습을 보이신 석가모니불이다.

이런 세계가 부처님의 세계에요.

 

부처님의 세계는 대적불, 대웅불, 대비불이 부처님인데

대적불은 상주법계 실상여래, 청정법신 비로자나불

대웅불은 지혜광명 보조여래, 원만보신 노사나불

대비불은 팔상성도 현상여래 천백억화신 석가모니불

뭐 이렇게 됐단 말이에요.

 

그러면 부처님이 보이신 석가여래팔상성도

이것이 오늘 봉축법문의 가장 중요한 핵심을 이루는데요

 

석가여래께서 천백억화신을 나타내는 그 방향으로

8가지 행위, 8가지 모습

상이라고 하는 거는 상호라는 상 자인데

행위도 상이라고 그러고 모습도 상이라고 그러고

이걸 줄여서 행상이라고 그래요. 행상.

행할 때는 모습이 있고요, 모습이 있으면 행이 있어요. 행상.

 

그러면 부처님이 팔상성도를 어떻게 이뤘냐?

 

1. 도솔래의상(탄생을 위하여 도솔천에서 온다)

도솔_천상의 이름, 발음할 때 는 도솔도솔 그러는데,

이걸 컴퓨터로 찾으려면 두자에서 찾아야 되요. 두 자에서 찾아야 나와요. 불교한자음이 다른 게 많아요.

도솔이라는 말은 지족이라는 말이에요. 만족함을 안다. 지족천인데

래의_올래, 의식이라는 거동 의,

래의가 뭐냐? 거동 의자를 찾아보면

의는 래야, 온다는 글자에요. 의식이라는 의 자도 되고 올 의 자도 되요.

래의_온다. 이 소리에요.

 

이걸 기록할 때 인도말로 중국말로 기록할 때 전부 한문의 대가들이 이걸 수정을 해서 이렇게 된 거예요.

엄청난 그 당시의 지식문화가 불교경전에 들어와 있더라고.

한문 공부를 안해보면 모르는데요, 저게 어떻게 저렇게 됐을지라고 할수록

중국에 한문학자들이 여기에 동원이 되었구나라는 걸 알 수 있거든요.

의 자를 온다고 잘 돼요. 용어만 있지.

 

도솔천에서 온다. 그럼 온다는 말은 뭐냐?

도솔천에서 하강한다는 뜻이에요. 도솔하강.

 

2. 비람강생상(바람에서 태어나다)

그다음은 비람강생상인데, 비람에서 났다 이 말인데,

비람이라는 것은 룸비니 동산을 말하는데

룸비니 동산은 인간세상이거든요.

인간이라고 하는 건 하나하나 사람도 인간이라고 그러는데

사람이 사는 장소도 인간이라고 그래요.

그래서 천상에서 하강하여 인간으로 태어났다.

이게 도솔래의상, 비람강생상이거든요.

 

그럼 여기에 엄청난 의미가 있는데

도솔천은 아쉬운 게 하나도 없어요.

모든 게 만족할 뿐이에요.

그런데 거기에 있지 않고 사바세계, 인간세상으로 온 거예요.

 

인간세상에는 선업을 지으면 선업을 받지만 선업을 안 지으면 선업 못 받아요.

하는대로 받는게 인간세상이거든요.

 

그런데 석가모니께서 즐거움만 즐거움만 받는 도솔천에서

선업은 선보, 악업은 악보로 받는 인간세상으로 내려오셨다.

이거는요, 굉장히 중요한 거예요.

 

왜그러냐하면 인간은 받는데 행복한게 아니라 이루는데 행복한 거예요.

이거 아주, 이것만 오늘 알아도 봉축 잘하는 거예요.

 

받는데서 행복하지 않고

이루는데서 행복하다.

 

그게 심리적으로 뭐가 있느냐면요, 그런게 있어요

반복해서 소비를 하면 효용이 감소하고

아무리 처음에는 좋았던 것도 계속 반복해서 소비하면 나중에 효용이 감소해서 좋지 않아요.

이래서 부자가 되면 자식교육을 실패할 수 있는 가능성이 99%가 되는거에요.

1%는 돌연변이가 실패 안하지 100% 다 실패해요.

 

왜 그러냐하면 처음부터 좋은 걸 자꾸 소비하게 하면 그게 안 좋아져요.

석 달만 소비하면 석 달부터는 안좋아져서 점점 새로운 걸 찾게 되요.

그래서 그것도 새로운 거 찾아 또 안좋아져서 나중에는 험한 길로 빠질 수밖에 없는 거예요.

이게 반복소비 효과감소라는 거예요.

 

그러니 석가모니가 이거 알고

받는 것만으로는 안되겠다. 그래서 하강하신 것에요.

왜 열을 올리지? 여기다가..

 

그다음에 실행하는 거 있잖아요. 실천하는 거.

실행은 반복하면 동력이 강화되요.

소비는 반복하면 효과가 감소를 하는데

실행은 자꾸 반복할수록 동력, 움직이는 힘이 강화가 되요.

 

그래서

실천을 강력하게 하는 사람은 영원히 성공하고

소비만 반복하는 사람은 안된다.

이건 완전히 후퇴요, 파멸로 갈 수밖에 없다.

 

돈 버는 사람이 이런 철학이 없거든요.

그래서 자꾸 돈을 물려주고 재산을 물려주려고 그러면

처음에는 좋아도 며칠 있으면 안 좋아요.

이게 반복소비 효용감소라고도 하고 효과감소, 이거예요.

 

그러니까 잘해주려고 절대 하지 말아요.

너만은 행복하게 해줄게그거 전부 헛소리에요.

 

처음에 한두 번은 좋아하죠.

그다음에 이거 말고 딴 거 없어?’ 이래요.

이거를 분명히 아는 게 석가모니가 왜 도솔천에서 인간세상으로 나왔나 하는 거예요.

 

3. 사문유관상(동서남북의 문을 나가 세상을 관찰하고 이해)

그다음에는 사문유관상인데요, 사문이라는 거는 동서남북이에요.

유관이라는 거는 이리저리 지나면서 놀 유, 지날 유, 여기 지나보고 저기 지나보고 돌아다니면서 세상을 관찰했어요. 이걸 유관이라고 그래요.

세간 유관. 세간을 관찰해보니까 세간을 이해하게 됐어요

세간을 이해하다 보니까 세상에서는 구할 것이 하나도 없다. 이걸 안 거예요.

 

왜 그러냐?

세상 것은 전부 무상하고 허망해서 무엇을 구해도 금방 없어진다.

우리 몸도 금방 없어지고, 왕궁도 금방 없어지고 권력도 금방 없어지고, 용모도 금방 없어지고

이 세상에서는 구할 것이 하나도 없다.

이게 세간 이해에요. 무상하고 허망하다.

 

그래서 어떻게 되냐?

선서세간(세간에서 떠나야 한다)

세상은 구할 게 아니라 세간에서는 잘 떠나야 한다.

, 멋있지 않아요?

 

세상 거 구하다가 늙어 죽고, 세상 거 구하다가 골병들고

세상 거 구하다가 근심 걱정하다 그냥 쓰러지고 마는 거예요.

 

그런데 석가모니는 세상에 와서 먼저 보기부터 했어요.

유관세간(세상을 두로 돌아다니며 관찰하다)

이해세간(세상을 이해하다) 또 세상을 이해했어요.

선서세간(세상에서는 구할 것이 없어 세간을 떠나다) 착할 선, 갈 서. 잘 세상을 떠났어요.

세상을 떠났다는 얘기는 뭘 봐도 그걸 구하려고 하지 않았어요.

그걸 보고 쓸 뿐이지 구하지는 않았어요.

 

그다음에 세상 것이 구할 게 없으니 도를 닦아야 하는데

도를 닦다 보니까 궁중에서나 세상 친구나 도 닦지 말라고 난리에요. 세상 거 구하라고.

, 무상하고 허망한 거 구하다가 죽으래요. 부모가.

이런 엉터리 부모가 어디 있어요.

지금 부모가 다 그렇거든요.

고생을 하려면 자기나 하지 왜 자식들 보고 허망한 거 구하다가 괴롭게 죽으라고 그래요?

그러니까 안되는 거거든.

그런데 너무 분명하게 세상을 봤기 때문에 세상 거 구할 수는 없어요.

 

4. 유성출가상(29세 되던 해에 태자의 자리를 버리고 출가)

그래서 방법이 담을 뛰어넘어서 넘을 유, 성 성, 유성출가했어요.

이게 하나의 방법이었어요. 전부 안되면 몰래 살짝 가면 돼요.

담 뛰어넘어간다는 건, 대문으로 가면 공개적으로 가고, 담 뛰어넘어가면 비공식으로 간다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게 도저히 안 될 거면 그냥 비공식으로 몰래 살짝 가면 돼요.

부처님도 그랬어요.

이게 어떻게 보면 부처님도 별수 없어요.

비공식으로 한 거 아니에요.

 

5. 설산수도상(설산에서 수도하며 6년 동안 고행)

설산에 가서 6년 고행하는데

 

6.수하항마상(마군의 항복을 받고 대오각성)

나무 밑에서 마구니를 항복했다.

어떤 데는 팔상성도에는 수하, 항마라고 그러는데 마구니 마, 항복시킬 항,

어떤 데는 성도라고 그래요. 도를 이루었다.

어떤 데는 중간에 참선한다는 선, 생각 사, 선사를 넣어서 항마, 선사, 성도 3가지로 표현하는 데가 있어요. 그런데 이게 다 의미가 있는 거거든요.

 

항마라는 이게 중요한데

도를 닦으면 항마경지가 오는데 항마라는 건 뭐냐?

 

마라는 거는 인간의 헛된 감정인데, 헛된 감정이 어떤 거냐하면

무상한 줄은 알아. 그런데 구하고 싶어.

허망한 줄은 알아. 그런데 안 구하면 못살겠어.

이게 헛된 감정 마구니에요.

 

나는 알아요이러잖아요. 안 할 수 없어요.

알아, 모르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이거를 항복을 탁~~~ 시키는 이게 정말로 위대한 거예요.

 

마라는 거는

안되는 줄 알면서 왜그랬을까, 안 되는 줄 알면서 왜 그랬을까?

안되는 줄 알고 딱 안하는 거 이게 항마에요.

안 되는 줄은 알아. 그런데 하는 게 좋아.

왜 좋아? 그냥 좋아.

좋은 걸 어떡해. 이렇게 나가는 게 일체중생의 감정 성향이거든요.

, 이거 무상하고 허망한 것은 구할 게 없다.

 

그런데 허망한 줄 알고

딱 안구하는 게 이게 마구니를 항복시킨 거거든요.

이거는 누구나 할 수 있는데, 다만 아무나 못하는 것 뿐이에요.

별것도 아니에요.

 

허망한 줄 알고 안구하는 게 뭐가 그렇게 힘들어요?

누구나 할 수 있다, 이거예요.

 

다만 아무나 하지 못할 뿐이다.

아무나 하지 못할 뿐이지 그거 뭐.. 그거 안구하는 게 더 쉽지, 구하는 게 더 쉬워요?

이걸 항마라 그래요.

 

그리고 선사라는 건 뭐냐하면

구하는 마음이 없으니까 마음이 밖으로 나가지 않고 그냥 온전히 보는 거예요.

선으로 생각한다.

 

선이라는 게 그치는 건데, 마음을 딱~~~~ 그치고 보는 거예요.

그러면 뭐가 생기느냐?

지혜가 나타나는데, 그걸 성도라고 그래요. 성도.

 

그래서 각성일체지_깨달음으로 말미암아 일체지를 이루었다.

그러면 깨달음이라는 건 마음이 조용~~~하고 밝았을 때, 그 조용하고 밝은데서 광명이 확 나타나는 거, 그게 지혜거든요.

 

번뇌망상이 없어지면 마음이 조용해지고, 조용해지면 마음이 딱 그친 상태에서 보게 되요.

그걸 지관이라고 그래요. 그쳐서 본다고

그친 상태에서 딱 보면 거기서 지혜광명이 확 나타나는데

그건 각성일체지_깨달음으로 일체지를 이룬다.

이게 부처님의 성도거든요.

 

여기까지는 인간으로 산 거예요.

인간에 내려와서.

그런데 깨달음을 이룬 뒤에는 부처님으로 사는데요

부처님으로 어떻게 사냐?

 

7. 녹원전법상

마구니를 항복받고 일체지를 이루고 거기서부터 부처님이죠.

그다음에는 전범륜_법수레를 운전하다. 운전할 전, 법 법, 수레 륜, 법수레

깨달음의 말씀.

깨달음의 지혜로 깨닫는 길을 말씀한 그게 법의 수레에요.

 

그래서 일체 경전은 전부 깨달음의 말씀이에요.

깨닫기 전에는 말씀을 안하셨거든요.

깨달은 분이 깨달음의 길을 말씀하신 것이 경전이다. 이거예요.

그걸 전법륜이라고 그래요. 법륜을 운전했다고

 

8. 쌍림열산상(구리사성에서 열반에 드셨다.)

열반이라고 하는 것은 뭐냐?

도솔천으로 다시 가신다든지, 인간세상에 다시 간다든지 그게 아니에요.

열반에 들었다. 이거에요.

 

열반이라고 하는 것은 청정법신 비로자나불 상주법계 실상여래

대적, 오로지 고요한 것 뿐이다.

그 대적 세계로 드신 것이 그게 열반인 거예요.

 

이렇게 합니다.

그래서 팔상성불을 예경으로 하는데

도설래의상, 비람강생상, 사문유관상, 유성출가상

설산수도상, 수하항마상, 녹원전법상, 쌍림열반성

 

전범륜, 이걸 녹원전법상 그러거든요.

베나레스를 녹원이라고 그래요. 사슴동산이라고.

녹원에서 법륜을 굴렸다. 녹원전법상.

 

쌍림열반상

구시라성, 쌍수가 있는데, 두 나무가 있는데 두 나무 사에서 열반을 얻었다.

 

 

봉축 내용을 크게 담기위해서

제가 도솔래의상, 그러면 여러분들이 석가모니불 그렇게 한번 해보실래요?

. 합장하시고요.

 

도솔해의상 (석가모니불)

비람강생상 (석가모니불)

사문유관상 (석가모니불)

유성출가상 (석가모니불)

설산수도상 (석가모니불)

수하항마상 (석가모니불)

녹원전법상 (석가모니불)

쌍림열반상 (석가모니불)

 

잘하셨습니다~~

이렇게 해서 석가모니불이 팔상성도해서 뭘 했냐?

현상여래인데 팔상성도로 교화중생

중생을 교화하신 거에요.

 

그러니까 천신으로도 만족하지 않고

인간으로도 만족하지 않고

천상계는 복을 소비하는 곳이고

인간계는 복짓는 사람만이 복을 받고

죄짓는 사람은 죄를 받는데니까

 

실행을 하지 아니하면 안되는 곳이에요.

저쪽에는 받는 곳이고

 

그래서 실행은 하면 할수록 동력이 강화가 돼요.

움직이는 힘이 강해져.

 

그러니까 아이를 낳아서 실행하도록 길러주지 아니하면

못살게 만들어놓는 거예요.

이게 부처님 생애에서 나타나는 거예요.

 

인간세계에는 허망하고 무상해서 구할 것이 없다.

오직 구할 것은 깨닫는 것뿐이다.

 

그래서 유성출가하고 설산수도해서 수하항마해서 일체지를 이루었는데

일체지를 이룬 다음에는 한 일이 뭐냐?

일체중생을 깨우치는 일밖에는 할 일이 없다.

그래서 설법을 하고 그다음에는 인연이 다해서

큰 대적열반세계에 드셨는데, 이렇게 믿고 이렇게 공경하는 것이 봉축입니다.

 

그럼 부처님이 남기신 것이 뭐냐?

지혜로서 경전을 남기셨고요

몸으로써 불상의 모습을 남겼고요

마지막에 이 모든 몸이 진신사리로 남기셨거든요.

 

사리는 탑이 되고

말씀은 경전이 되고

모습은 불상이 된 거예요.

 

부처님 스스로 가진 건 하나도 없어요.

모습은 전부 불상으로 나타나고

말씀은 경전으로 나타나고

몸은 다 사리로 나타나서

부처님은 아무것도 없죠.

그게 부처님에요.

 

그러니까 봉축일을 맞이해서

경전 열심히 읽고

부처님께 공양하고 등공양, 향공양, 법공양, 과일공양.

또 부처님같이 우리도 그렇게 되겠다고 서원하고

부처님 존상불상을 향해서 예경하고 축원하면

그 공덕으로도 우리는 3가지를 이룰 수 있어요.

 

그렇게 하면 그것 자체가

현중수복_현세에는 수명과 복덕을 증장시킨다.

부처님께 공양하고 서원하고 독경하고 하는 그 공덕이 현중수복을 해요.

현세에는 수명과 복덕을 증장시키는

 

당생정찰_내세에 청정국토 극락세계에 태어나다.

내세에는 정찰, 청정할 정, 국토 찰

청정국토 극락세계에 가고요

 

구경성불_구경에는 성불하다.

구경은 마지막이라는 소리거든요.

구경에는 우리도 성불해요.

 

그렇게 우리가 믿고 그렇게 예경하고 그렇게 서원하는 것이 봉축입니다.

마지막으로

팔상성도 한 번 더 하고 마치겠습니다.

아까와 같이 똑같이 하겠습니다.

제가하면 석가모니불 해주시면 되거든요.

 

도솔래의상 (석가모니불)

비람강생상 (석가모니불)

사문유관상 (석가모니불)

유성출가상 (석가모니불)

설산수도상 (석가모니불)

수하항마상 (석가모니불)

녹원전법상 (석가모니불)

쌍림열반상 (석가모니불)

 

봉축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