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가 학교에 입학하면서 제가 바라는 게 많아졌는지 계속 첫째에게 화를 내고 다그치게 됩니다 아이가 저 때문에 주눅 드는 게 미안하다가도 또 제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하면 더 화를 냅니다// 왜 자기가 애를 낳아놓고 그걸 나한테 물어요 ㅎㅎ 자기 자식인데 낳은 것도 내가 하고, 아이를 학대하는 것을 내가 하면 나중에 아이한테 과보도 자기가 받겠죠. 그런데 아까 아이한테 기대가 많다 그랬는데, 조금만한 아이한테 세 살 다섯 살 일곱 살짜리한테 그 아이가 뭘 얼마나 안다고 기대가 커요? 어떻게 해주기를 원하는데요? 돈 벌어오기를 원하는 거요? 뭐하기를 원하는데 기대가 그렇게 커요? 조그만한 애가 엄마가 부탁하는 것을 다 해준다? 아까 그 어리버리한 사람이 낫지, 이런 사람이 문제요. 조그마한 애한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