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딸과 아들이 함께 사업을 합니다. 그런데 딸과 아들이 앙숙처럼 으르렁거리다가 결국은 서로 말도 안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어떻게 하면 둘을 화해시킬 수 있을까요?// 딸 잘못도 아니고 아들 잘못도 아니고 자기 잘못이에요. 20살이 넘고 결혼을 하면 남이에요. 내가 볼 때는 아들딸이지만 자기들끼리는 남남이에요. 이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걸 못하니까 그래요. 그러니까 옛날에 왕이 볼 때는 다 자기 아들이잖아, 그죠? 그런데 왕자들은 어때요? 서로가 다음의 왕 되는 데 있어서 철천지 원수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형제를 죽이고 왕이 되잖아요. 부모가 볼 때는 가슴아프지만 왕자들 사이에서는 그건 너무 당연한 거예요. 상대를 죽이지 않으면 자기가 왕이 될 수 없는데. 다른 사람은 경쟁상대가 아니에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