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 170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839. 사랑하는 엄마지만 가까이 있으면 너무 힘들고 멀어지면 죄스러운 마음

19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부터 어머니는 외동딸인 저를 감정적인 남편으로 심리 상담 등을 하며 알게 되었습니다. 가까이 있으면 너무 힘들고 멀어지면 죄스러운 마음 항상 자신의 힘듦과 외로움을 토로 사는 이유가 저밖에 없다고 하시는데 그것도 너무 부담// 마치 자기 얘기 들으면 어머니 문제같아요. 모든 이혼한 사람이 다 남자나 여자문제라 그러고. 자기도 이게 엄마 문제다, 이렇게 접근하는 자세가 잘못됐다. 그러면 아무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 해결책은 어머니가 죽는 해결책 밖에 없다. 어머니 문제라면 어머니는 이미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혼자서는 못살고, 의지처는 딸밖에 없고. 그래서 이게 어머니 문제다, 그렇다면 어머니가 죽어야 이게 해결이 되지 더 이상은 해결책이 없잖아요. 그러면 자식이 되어서 어머..

[Danye Sophia] '마음 비우는 수행'으로 아상(我相)에 갇혀 괴물이 된 수행자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예외 없이 ‘나’를 잘되게 하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나’가 잘 될까요? 동물들이 적자생존하는 것처럼 사람들도 경쟁사회에서 우위를 차지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먼저 경쟁에 필요한 정보부터 습득해야겠지요. 그래서 어려서부터 학교에 들어가 학습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심지어 취업한 이후에도 학습은 지속되고 어떤 직업을 막론하고 무한경쟁에 휘말리게 됩니다. 그 결과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면 흔히 ‘잘됐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도대체 잘된 것의 기준이 무엇일까요? 잘되었다고 말하려면 재물과 명예, 그리고 사회적 지위를 따져봐야 합니다. 이것들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면 잘된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이런 결론은 사회의 객관적 통념에 따른 것이고 주관의 세계로 옮겨오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

[1분 심리학] 좋은 인맥을 만들기 위한 초기 관계 형성법

좋은 인맥을 만들기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할 알려드릴게요. 만남은 우연이지만 인연은 노력이죠. 처음 만나고 상대가 괜찮은 사람이라고 느낀다면 필요한 노력 3가지를 알려드릴게요. 첫 번째, 만날 수 있는 이유를 만들어라. 초반에 관계가 형성 되려면 얼굴 보는 횟수가 일정 수준을 넘어야 해요. 다시 만날 이유를 반드시 만드시는 게 좋습니다. 두 번째, 관심사에 집중해라. 상대방과 계속해서 관계를 유지하려면 상대의 관심사를 알아야 합니다. 서로의 공통분모를 찾으려는 노력은 필수입니다. 적절한 반응도 중요하겠죠. 최대한 상대가 많이 말을 할 수 있도록 하세요. 사람은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많이 해야 대화가 잘 통한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연속해서 만나 차원 관계를 형성할 때 만남의 주기가 길지 않은 ..

[오은영TV] 부부관계가 힘들고 육아도 지칠 때, 서로의 다름은 이해하지만!

부부관계가 힘들고 육아도 지칠 때, 서로의 다름은 이해하지만! 부모라면 '그래도 되는 건 아닌'것들이 있어요. 우리 함께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해봐요!// “남편의 태도에 부부관계와 육아 모두 힘들어요” 너무 보수적이고 이기적이고 다혈질에 소리를 지르고 윽박지르고 돌아서면 또 미안하다고 해요. 그리고 “상담을 좀 해봅시다” 이러면 “우리 집에선 네가 문제야.” -- 일단은 상담 간다라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게 아직까지도 와닿는 분들이 많으신 거 같고. 상담은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거예요. 겁내지 말고, 더 나은 방법을 함께 찾아요. 남자들은 남자 여자 편을 가르는 건 절대 아니고 기본 생물학적 특성이 다르니까 본인이 생각하는 boundary가 있어요, 경계가. 그 경계에 누군가 다가오는 게 안전하지 ..

오은영TV 2022.08.31

진화는 왜 사실인가?

진화는 왜 사실일까요? 간단하게 답할 수 있습니다. 진화론이 세상에 나온 이후 지난 160년 동안 진화론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증거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되는 증거는 단 하나도 없었죠. 게다가 대체로 다윈의 주장처럼 자연선택을 통해 진화가 이뤄졌다는 겁니다. 진화생물학자 제리 코인은 자신의 책 지울 수 없는 흔적에서 진화가 왜 사실인지 아주 잘 설명해 줍니다. 먼저 다윈이 쓴 종의 기원을 짧게 요약해 볼까요? 생명은 35억 년 전에 살았던 하나의 원시적 종에서 시작되었고 그것이 세월에 따라 가지를 쳐서 새롭고 다양한 종을 낳았으며 그러한 진화적 변화는 대부분 자연선택 메커니즘에 의해 벌어졌다. 그럼 진화의 대표적인 증거들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화석입니다. 화석은 누구나 눈으로 직접 ..

[5분상식 세계사] 몬테네그로 완벽정리

1. 소개 ‘몬테네그로’는 발칸반도 서쪽, 지중해 연안에 위치하며 수도는 포드고리차(Podgorica)입니다. 몬테네그로의 국기는 2004년 7월 13일 독립과 동시에 제정되었습니다. 금색 테두리를 한 빨간색 직사각형의 국기로 중앙에는 몬테네그로의 국장이 그려져 있습니다. 국기 가운데 위치한 국장은 니콜라 1세(Nicholas I) 왕실기의 국장을 그대로 사용한 것입니다. 원래 니콜라 1세의 국장에는 한 가운데 키릴문자로 쓰여 있었으나 지금은 베네치아 공화국의 수호성인인 성 마르코를 상징하는 금색 사자문양으로 바뀌었는데요. 이는 1797년까지 몬테네그로가 베네치아공화국의 영토였기 때문에 추가된 것이라고 합니다. 몬테네그로는 유럽 남부 발칸반도의 아드리아 해 연안에 자리잡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크로아티아, ..

[인생멘토 임작가] 나이에 맞는 교육을 해야 하는 이유 3편 | 적기교육

그다음에 ‘전 조작기(2세~7세)’를 살펴보겠습니다. 전 조작기는 만 2세부터 7세까지의 기간에 해당하는 단계입니다. 전 조작기는 감각운동기보다 좀 더 인지적으로 발달한 단계입니다. 인지적으로 더 발달했다는 건 당연한 일인데요 나이가 들수록 아이는 더 성장하니까요. 전 조작기라는 용어에서 조작이라는 단어는 인지를 조작해서 상태를 바꾸어 놓는 것을 말합니다. 예컨대 '내가 너라면, 달리 말하면, 만약 이런 일이 발생하면'과 같은 표현들은 인지를 조작해야만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는 거예요. 다른 사람의 입장에 서보라는 역지사지란 말은 '인지적 조작'의 대표적인 표현이라 할 수 있어요. 그런데 4살, 5살 아이가 '내가 너라면, 달리 말하면'과 같은 표현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요? 역지사지를 할 수 있겠어..

[Science Cookie] 대체 물질의 근원은 뭘까? - 양자역학 Part1

이 영상을 시작으로 '양자역학'이라고 하는 것이 정확히 무엇을 다루는 학문이며 어디에서 출발하였는지에 대해 그리고 도대체 왜 양자역학이라는 학문이 이해하기 어려운 것인지에 관한 이야기를 여러분께 하나 하나 들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맨 처음 인류가 등장했을 무렵 그러니까 어떻게든 악착같이 살아남아야 했던 그러한 시대를 지나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능력인 문명이 발달하게 되면서 인류는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문화유산을 기록이라는 형태를 통해 후대로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참으로 다양했던 많은 생각들 중에 오늘 우리는 어떠한 하나의 생각에 집중할 건데요 바로 '이 세상을 이루고 있는 건 무엇일까' 에 관한 의문. 오늘은 바로 그러한 생각의 역사이자 양자역학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 물질의 근..

[지혜별숲] 나는 더 이상 어떤 것도 추구하지 않는다. 그저 허용할 뿐이다. [낭독16회/배경음有]

아니타 무르자니의 함께 하겠습니다. 지은이 아니타 무르자니는 싱가포르에서 태어나 홍콩에서 살았던 인도인 여성인데요. 2002년 4월, 임파선암이 발견된 뒤 4년 동안 투병 생활을 했으나 2006년 2월, 악성세포들로 인해 몸의 기능이 멈추었다고 합니다. 이때 임사체험 상태로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30시간 동안의 임사체험을 통해 삶과 존재 그리고 우주에 대한 근본 관점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해요. 이 경험 후 아니타의 몸은 씻은 듯이 나았고 임사체험의 경이로움과 그것을 통해 깨닫게 된 통찰을 이 책에 담았다고 합니다. 책 내용 중 일부 읽어보겠습니다. -- 최근 들어 동시성과 끌어당김의 법칙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가 어떤 것을 끌어당기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노력 없이도 제때 나타난다는 생각은 꽤..

마음공부 1 2022.08.31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838. 아들이 학원에서 싸워 6주 골절 2주 뇌진탕 진단을 받았습니다

중학교 3학년 아들이 학원에서 싸워 6주 골절 2주 뇌진탕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습니다. 학폭위를 신청, 고소하려 합니다. 다른 친구와 시비가 붙어 1차 화이자 백신을 맞고 온 날부터는 심장이 두근 여러 일이 생기니 저는 괜찮다고 하지만 마음이 무겁고 힘이 듭니다. 불안장애와 부정적 요소는 없는데 화가 많다고 해서 약을 먹고 있습니다. 아이는 잘 지내고 있는데 현재 아이와는 어떻게 해결해야 좋을까요? 부모로서 자식을 키우면서 자식들이 참 안전하게 별탈없이 커줬으면 아마 제일 좋겠죠. 그런데 우리가 사는 세상은 우리가 원하는대로 다 그렇게 안 되는 게 또한 현실입니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형제간에 다투기도 하고 학교가서 친구들하고 다투기도 하고. 저도 제가 중학교때인가 고등학교때 친구들이 서로 싸워서 칼부..

[현덕마음공부] 화나는 당신에게

분노는 격차에서 온다. 마땅히 그래야 하는 것과 실제 사이의 격차가 클수록 분노는 커진다. 우리는 평소에는 의식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상황에 부딪히면 누구나 자기만의 당위(must) 목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분노는 에너지다. 현대 사회에서는 분노를 생기는 대로 표출하고 살 수는 없다. 참으면 병이 되고 터뜨리면 문제가 되는 세상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나의 당위 목록은 나의 경향성과 편향, 스타일, 정체성 같은 것들이다. 우선 이것들이 나의 부속물이지 나는 아니라는 거리 두기가 필요하다. 심리적 안전지대를 이루는 이런 나만의 편향과 거리 두기가 성공하면 화를 부르는 나의 안전지대가 유연하고, 커지고 그 경계선이 희미해지고 마침내는 사라질 수 있다. 나의 분노는 다른 생산적 ..

[명상의 모든 것] 중독 자본주의, 그들이 당신도 모르게 뇌를 지배하는 방식은?

만약에 식당에서 여러분들 모르게 음식에다 00을 넣으면 어떻게 될까요? 음식을 먹을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겠죠. 그러면서 점점 중독이 되겠죠. 그리고 나중에는 그 음식 없이는 못 사는 정도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실제 우리도 모르게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입니다 흔히 중독이라는 말은 '도박에 중독되었다' 라는 말처럼 어떤 해로운 행동에 정신적으로 의존하게 될 때 쓰는 말이죠. 좋은 데는 중독되었다는 표현을 쓰지 않습니다. 명상에 중독되면 참 좋을텐데 명상은 중독이 되기보다는 꾀를 부리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런데 이 중독의 역사는 거의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한다고 할 정도로 길고, 조직화되어 왔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이 알코올 중독, 도박 중독, 마약 중독, ..중독 같은 것들이..

마음공부 2 2022.08.30

[드러내야 산다] 난국을 극복하는 역발상 비결 공개(2)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리에게 던져준 숙제가 있는데 무엇인지 아시나요? '가보지 않았던 길을 가라'는 숙제입니다. 첫째, 마스크 쓰고 생활하라. 둘째, 2% 이하의 초저금리 시대에 저축해봐야 도움이 되지 않는다. 셋째, 비대면으로 재택근무를 하라. 넷째 여행은 자제하고 홈캉스를 즐기라. 다섯째, 학교는 언제든지 원격수업로 전환하는 체제를 갖추어라. 여섯째, 위드 코로나(with corna) 즉, 코로나와 함께 가야한다는 것이지요. 모두가 기존의 사고의 틀을 내려놓고 백지상태에서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도록 요구받고 있는 것이지요.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잘 갈 수 있는 방법은 지금까지의 사고와는 정반대인 역발상을 해야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지요. 역발상은 여행이 아니지요. 여행은 출발점으로 다시 돌..

[북한말 한마디] '못쓰게 되도록 부수다'의 북한말은

북한말 퀴즈 ‘못쓰게 되도록 부수다’의 북한말은? -- 마스다? 부수다와 어감이 비슷? 마스다? 어감이 맞는.. -- ‘일정한 대상을 부수거나 깨드리다’의 뜻을 가진 말로 북한의 에는 ‘마스다’라는 동사가 실려있습니다. 흔히 ‘기계를 마스다’ ‘낡은 제도를 마사버리다’와 같이 씁니다. ‘못쓰게 되도록 부수다’의 북한말은? = 마스다

[정신과 말해주는 남자] 비난, 막말에 대처하는 방법. 무례한 사람 상대하는 방법

이번 시간에는 비판, 비난에 대해 대처하는 법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그리고 그중에서도 특히, 일반적인 비판의 정도를 넘어선 비난, 막말을 들었을 때 대처하는 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는 모두 직장생활 및 사회생활을 하고 있죠. 인터넷 문화가 발달한 덕분에 집에서도 온라인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하고 있는데요 일상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며 교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안타깝게도 그중 어떤 누구에게 비판과 비난을 들을 때가 있어요. 한 명이 아니라 2-3명, 많게는 두 자릿수 이상의 사람에게 좋지 않은 말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좋지 않은 말 중에서는 듣는 사람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비난, 막말도 있습니다. 오로지 자신만이 옳다는 믿음 때문에 화를 내거나 책임을 전가..

정신과·치매 2022.08.30

[Life Science] 당신이 고등어에서 보지 못한 것들.. (충격주의ㅠ)

고등어의 배 부분을 잘라서 열어보았더니 고등어 내부에서 충격적인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 오늘은 고등어를 해부해보겠습니다. 집 앞 마트에서 국내산 고등어를 구입해왔습니다. 고등어는 등푸른생선이라고 불리죠? 그런데 고등어의 푸른 등을 자세히 보면 무늬가 굉장히 신기합니다. 이 무늬로 고등어의 종을 구분하기도 하는데 국내산 고등어는 무늬가 이렇게 꼬불꼬불한 형태고 대서양 고등어(노르웨이 고등어)는 무늬가 좀 더 일자로 된 형태죠. 이러한 고등어의 푸른 등 색깔과 무늬는 물속에 비치는 태양광의 어른거림 속에서 포식자의 눈을 속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등푸른 생선들은 대부분 수면 근처에서 헤엄치는 종들이죠. (참치, 청어, 삼치, 전갱이 등) 그리고 고등어의 입 부분을 보면 이렇게 작은 이빨들이..

대행 스님 법문_ 조상과 후손이 함께하는 공양의 의미

그렇게 되면 그거부터 얘기해야겠군요. 내가 항상 말하기를 “위패를 정해놓지 않는다” 이런 말을 했죠. 우리가 살 때에 자유스럽게 사는 것과 죽은 사람도 체가 없이 사는 도리를 알게끔 된다면 관습과 습이 없어진다면 자유스럽게 살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유스럽게 하기 위해서 위패를 정해놓지 않습니다, 우리는. 왜냐하면 천리만리라도 손가락 하나만 끄덕하면 다 모이는데 왜 그것을 거기다 묶어놓고 있습니까? 그러면 공부하는 데도 지장이 있고 스님네들한테도 지장이 있고 여러분들한테는 물론이고, 그렇게 된단 얘깁니다. 그러니까 또 여러분들이 그렇게 공부를 못하고 그런 것만 알면 연방 찰나찰나 영령들이 이렇게, 조상님들이 집이 들으셨다가도 그 도리를, 집이 마음을 읽어보고 가시는 거예요. 마음을 읽어보시는데 마..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할머니에게 폭언을 일삼는 아빠가 밉습니다

아버지는 제가 어릴 적부터 할머니가 무슨 말만 해도 소리를 지르고 폭언을 일삼습니다. 저는 이런 아빠를 어떻게 대해야 되고, 괴로워하는 할머니께 어떠한 위로를 해 드려야 할까요?// 집안이 편안하지 못하군요. ㅎㅎ 그래도 그런 우여곡절이 있고 시끄러움이 있다 하더라도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그런 가운데 자기가 지금 살아있다는 거예요. 그리고 또 잘 살고 있고. 자기가 지금 정말 밥도 먹기 어렵게 살면 이렇게 질문도 못할 거예요. 지금 이 얘기는 다 옛날 얘기에요, 첫째는. “옛날에 그랬다” 그 옛날에 얘기가 아직 끝이 덜 나고 지금도 연결이 되어서 아직도 시끄러운 게 계속되고 있는데 할머니가 어렵게 생활하면서 고생고생하면서 아버지를 키웠잖아요. 그러면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엄마가 고생고생하면서 아이..

[현덕마음공부] 불교간략사- 개념,형이상학과의 전쟁

불교는 이고득락의 가르침이다. 삶이 괴롭다고 느끼지 않는 사람에게는 의미없는 교리이다. 불교는 무상하다는 가르침과 같이 시대와 장소에 따라 변화를 겪어왔다. 그것은 심화나 풍성함으로 볼 수도 있고 변질로도 볼 수 있다. 불교는 근본불교, 아비담마불교, 대승불교, 선불교 등을 거치며 변화해 왔다. 그 변화에서 핵심 주제는 학문주의 (언어, 문자, 개념, 논리, 철학)였다. 그리고 나아가 그것이 절대화, 초월화, 실재화 되는 것을 경계하는 긴장의 연속이었다고 하겠다. 우리는 불교사를 통해서 부처님이 원래 무슨 의도로 설법하셨는지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부처님은 이고득락의 심리학을 설법했다고 생각된다. 이것은 현대에 특히 유용하다.//

[드러내야 산다] 난국을 극복하는 역발상 비결 공개(1)

자판기에 돈을 넣었는데 음료수가 나오지 않으면 여러분 어떻게 하시나요? 발로 차거나 주먹으로 친다는 분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자판기에 붙어 있는 연락처에 전화를 걸지요. 자판기에 음료가 나오지 않는다고 통화를 했는데도 30분이 지나도 담당자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다시 전화를 걸어서 말을 다르게 했습니다. 자판기에서 돈이 흘러나온다고 했더니 10분도 채 되지 않아서 나타난 것이지요.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났을까요? 발상을 역으로 전환해서 자판기 주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 것이지요. 심리학 용어로 데자부(Deja vu)현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사항이나 환경에 처음 접해 보는 것이지만 자신에게는 낯설지 않고 과거에 경험한 듯한 그 익숙함을 주는 현상을 말합니다. 로버트 서..

[명상의 모든 것] 자존감 낮은 사람들을 위한 꿀팁

형광등만 직접 갈아 끼워도 자존감이 높아질 수가 있습니다. 자존감은 내가 나를 바라보는 이미지이고 그것은 두 가지 측면에서 형성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첫 번째로 나는 행복하고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존재라고 보는 것입니다. 이것은 앞의 명상에서 이성적인 측면으로 이해하는 것과 또 감성적인 측면으로 받아들이는 것 두 가지로 다루었고요. 둘째로는 나는 내 인생에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는 믿음입니다. 이런 믿음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요? 자신에 대해서 자신감이 없어지겠죠. '나는 능력 없는 사람이다' 라고까지 생각하지는 않아도 무의식중에 자신에 대해서 낮은 평가를 내리게 됩니다. 자신에 대해서 내리는 평가? 이것이 바로 자존감이죠. 뭔가 자신이 없기 때문에 새로운 일을 시..

마음공부 2 2022.08.29

[정신과 말해주는 남자] 우울증의 자가진단법. 우울증과 우울한 기분의 차이

이번 시간에는 우울증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해요 우울증은 아주 흔한 정신질환으로 '마음의 감기' 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우울증은 여자의 경우 1/4, 남자의 경우 1/5에서 생애 한 번쯤은 앓게 되는 흔한 정신질환이에요. 그런데 우울증은 우울한 기분을 느끼는 것과는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요? 우리는 일상생활을 하면서 우울한 기분을 종종 느낄 때가 있어요. '우울' 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더라도 '슬프다' '괴롭다' '기운이 없다' '의욕이 없다' 등의 우울과 유사한 상태를 자주 경험합니다. 우울의 사전적 정의는 '근심스럽거나 답답하여 활기가 없음'입니다. 만약 여러분께서 '우울하다'고 느끼지 않더라도 '근심스럽거나 답답하여 활기가 없다' 라고 느끼신다면 이 영상을 한번 주의 깊게 끝까지 보시는 것이 큰 도움..

정신과·치매 2022.08.29

[Life Science] 귤 꼭지를 떼어내면 신기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귤 해부

귤 꼭지를 조심스럽게 떼어내면 내부에 특이한 무늬가 있습니다. 이 무늬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귤을 해부해보겠습니다. 직접 딴 귤을 보여드리기 위해 제주도의 감귤 체험 농장에 다녀왔습니다. 조금 당황스럽게도 감귤 농장은 커플들이 데이트하는 장소였습니다. 저는 쓸쓸하게 혼자 귤을 따왔습니다. 귤을 따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가위로 가지 끝부분을 이렇게 잘라주면 됩니다. 그리고 여기를 마저 잘라주면 이 모습이 바로 우리가 흔히 보는 귤의 모습이죠. 그럼 지금부터 제가 외롭게 따온 귤을 관찰해보시죠. 먼저 외부를 보면 가장 먼저 가지를 잘라내고 남은 부분이 보입니다. 확대해보면 이렇게 5방향으로 뻗어져 있죠. 이 부위는 바로 귤꽃의 꽃받침입니다. 귤꽃은 5개의 꽃잎과 5개의 꽃받침으로 이루어져 있고 꽃 중간에는 ..

[나탐 Natam] 연애/결혼, 나에게 마음이 식은 그 사람 왜 그럴까? 변해버린 상대방 서운해요

연애나 결혼을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누군가와 인생을 함께하면 행복할 것이라는 희망을 품습니다. 로맨스 영화에 나오는 내용처럼 연애를 하면 설레고 애틋한 감정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꿈을 꾸기도 하죠. 하지만 실제로 연애나 결혼을 해 보게 되면 어떤 감정을 맞이하게 되나요? 분명 처음은 따뜻한 느낌으로 시작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연애나 결혼생활이 장기간으로 지속되다 보면 상대방과 마찰이 생기면서 상처와 아픔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로맨스 영화가 아니라 전쟁 영화를 찍게 되죠. 실제로 이런 아픔을 겪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두려워해서 애초에 사람 만나는 것을 피하고 연애나 결혼을 시도조차 하지 않는 사람도 많습니다. 연애나 결혼생활이 진행되면 관계는 어떻게 변하게 될까? 연애 초나 결혼 초에는 상대방이 자신..

마음공부 1 2022.08.29

대행 스님 법문_ 모든 게 갖추어져 있는 자기 근본을 믿고

‘너만이 낫게 할 수 있잖아.’ 하는 거는 진짜로 믿으니까 그렇죠? 또 ‘둘이 아니잖아.’ 하는 거는 즉 말하자면 믿지 못하기 때문에 ‘둘이 아니잖아.’ 이 소리가 나오죠. 결국은 우리가…, 아까도 말씀하셨듯이 유전이라는 것이 있거든요. 그래서 어떤 결과든지 다 유전에 의해서 모두 대대로 유전으로 인해서 그렇게 수백 년을 내려오는 사람들도 있고 수천 년을 내려오는 사람도 있어요. 그런데 유전이라는 게 그 잠시 잠깐에 그 유전을 해치시킬 수 있는 문제가 바로 이 공부입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모두 어저께가 과거입니다. 어저께가 과거고 아까 한 시간 전이 과거니까 우리가 과거다 미래다 또는 현실이다 하실 게 없이 그대로 공해서 그대로 공해서 우리가 항상 이렇게 하되 자기가 하는 게 아니죠! 얼른 쉽게 말해..

[지금 이대로 좋다] 오디오 북_ 열등감과 우월감

잘나고 싶은데 뜻대로 안 되면 열등감에 사로잡히고 잘났다는 생각에 빠지면 우월감에 사로잡힙니다. 우월의식과 열등의식은 어떤 것에 집착할 때 생깁니다. 돈에 집착하면 돈 문제에서 외모에 집착하면 외모에서 이런 의식이 생겨납니다. 자만함은 나는 잘났다는 생각에서 열등감은 나는 못났다는 생각에서 온다고 하지만 열등감은 잘나고 싶은 데서 일어나는 감정입니다. 잘생긴 사람들이 오히려 얼굴에 열등감이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다 잘났는데 눈 하나, 코 하나가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열등감은 못나서 생기는 게 아니라 더 잘나고 싶은 마음에서 옵니다. 이 세상에는 열등한 존재도 우월한 존재도 없습니다. 존재는 그냥 서로 다를 뿐 모든 존재는 그대로 온전합니다.

[Danye Sophia] 반야심경 '색즉시공, 일체개공', 공(空)으로 공갈치는 수행자들!

대승불교의 핵심 경전으로 반야부의 반야심경과 금강경이 있습니다. 특히 한국불교에선 이 두 경전에 대한 애착이 매우 큽니다. 반야심경과 금강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 한 글자로 되어 있는 空을 알아야 합니다. 반야심경은 空을 직접적으로 다루고 금강경은 空을 언급하지는 않지만 空에 모든 포커스를 맞추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空이란 무엇일까요? 반야심경에서는 一切皆空이라고 합니다. 삼라만상 모든 것이 空이라는 얘기입니다. 이것을 좀 더 풀면 色卽是空, 空卽是色이 됩니다.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모든 것들이 空이라는 것이지요. 그러면 空은 도대체 있다(有)는 건가요, 아니면 없다(無)는 건가요? 연필을 하나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이건 불교 용어를 빌리면 色입니다. 色을 쉽게 말하면 ‘有’입니다. 그런데 불교에서..

[1분 심리학] 회사에서 실수했을 때 대처하는 방법

첫 번째, 신속하게 보고해라. 실수가 생겼다면 즉시 상사에게 보고해서 그 상사가 실수에 대처할 수 있게 빨리 보고를 해야 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 사람이 어떤 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지 보고 직장 상사가 시키는 일을 정말 빠르고 지시한 대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최선입니다. 두 번째, 실수에 대해서 사과해라. 실수에는 변명하지 마세요. 상사는 실수한 것을 주목하는 게 아니에요. 실수를 대하는 직원의 태도를 보는 거지. 정직하게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하면 오히려 더 긍정적으로 보고 호감으로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세 번째, 해법을 제시하라. 책임감이 강한 직원은 최대한 자신이 할 수 있는 해법을 강구하려고 하고 제시하려고 해요. 이렇게 하면 상사는 같은 실수라고 해도 덜 예민해요. 그리고 해법을 통해..

[오은영TV] 우리 아이 훈육, 언제부터 해야하고 훈육이란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훈육을 해야 하는 걸까요? 너무 어릴 때는 훈육 의미가 없겠죠?” 24개월까지는 훈육 안 하는 겁니다! 24개월까지 아이들이 표현하는 대부분 악을 쓰든, 징징거리든, 울든, 똑같은 말 하든 대부분은 자기 생존과 필요한 욕구를 표현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정말 해롭거나 나쁜 게 아니면 들어주는 게 맞아요. “아이가 뭐가 불편해서 이러지? 나한테 요구하는 게 뭐지?”라고 생각해야 해요. 24개월까지는. “위험한 행동을 할 때는 어쩌죠?” 그랬거든요. 그러면 위험한 행동도 아이의 생존과 보호차원에서 위험할 때 아이가 (높은 곳에) 올라갔으면 빨리 내리고 위험한 걸 잡고 있으면 “주세요”가 아니라 손목을 먼저 잡아야 해요. 손가락은 하나하나 다 펴야 해요. 그리고 물건을 보이는데 두면 아이가 또 쫓아가. 보이지..

오은영TV 2022.08.25

자기계발서, 아무리 읽어도 소용없는 3가지 이유

자기 계발서 많이 읽고 계신가요? 자기 계발서는 어느 서점이나 항상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몇 권씩은 들어 있죠. 사람들이 자기 계발에 그만큼 관심이 많고 스스로를 발전시키려는 욕구가 크다는 얘깁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자기계발서를 읽고 그 책들이 얘기하는 대로 된다면 우리 주위에는 멋지게 성공한 훌륭한 사람들이 넘쳐나겠죠. 그런데 왜 주위를 둘러보면 그렇게 성공적인 사람들이 드물까요? 왜 우리는 아무리 자기계발서를 읽어도 변화가 없고 그저 그런 삶을 살고 있을까요? 저도 한때 자기계발서를 꽤나 많이 읽었습니다. 구본형의 , 조웰 오스틴 , 데일 카네기의 론다 번의 이지성의 , 나폴레온 힐 이 외에도 지금은 기억도 안나는 수많은 책을 꽤 많이 읽었었죠. 하지만 제 삶은 아무 변화가 없었습니다. 왜 그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