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분별에 속지 마라. 1) 분별이란 무엇인가? 5차원 실존에 이르면 유, 무, 공을 비롯해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 체계가 모조리 부서진다. 2차원 평면 세계에서 3차원 입체 세계로 넘어오면 그동안 알고 있던 2차원의 지식들은 까마득한 먼 나라 얘기가 되고 만다. 그렇듯 실존은 가히 천지개벽을 억만 배 이상 하는 것보다 큰 충격을 몰고 온다. 세존은 세 명의 스승으로부터 진아와 절대, 그리고 해탈의 경지를 배웠지만 그건 모두 4차원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했다. 물론 3차원의 의식 구조에서 보면 4차원으로의 도약은 실로 이루 말할 수 없는 변화이다. 수행자들이 평생을 매진해도 도달하기 어려운 높고 높은 경지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세존은 그것에 만족하지 않고 5차원 실존의 열매마저 움켜쥐었다. 인류역사상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