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부의 활성에 따른 최적의 에너지 흐름이 기맥인데 이것이 환경과 섭생, 그리고 후천적 습성 등에 의해 점차 왜곡되면 병이 생기고 기맥이 사라지게 되면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스트레칭은 이것을 예방하거나 늦추는 효과가 있다. 도인법 또한 마찬가지이다. 기공 수련에 등장하는 도인법은 근육과 신경의 긴장을 푸는 행공이다. 옛 문헌에서 보면, 도란 도기령화, 인이란 인체령유라 했다. 도기령화란 기를 끄집어내어 몸에 고루 퍼지게 한다는 뜻이고 인체령유란 몸을 쭉쭉 부드럽게 한다는 뜻이다. 도인법이란 그 정의부터가 현대의 스트레칭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어찌 보면 현대 서양에서 근육과 뼈를 연구하여 만들어낸 스트레칭이 훨씬 과학적이고 몸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인법이라고 하면 뭔가 신비롭고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