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에 따라 뇌의 작업 정밀도와 수행력은 떨어진다. 경험이 축적됨에 따라 삶에서 성취가 주는 만족감도 저하한다. 뇌의 이런 문제를 갈망(의지)을 크게 함으로써 극복하려고 한다. 생존의 본능이다. 이것이 중독의 패턴이다. 막상 예전만큼 만족스럽지 않지만 다음에는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며 계속해 나가는 것이다. 철학자들은 이러한 생명의 본능이야말로 내적 속박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갈망으로부터의 자유가 진짜 자유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 상태는 텅 빈 상태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