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한 마케터입니다.
처음 입사했을 때 비해
요즘은 아이디어나 성과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것도 마찬가지지.
왜냐하면 자기가 처음에 그 회사를 들어갔을 때
그때 자기는
머리보다는 존재로 이 회사에 온 걸 피부로 느꼈어.
그리고 여기에서 자기 모든 경험과
어떤 아이디어와 뭐 이런 걸 총체적으로 다 끄집어내니까
이것들이 신선했던 거야.
그런데 점점 이 존재 중심에서 머리 중심으로 갔어.
그래서 자꾸 이제 머리만 굴려서 어떤 아이디어를 내려고 하고
정보에서 찾으려고 들어.
모든 정보는 똑같은 정보를 나눠줘도
그걸 가공하는 사람의 능력에 따라
전혀 다른 아웃풋이 나올 수 있어요.
그렇잖아.
그래서 요는 지금 자기의 생활패턴을 바꿔야 돼.
이 머리 중심으로 어떤 걸 자꾸 찾아보고 기획하고 이러지 말고
그냥 아무 계획 없이 오늘은 이태원에 나가봐
또 오늘은 무슨 동대문에 가봐
또 아무 계획 없이 그냥 뭐 무전여행을 히치하이킹을 하면서
저기 목포까지 갔다 와봐, 예를 든다면.
그 돈도 뭐 한 10만 원만 가지고 어떻게 해봐 예를 들어
그럼 고생은 좀 할 거예요.
그런데 거기서
굉장한 배움들과 체험들이 온다고.
그게 자기가 이런 거를 하는데
정말 살아있는, 죽은 정보가 아니라
살아있는 정보로 활용할 수가 있어요.
자기는 고요히 냉장고 안에 잘 보관해 놓고
또는 따뜻한 이불 위에 잘 보관해 놓고
머리만 굴려서
남을 어떻게 기가 막힌 걸로 설득해 보겠다?
이건 사기야.
대부분의 사람도 다 머리는 그 정도 굴려요.
안 그래?
내가 무슨 타고난 천재가 아닌 이상은 다 비슷비슷해요.
중요한 것은 뭐냐
남하고 나의 차별화점은
내가 그만큼 나를
이 삶이라는 현장 속으로 과감히 던져서
이 피부에 와닿는 이 기막힌 체험들
너무나 어떤 때는 엉뚱하고
너무나 어떤 때는 기가 막히고, 화나고
또 어떤 때는 너무 감사하고
세상에 저렇게 좋은 사람이 있어.
이런 거 다 나를 던져야 만나는 거지.
머리만 굴려서는 도저히 경험할 수는 없는 일이거든.
삶의 패턴을 완전히 바꿔봐요.
죽지 않아.
*어머님들을 상대로한 마케팅이라면
업무에 적용했을 때, 그 환경을 직접 체험해보라는 말씀인가요?
예 그러든가
아니면 그런 아이들을 키우는 어머니들이 많이 모이는 데가 어딘가?
그런 데 가서 무슨 뭐 알바를 한다든지
그 어머니들을 많이 만나는
그래서 제가 사실은 이 돈 벌려고 알바하는 게 아니고요.
어머니들 뵈려고 알바하는데요.
그러면 이 사람 왜 왜 왜 그래요 하면
사실은 이런 거 저런 거가 알고 싶은데
뭐 이거 좀 도와주시면 기념품 하나 드릴게요.
뭐 이러면서 예를 들어 접근할 수도 있는 것이고.
또는 무슨 저 그런 어머니들이
아이들하고 이렇게 잘 키우는 데 있어서
획기적인 신상품이나 좋은 아이디어들이 나오는 사업 분야들이 있어요.
그럼 그런 사업분야의 현장에 가서
좀 가능한 한 피부로 접해보고 느껴봐요.
잘 모르면 물어봐, 솔직히.
‘나 여기 초짠데, 이런 거 좀 뭐 어떻게 하는 건지 이게 뭔지 좀 알려 달라’고
그렇게 자꾸 하다 보면
거기서 직간접적으로 오는 그 정보들이
살아있는 정보들이
나의 살림이 되고 데이터가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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