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호
고문경찰, 아주 고문을 전문적으로 하는 놈들이 있거든
악질은 전부 조선놈이야.
물고문하고, 전기고문하고
혀를 다 뺐다고
이완용
일본사람 힘 있는 사람도 올라가기 어려운 그 자리에
한국 사람을 배치했을 때는 다 ‘이유’가 있는 겁니다.
친일 청산을 해야 하는 ‘이유’
1949년 광복 3년 만에 이루어진 친일 청산의 노력
그 시작은 반민특위였습니다.
손현주,
기억하여 기록하다.
위원장 김상덕 이하 반민특위 위원들은
친일 행위에 대한 조사는 물론 수사, 기소, 재판권을 가지고
친일청산을 시작합니다.
*반민특위특별조사위원회
일제강점기 34년 11개월간 자행된 친일파의 반민족행위를 조사하고 처벌하기 위해 설치했던 특별기구, 약칭 반민특위
‘검거된 반민군상, 한 달 동안 30여명’
‘허물어진 친일의 아성
민족반역자 재판의 날!
태극기는 봄빛을 맞아 빛나고 하늘도 땅도 사람도 명량하다.
1949.3.29 경향신문
태도라는 건 뻔뻔해요.
자기는 친일한 일이 없다는 거지.
박홍식
‘나는 친일을 한 일이 없다’
친일단체 임전보국단 이사
화신백화점 / 조선 비행기 주식회사 사장
‘고문왕’ 김태석
‘난 나라를 위해서 했다.
혹독한 일본 경찰 보다 내가 나을 것 같아서
이게 무슨 죄가 되느냐’
마쓰우라 히로
친일경찰
노덕술
대한민국 수도경찰청 총감
김덕상 위원장 및 반민특위 관련 인물들의 암살을 계획
-1950년 4월 18일 대법원 판결문 中
그런데 친일 행위만 밝혀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체포직전에 반민특위로 이끈 이들을 암살하려고 한 게 드러나요.
암살 대상 1호가 누구냐?
김상덕 위원장입니다.
친일파 노덕술의 암살 대상
김상덕
의열단, 임시정부 요인
반민특위 위원장
반민특위위원장이자 독립운동가를 암살하려고 했던 건데
문제는 말이죠, 암살에 필요한 무기를 지급한 곳이
서울시경이었다는 거예요.
서울시경에서
권총1정, 실탄 3발, 수류탄 5개 등을 지급
-대법원 판결문 1950.4.18
1949년 6월 6일
무장경찰 반민특위 습격
이병창
밥 먹다말고 붙들려가서 바로 고문에 들어갔어. 물고문에
끌려갈 때까지는 몰랐는데 취조하면서 그 얘기가 나와.
빨갱이들 아니냐.
1949년 8월 31일
활동 1년여 만에 반민특위 해산
김상덕 위원장은 6.25전쟁 중 납북
가장을 잃은 가족만이 ‘연좌제’로 고통받는다.
반민특위가 조사한 친일 인사 7천여 명
그 중 징역형 이상의 처벌을 받은 자 단 10명
청산되지 못한 채 되풀이 되는 악몽이 된 친일의 흔적
친일의 역사를 바로잡는 것
항일의 역사를 기억하는 첫 번째 일입니다.
김상덕
(1892.12.10~1956.4.28)
손현주
기억하여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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