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18)

나는 진짜 어른인가 [진짜 어른이 되는 6가지 방법]

Buddhastudy 2019. 1. 10. 19:20


여러분은 어른인가요?

어린 시절에는 대학을 졸업한 후 취업에 성공하면 어른이 될 거라 생각했죠.

 

하지만 현실이 그렇던가요?

스물을 넘기고 서른이 되어도 삶은 여전히 불완전하고 미성숙하게만 느껴져 이런 생각을 하게 되죠.

 

나는 과연 다 자란어른이 된 걸까...”

 

그런데 혹시 그거 아세요?

인간의 성장은 어른이 되어도 멈추지 않는다는 거

 

91살이 된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오늘도 연습하는 이유는

나의 연주 실력이 계속 성장하기 때문이다.”

 

발달심리학자 에릭 에릭슨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이 든다는 것은 인생의 내리막길이 아니라

삶의 바깥으로 뻗어 나가는 것이다.”

 

아이들의 발달은 단계별로 이루어지지만, 성인의 발달은 개별 과업을 완수하며 이루어집니다.

하버드 의대 조지 베일런트 교수는 724명의 성인남녀를 60년 동안 관찰한 끝에 어른이 성장하며 이루어야 할 <6가지 과업>을 정리했습니다.

한번 살펴볼까요?

 

1. 정체성의 확립

청소년기에는 부모로부터 독립된 존재로 자립해야 합니다.

단순히 가정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주체적인 내면을 갖추는 것이죠.

늦게까지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하면 부모에게서 독립하지 못하거나, 시설기관에 의탁하여 살아가는 의존적인 삶에 머물게 됩니다.

 

2. 친밀감의 발전

성인이 되면 사람을 사귀는 게 점점 어려워집니다.

학창시절처럼 다양한 사람을 만나기도 어렵고, 직장내 관계는 지극히 사무적이니까요.

친밀감을 발전시키려면 자기중심주의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자신만의 세계에 갇히면 동료들과 어울릴 수 없습니다.

 

3. 직업적 안정

직업적 안정은 개인의 정체성을 넘어 사회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일입니다.

직업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전제로 성립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만족, 보상, 역량, 헌신의 4가지 기준이 필요합니다.

자신이 하는 일이 4가지 기준을 만족하고, 사회적 관계를 형성해야만 직업적 안정을 이룰 수 있습니다.

 

4. 생산성

생산성은 다음 세대를 헌신적으로 지도할 만한 능력을 말합니다.

정체성, 친밀감, 직업적 안정을 통해 완성된 자아를 사회에 내놓는 겁니다.

상호관계를 통해 공동체를 형성하며 젊은이를 상담하고 지도하는 과정에서 생산성을 성취할 수 있습니다.

 

5. 의미의 수호자

의미의 수호자는 다음 세대에게 과거의 전통을 물려주는 존재입니다.

개인이나 가족의 성장보다 인류의 집단적 성과물이나 문화와 제도를 보호하는 데 초점을 둡니다.

생산성이 개인을 이끄는 능력이라면, 의미의 수호자는 정의로움을 바탕으로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역할을 합니다.

 

6. 통합

통합은 인생의 과업 중 맨 마지막에 성취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이치와 영적 통찰에 도달하는 경험, 즉 지혜를 얻는 일입니다.

죽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라는 존재와 자연의 법칙이 하나가 되는 경지입니다.

 

 

<6가지 과업>에 강제성은 없습니다.

이것은 수많은 성인들이 발달해온 과정을 정리한 결과일 뿐이지요.

 

성인 발달은 나와 우리 이웃들이 어느 지점에 와 있는지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도다.”

-조지 베일런트

 

어른은 어느 순간 되는 것이 아니라

평생에 걸쳐 해야 할 과업을 하나씩 이루어가는 과정입니다.

이를 파악하고 하나씩 이루어간다면 여러분은 진짜 어른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른의 길에서 어디까지 와 있나요?

앞으로 어른으로서 이루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