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견을 기르는 분들 사이에선
서로의 서열이 잡히면 싸우지 않을 거라고 하는 이야기들이 꽤 나오죠.
그래서 서열을 가리게 가끔은 내버려 두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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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서열은 존재할까요?
말도 안 돼요.
서열이 잡히면 서로 잘 지낸다?
야생에서는 서열이라는 걸 다툼을 해서
서열이 어느 정도 잡혔다라고 하면
둘 중에 누구 하나가 이겼고 졌다고 하면
그렇다면 진 친구는 떠나요.
그런데 우리 가족 내에서는 떠나보낼 수 없잖아요.
강아지들끼리 서열이 만들어지게 놔뒀다는 것은
보호자가 그들의 관계를 방치했다는 거예요.
그것은 보호자가 너무 안일하고
보호자가 너무 나의 책임을 유예했던 거예요.
강아지들 간에는 서열을 만들게 해서는 안 돼요.
서열이 만들어지는 순간
정말 그것은 사람하고 강아지가 같이 살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
강아지가 정말 옳고 그름도 판단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힘과 권력을 잘못 사용하게 될 수 있는 지름길이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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