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마빠다 제14장 <깨달은 이>
183.
모든 악을 삼가고
선을 행하며
자신의 마음을 깨끗이 하는 것
이것이 깨달은 이들의 가르침이다.
184.
인내와 용서는 최고의 고행이다.
깨달은 이들은
열반을 최고라고 말한다.
남을 해하는 자는 출가자가 아니고
남을 괴롭히는 자는 수행자가 아니다.
185.
남을 비난하지 않고 해하지 않으며
계율에 따라 자제하고
음식을 절제할 줄 알며
홀로 떨어져 살고
사색에 전념하는 것
이것이 깨달은 이들의 가르침이다.
이 게송이 설해진 배경에는
이와 같은 이야기가 있다.
부처님께서 제따와나 정사에 계시던 때였다.
낮에 처소에서 좌선을 하고 있던 장로 아난다에게 이런 생각이 일어났다.
‘부처님께서는 과거 일곱 부처님들의 어머니나 아버지,
부처님들의 수명, 부처님들의 보리수, 제자들의 모임, 가장 뛰어난 제자들
그리고 주요 신도들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다’
부처님께서는 이 모든 것들을 설명하셨지만 포살에 대해서는 말씀하시지 않으셨다.
그들의 포살은 지금과 똑같았을까 아니면 달랐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된 장로 아난다는 부처님께 가서 이 문제를 여쭈었다.
부처님께서는 과거 모든 부처님들의 시기에 포살을 행하는 주기는 서로 달랐지만
그 모든 부처님들의 기본적인 가르침에는 차이가 없다고 하셨다.
위빳씨 부처님께서는 7년마다 포살을 하셨다고 한다.
그날 하루 계율의 낭송과 훈계는 7년간 잘 지켜졌기 때문이었다.
씨키 부처님과 웻싸부 부처님께서는 6년마다 포살을 하셨고
까꾸싼다 부처님과 꼬나가마나 부처님은 1년마다 포살을 하셨다고 한다.
깟싸빠 부처님께서는 6개월마다 포살을 하셨다고 한다.
그날 하루 계율의 낭송과 훈계는 6개월간 잘 지켜졌기 때문이었다.
부처님께서는 장로 아난다에게
비록 과거 일곱 부처님들마다 포살을 행하는 주기가 달랐어도
포살일에 훈계하시면서 내린 게송은 같은 것이었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부처님께서
이 게송을 설하셨다.
/모든 악을 삼가고
선을 행하며
자신의 마음을 깨끗이 하는 것,
이것이 깨달은 이들의 가르침이다/
/인내와 용서는 최고의 고행이다.
깨달은 이들은
열반을 최고라고 말한다.
남을 해하는 자는 출가자가 아니고
남을 괴롭히는 자는 수행자가 아니다./
/남을 비난하지 않고 해하지 않으며
계율에 따라 자제하고
음식을 절제할 줄 알며
홀로 떨어져 살고
사색에 전념하는 것
이것이 깨달은 이들의 가르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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