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5 12

[2002년 그 시절 젊은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아이들이 컴퓨터를 보면 불안합니다

아이들이 컴퓨터, TV, 만화만 보면 내 마음이 불안해집니다.그 이유를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처녀 때 엄마가 아버지께서 TV를 켜면 여자 나오는 것만 보고 있다고 하는 게 너무 싫었는데 그 인연인지요.이럴 때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요?//  애들이 맨날 컴퓨터 앞에 붙어 있고 또 맨 TV만 보고 있고, 또 만화책만 보고 있고 이러면 부모 입장에서는 좀 싫죠.부모 입장에서는 어떤 게 제일 좋습니까? 공부하고 있는 게 제일 좋죠. 근데 그거는 부모의 입장이다, 이런 얘기죠. 그게 정말 좋으냐? 이렇게만 볼 수가 없다. 제가 어릴 때는 시골에서 먹고 살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애든 어른이든 다 일을 해야 돼요.늘 그 어른들 하는 소리 보면 뉘 집 아들은 다 컸는데 입벌이도 하나 못 한다.입벌이 하러 간다. 입벌..

[법륜스님의 하루] 아내의 욕설과 험담에 맞장구를 쳐주지 않으니까 서운해합니다. (2024.12.21.)

구체적으로 예를 들면 예전에는 아내가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억울한 일을 당하고 오면 제가 같이 욕설이나 험담을 해주면서 맞장구를 쳐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아내와 같이 실없는 얘기나 수다를 떨면서 아내가 위로를 많이 받았던 것 같은데, 요즘에는 제가 그런 걸 하지 않고 듣기만 합니다. 물론 저는 마음을 공감해 주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아내는 적극적으로 공감해 주지 않는다고 느끼고 서운해하더라고요. 아내가 서운한 마음을 느낄 때 어떻게 풀어줘야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첫째, 질문자가 같이 욕을 안 하더라도 들어주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같지 않습니까? 그러니 옛날보다 더 귀 기울여 들어주고 공감해 줘야 합니다.  ‘당신 화가 많이 났겠다, ‘당신 기분이 많이 나빴겠다’ ‘당신이 참 괴로웠겠다’ ‘..

[법륜스님의 하루] 아버지는 셋째 아이를 낳으라 하고, 아내는 싫다고 합니다. 어떡하죠? (2024.12.20.)

저에게는 현재 두 딸이 있습니다. 그런데 셋째 아이로 아들을 갖고 싶습니다. 저는 결혼할 때부터 부모님의 의견을 거스르지 않으려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과거에 여자친구를 두세 번 부모님께 소개했을 때, 부모님께서 마음에 든다고 하시면 저는 대부분 그 의견에 따랐습니다. 그렇게 부모님 의견을 따르는 삶을 살다 보니 혼자서 분노를 삭이거나 풀기도 하며 50년을 살아왔습니다. 저도 아들을 갖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기는 하지만 아버님께서 특히 남아 선호 사상이 강하셔서 아들을 낳기를 바라십니다. 아내는 반대하는 상황이고요. 이런 상황에서 셋째를 가져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아내도 배려하고, 아버님 말씀도 따르려다 보니 둘 사이에서 많이 힘들어요. 그런데 아내는 셋째를 가지려면 이혼하자고 합니다. 아버님은 와이..

[Danye Sophia] 신은 이렇게 탄생했다! 최초의 신, 충격적인 모습!

타임머신의 속도를 조금 낮춰보겠습니다. 1초에 50억 년 정도로요.그리고 천천히 시간을 돌리면서 태극의 단계에서 펼쳐지는 신비로운 변화들을 음미해 보겠습니다. 먼저 태극의 첫 단계인 태역으로 가봅시다. 태역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무질서에서 질서로 바뀌게 된 최초의 시점입니다. 태역에서는 유력과 무력이 어우러져 일정한 원운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유력이 흩어지려는 무력을 제어하면서 일정한 범위 안에 가두어 놓습니다. 하지만 무력은 계속해서 탈출하여 흩어지려 하고 이에 반해 유력은 한 시도 당기는 힘을 놓지 않습니다. 이렇게 두 힘이 줄다리기를 하면서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고 있는 그림.마치 들숨과 날숨을 번갈아 가면서 헐떡이는 심장의 박동을 연상케 합니다. 이런 것들이 한도 끝도 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

[Pleia] 현실의 구조를 직접 관찰하는 존재가 인류에게 전하는 '현실을 마스터하기 위한 매뉴얼'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무의식적으로 우리의 현실을 창조하고 있습니다.어차피 창조하는 현실이라면 좀 더 의식적으로, 또 긍정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지금 전해드리는 내용은 인생의 모든 분야에서 내가 가장 원하는 이상적인 삶을 창조할 수 있는 진동을 만들게 하는 방법에 관한 것입니다. 바샤의 가르침의 정수라고 할 수 있으며, 인류에게 큰 도움이 되는 메시지입니다. 이것은 삶의 마스터 키로서 모두 5가지이며 어렵고 복잡한 것을 기대하신 분들은 실망할 수도 있는 내용입니다. 첫째, 주어진 순간마다 상황이 허락할 때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흥미를 느끼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흥미를 느끼는 일이 반드시 큰 프로젝트나 커리어를 만드는 일일 필요는 없으며 사소하고 평범하며 일상적인 일이라도 상관없습..

마음공부 1 2024.12.25

[shorts, 김홍근 교수] 영화 속 인물

한번 생각해 보세요. 주관이라고 하는 것은 영화 속의 인물이죠.오케이? 맞아요?  그러면 영화 속의 인물이 저 화면 자체를 터치할 수 있다? 없다?있어요? 없어요? 없죠. 이해되세요?  차원이 다르잖아요.현상의 차원하고, 본질의 차원이 달라서 우리가 직접 터치할 수는 없죠.그러나 깨달을 수는 있어요.  지금 나타나는 모든 것이 공이라고 하는 공, 혹은 공성이라고 하는 화면에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깨달을 수는 있어.

김홍근_shorts 2024.12.25

[IAMTHATch] 선과 깨달음, 꿈결에 알라

제가 고민이 생겼습니다. 뭔고 하니, 꿈속에서 굉장히 슬퍼합니다.근데 그게 고민이 아니라 꿈 깨면 아무렇지도 않은 것이 고민입니다. 아닙니다, 진짜 고민은 꿈 속과 꿈 밖이 어떻게 이렇게 천지 차이인지 그걸 도통 모르는 것이 제 고민입니다.도대체 뭐가 진짜인지 알 수가 없네요.  이런 고민을 해본 적이 있다면 아마도 꿈이 너무 생생하게 기억나는 경우일 겁니다. 웬만해서는 꿈속의 감정까지 기억되지는 않죠. 너무 다른 감정 탓에 오히려 “꿈이었구나” 하고 잊어버리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꿈 이야기가 나오니, 영화 대사가 떠오르네요. 어느 깊은 가을 밤, 잠에서 깨어난 제자가 울고 있었다.그 모습을 본 스승이 기이하게 여겨 제자에게 물었다.“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슬픈 꿈을 꾸었느냐?” “아..

IAMTHATch 2024.12.25

(피올라 정견) 일상에서 깨닫기 6 - 깨달음은 일상 속 깊은 곳에 언제나 우리와 같이 있습니다.

일상에서 당신은 강한 자기 개성일 때도 있지만 때론 자기를 상실하거나 완전히 잊어버린 채 대상에 몰두할 때도 있습니다. 그때 당신은 잠시 그 행위나 대상과 분리할 수 없는 한 덩어리가 되어 있습니다.일상 속에서 그런 때 우리는 잠시나마 자기를 벗어난 해방감을 누립니다. 하지만 그 일이 끝나면 개체로 돌아와 몸을 여전히 자기라 여기고 있습니다. 평생 나에게서 벗어나고 싶어 하면서도 또 나를 잃고 싶지 않은 우리의 모순. 이처럼 우리는 본래 정해진 불변의 나라는 것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일정한 경계가 없다는 말은 곧 우리가 정해진 확정적 존재가 아니란 말입니다. 그래서 마음의 본래 모습을 살아있는 공이라 하는 것입니다.이것을 자꾸 상념으로 만들어 대상화하려 하지 마십시오. 내가 바로 그것이므로 내가 바로 ..

피올라정견 2024.12.25

[인생멘토 임작가] 조기교육 받은 아이들 결국 성적이 더 떨어지는 이유

대다수의 한국 부모님들은 아마도 모르시겠지만 공부를 일찍 시작했던 아이들의 성적이 결국은 더 떨어지거든요. 일찍 시작했으니 남들보다 더 유리함을 가진 것이고,그 유리함을 끝까지 잘 살려서 아이가 공부를 더욱더 잘하게 될 거라고 혹은 최소한 뒤처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아이의 성적은 일찍 공부를 시작하면 시작할수록 더 떨어지게 됩니다. 일찍 시작하면 더 잘하거나 최소한 뒤처지지 않을 거라는 한국 교육 현실의 통념과는 정반대 현상이 발생해요. 그리고 이런 실패 사례들은 공유가 잘 안 됩니다. 본인 가정에 실패했던 교육 경험들을 어떤 부모가 공유하려고 하겠어요? 그냥 씁쓸하게 그 실패의 경험을 떠안고 함구한 채 인생을 살아가는 겁니다. 국민대학교 유아교육학과의 허영림 교수가 이 현상에 대해 조금 더 구..

[1분과학] 세상이 "없지" 않고 "있는" 이유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물, 식물, 태양그리고 더 많은 태양과 더 많은 은하 무한대의 공간과 무한대의 시간 이 무한함의 바닷속에서 유한한 질문 하나가 울려 퍼진다. “이게 다 무슨 의미야?” 그리고 이 질문은 많은 사람들을 허무주의에 빠지게 한다.의미란 뭘까? 의미는 어디에서 온 걸까?  먼저 너무나 자명한 사실을 짚어보자.의미는 존재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그 의미를 느끼기 때문이다. 시뻘건 태양의 가장자리에 의미라는 건 적혀 있지 않다.칠흑같이 어두운 저 우주의 의미라는 건 적혀 있지 않다. 우리가 흘리는 눈물 속에도 이것이 슬픔의 눈물인지, 기쁨의 눈물인지는 적혀 있지 않다.하지만 우린 이걸 태양의 가장자리라고 부르고 이걸 어둡다고 말하며 어떤 사람이 흘리는 눈물을 볼 때 그것이 슬픔의..

지식줌) 스페인에서 카탈루냐 독립운동 같은 분리주의가 강한 지리적 이유

여러분들이 알고 계신 분리 독립을 주장하는 지역 중 하나는 스페인의 카탈루냐일 것입니다.메시로 대표되는 스페인 대표 축구 축구팀 FC 바르셀로나가 위치한 지역이기도 하죠. 제가 정보들을 찾아보니 카탈루냐의 독립까지 이어진 역사적 맥락을 다룬 정보들은 이미 많고 유튜브에만 검색해도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제 채널의 특성을 살려 유독 분리주의가 왜 강한지 혹은 지역적 특성이 강할 수밖에 없는 스페인만의 지리적 특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스페인의 인구 분포 지도를 보시죠. 이것은 2020년을 기준으로 구분한 지도로 중앙의 마드리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해안 근처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비교적 오래되었지만 2008년의 지역별 인구 분포 지도에선 보다 세부적인 인구 분포를 나타내..

[육조단경66] 본심을 알기 전의 공부는 이익이 없다 | 자기사랑의 힘

제가 제목을 ‘각성의 체득’ 이렇게 했네요. 무슨 말인지 이해되시죠? 첫 번째가 색성향미촉법 소위 말하는 육경이라고 해서 색성향미촉법 모양과 소리와 향기와 맛과 촉각과 생각 감정을 통해 순수 의식을 자각한다.이제 들어옵니까?  자각하는 방법은 회광반조 뭘 보면 돌려서 돌리면 의식이, 저걸 보고 있는 의식이 내 머릿속에 있는 게 아니라 이 전체가 확, 전체가 다 의식이라고 할 그때까지 넓어지지요? 실제로.  두 번째 열린의식 이게 확 넓어지기 때문에 열린의식 속에서 일체 현상이 지각된다.이것도 들어옵니까? 보고 돌리면 의식이 깨어나서 확 넓어진다.그럼 넓어진 의식 속에서 모든 것이 지각된다.  3번은 이거를 경험하고 있는, 지각하고 있는 것은 진여, 변하지 않는 의식이 본질인 깸이고 이거는 깨어 있는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