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는 제 아는 선배 얘기인데
건설 일용직, 노가다라 그러죠.
인천공항 영종도에 알바로 가서 일했대요.
그 선배가 이렇게 벽기둥을 만지면서
“크 ... 이거 내가 지은 건데” 그러는 거예요.
자부심 가지는 분들도 있을 거예요.
근데 그걸 막 ‘이거 내가 지은 건데..’
그런 분들은 생각보다 없단 말이에요.
의미부여는 게 되게 중요하다니까요.
그런 얘기를 저한테 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일에서 의미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공장에 처박혀서 8시간씩 일하면서 신발깔창을 만드는게
무슨 의미가 있냐는 거예요.
저는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거든요.
그걸 내가 어떻게 의미부여 하느냐가 되게 중요해요.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서, 인생에 대해서, 공부에 대해서
왜 일을 하는지 알게 된다면
우리가 무기력에 빠졌을 때 그 무기력을 극복할 수 있고
심리적 탈진에 빠졌을 때 그걸 극복할 수가 있고
견딜 수 없는 순간조차도 견딜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이죠.
내가 만든 신발 깔창으로 수백만, 수십만의 사람들이 신고 다닌다는 그런 자부심이
엄청난 의미에요. 진짜.
우리는 다 연결되어 있습니다.
개개인은 어떻게 보면 큰일을 못 할 수 있지만
개개인의 각자가 합쳐서 시너지가 나면서
엄청난 역사가 벌어지는 거죠.
인생이라는 건
한 개인에게만 국한됐다는 얘기가 아니에요.
관계가 있다는 거예요.
내가 하나의 구성원이기 때문에
이 큰 팀이 돌아갈 수 있다는 그 자부심이 있어야 되거든요.
여러분이 어떤 일을 하고, 여러분이 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걸 알아야
여러분 업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있어야
이 세상과 어떤 관계를 자고 있는지 알아야
여러분이 그 일을 재미있게 하거나, 의미를 찾거나, 성장할 수 있는데
대부분 이게 없어요.
어차피 기왕 일을 할 거면
즐겁게 하는 게 되게 중요해요.
여러분은 여러분이 보잘 것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여러분 인생이 별 볼 일 없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다 소중해요.
저는 우리 딸만 생각하면
맨날 미소가 나오거든요.
여러분은 누군가에게 큰 기쁨이었어요.
저도 우리 딸 때문에 어때요?
다른 친구들까지 생각을 하게 되고 관계를 갖는 거죠.
그 사람들이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우리는 그렇게 하나로 다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물어봐야 합니다.
수시로 물어봐야 해요.
내가 이 일을 왜 하고 있는지.
진짜 여러분이 의미를 부여하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인데
그걸 못하는 거예요.
모두의 삶은 의미가 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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