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요.
믿는 자에게만이 그것은 화해서
더러운 게 깨끗한 걸로다가 화해서 나올 수 있죠.
믿지 못하는 자에게는 아까도 얘기했듯이
만약에 맡기는 것을 서류를 줬다 뺏었다, 줬다 뺏었다 하면
오고 가면서 그것이 흐지부지 해지지
결정적인 문제가 되질 않기 때문에
결정적으로 허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되질 않죠.
그러는 것을 가지고 우리가
“되는 것도 법, 안되는 것도 법이다” 이런 것은
악한 것도 그 자리에서 나오는 거, 선한 것도 그 자리에서 나오는 거니까
양면의 그것을 다 놓고
그저 진실로 믿고, 진실로 믿고 맡길 수 있는
정말이지 열쇠를 가지고 행할 수 있는 그런 마음이라면
생각에 맡길 때
“되고 안 되는 건 너밖에 할 수 없다.
되게, 내가 마음을 되게끔 해야 내가 사니깐 너만이 할 수 있잖아!” 하고 그냥 맡겨 놓는 거 하고
맡기면서도 의심이 나고, 또 맡겨 놓고 조금 지내다 보면 또 의심이 나고
그래서 맡길 수 없는 거죠.
맡길 수 없는데, 결정을 내지 못하는데
어떻게 자생중생들이 화해서 보살행을 합니까? 그렇잖아요?
유마힐 거사가 이런 말을 했다고 내가 항상 말을 하죠.
유마힐 거사가 병을 앓고 있는데 병문안을 간 문수에게 어떠한 말을 했어요?
여러분들 다 잘 아시죠.
그러니까 중생들이 병이 다 나아야 내 병이 낫는다고 했습니다.
그거를 어떻게 생각하세요?
내 몸뚱이 속의 생명들이 다 작용을 해서 병이 나아야
내 몸뚱이가 건강하지 않아요?
벽을 치면 봇장이 울려야지
어떻게 중생들이 다 나아야 내 병이 낫는다고 하니까
죄 외부의 중생들이 다 나아야 내 병이 낫는다고 하는 줄 알고
그렇게 어마어마하게 잇속 없는 생각들을 하죠.
그럼 내 자생중생들부터 건져야
화해서 나투면서 응신으로서 모든 사람들에게
사람뿐만 아니라
짐승들, 하다못해 벌레들까지도 응해 주시는 것이
천차만별로 보살 응신으로서 나툰단 말입니다.
그러게 내 자생중생부터 제도해야 된다. 이런 말이에요.
이 들고 나는 그 마음을 놓는 것이 여러 가지 있죠.
내 마음을 진짜로 믿고 거기다 놓아야
이 자생 중생들한테 통신이 되는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통신이 안 되거든요.
그렇게 믿지 않고, 그렇게 절대적으로 믿지 않으면 통신이 되질 않아요, 첫째.
통신이 되지 않으니까 작용을 못 해주죠.
안에서는 안의 작용을 하고
바깥으로는, 이 세포에서는 바깥으로 모두 나투면서 마음 조절을 하면서 작용을 해주는데 이건 신호가 들어가지 않는데 무슨 작용이 됩니까?
그러니까 잘되는 것도 너의 마음의 법
못 되는 것도 마음의 법이니
믿으려면 믿고, 안 믿으려면 안 믿고 마음대로 해라. 자유다, 그것도 ㅎㅎ
이런 거죠.
그러니까 자유라는 그 자체가 바로 누가 자유를 찾느냐.
그건 당신네들이 모두 자유를 찾아야 돼요.
내가 아무리 배가 고파도
누가, 잘 먹는 사람이 대신 먹어 준다고 해서 내 배가 부르진 않거든요.
대신 먹어 주는 건 공덕이 하나도 없고
영원히 그 무명의 굴레에서 빠지지 못해요.
그러니까 뭐든지 불바퀴에 그냥 놔 버리는 겁니다.
놔 버려, 그냥.
놔 버리면 그냥 아무 거를 다 놔도
불바퀴에서는 타 버리게 돼 있어요.
무조건 놓으면 무조건 타 버리고, 믿고 놓으면.
무조건 그것이 타 버리고 무조건 생산이 되는 거예요, 그냥.
자동적으로 생산은 되는 거예요.
네 마음이 금이면 금이 생산이 될 거고
무쇠라면 무쇠가 생산될 거고
넝마라면 넝마가 생산될 거예요.
그러니까 얼마나 자유예요? ㅎㅎㅎ
'스님법문 > 대행스님 법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행 스님 법문_ 자기가 했다는 생각이 없는 보시 (0) | 2022.04.05 |
---|---|
대행 스님 법문_ 시작도 끝도 없는 삶의 진리 (0) | 2022.04.04 |
대행 스님 법문_ 다 놓고 어떻게 생활하나요? (0) | 2022.03.28 |
대행 스님 법문_ 그 한순간을 뛰어넘어라 (0) | 2022.03.22 |
대행 스님 법문_ 너와 나, 모두를 살리는 공법 (0) | 2022.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