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8 12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93. 남편이 저 없인 아무것도 못합니다

문제는 남편이 너무 간섭이 심하고 힘듭니다.제가 너무 알뜰하고 열심히 제가 손재주가 많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살았는데 하나도 감사함을 모르는 것 같아요.이혼해서 엄마 편하게 살아라 그런데 저는 참 측은지심이 듭니다. 은행에 가서 돈도 하나 찾을 줄 모릅니다. 제가 다 바보로 만들어 놨더라고요.//  엄마 그냥 사세요.달리 길이 없어. 그건 남편이 문제가 아니고 자기가 그렇게 버릇을 들였기 때문에 지금 바꾸기는 어려워요. 예를 들어서 어떤 사람에게 어릴 때부터 계속 엄마가 밥을 떠먹여 주면 20살 30살이 돼도 밥을 떠먹여 줘야 되고 계속 청소를 해주면 20살 30살이 돼도 청소를 해줘야 되는 거예요.그게 그 아이가 나빠서 그런 게 아니에요.그렇게 버릇이 들었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그러니까 결혼을 해서..

[shorts, 법륜스님] 고른다고 해결될 문제일까?

조선시대나 이럴 때 길 가던 사람 아무나 잡아가 결혼하듯이 그렇게 결혼했는데도 왜 이혼율이 적을까? 시집 갈 때 엄마가 뭐라고 가르쳐요? 3년간 눈 감고 살아라, 보지 마라.3년간 귀 맞고 살아라, 듣지 마라. 3년간 입 다물고 살아라, 말하지 마라. 결혼할 때 다 죽으러 가는 줄 알아. 근데 가서 살아보니까 안 죽거든. 생각보다는 괜찮나? 안 괜찮나? “살 만하네” 이렇게 되는 거예요. 지금은 너무너무 온갖 것 따져, 기대를 해서 하기 때문에 막상 딱 살아보면 부족한 게 자꾸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이것은 연애를 한다고 해결될 문제 고른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에요.그 사람이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 원래예를 들면 어떤 능력이 100인데 내가 150이라고 생각하고 만나면 부족한 사람이고 내가 5..

[법륜스님의 하루] 이혼 후 엄마에게 간 아들과 어떤 관계를 가져야 할까요? (2025.02.13.)

저에게는 지금 고3인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저는 아들 바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아이를 끔찍이 사랑했습니다. 아이가 갖고 싶다는 것, 먹고 싶다는 것, 하고 싶다는 것에 다 동의하고 아들이 원하는 대로 다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들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생이 되면서 조금씩 예전의 귀엽고 예쁘던 모습에서 벗어나 저와 갈등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고 아이가 비행 청소년들하고 어울리며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아닙니다. 컴퓨터 게임을 너무 좋아하니까 그것을 못 하도록 하는 과정에서 제가 화가 나서 잔소리를 많이 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진 것 같습니다.그리고 작년에 제가 이혼을 했습니다. 아이는 계속 이혼하지 말라고 얘기했는데도 사정이 여의치 못..

[법륜스님의 하루] 손자를 낳으라고 독촉하는 시아버지가 불편해요. (2025.02.12.)

저의 고민은 시아버님에 대한 스트레스입니다. 저를 만날 때마다 아기 얘기를 하세요. 저도 노력하면 바로 아기를 가질 줄 알았는데 안 되다 보니 실망도 하게 되더라고요. 시아버님께 자꾸 그런 얘기를 들으니 나만 노력해서 될 일인가 싶어 남편에게 '아버님은 왜 만날 때마다 아기 얘기를 하시냐? 오빠가 중간에서 잘 대처했으면 좋겠다' 하고 말하니 남편이 아버님께 따로 얘기를 드렸나 봐요. 아버님께서 '아들이 아기 얘기 그만하라고 그러더라. 아기 없어도 되니까 부담 갖지 말아라' 하고 말씀하셔서 '내가 아버님을 오해했구나' 하고 반성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런 얘기를 안 꺼내시겠거니 했는데 다음 날 아버님께서 TV를 보시면서 '너도 내가 어렵냐?' 이렇게 물어보셔서 '어렵죠. 그런데 처음보다는 많이 편해졌어..

[shorts, 김홍근 교수] 시간은 존재로 들어가는 문이다

시간은 존재의 문이다. 이게 인문학의 모토예요.특히 현대 인문학의.  시간은 존재로 들어가는 문이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 깨어 있는... 현재를 자각하는 것 자체가 깨어 있는 의식이죠. 의식이 이 세상에 드러날 때 현재를 통해서 드러난다, 이 말이에요.  존재인 의식이 이 세상에 작용할 때, 나타날 때 지금 현재라고 하는 걸 통해서 나타난다.

김홍근_shorts 2025.02.18

[현덕마음공부] 윤회와 열반

열반은 윤회의 종식이다. 다음 생을 받지 않는다는 확신이다. 그러나 현실에서 열반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12연기의 심리과정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명-행-식에 따른 편향된 의식이 없으므로 접촉과 느낌에 있어서 좋아하거나 싫어함(愛), 움켜쥐거나 밀어냄(取),그리고 그로 인해 마음속에 무언가 생겨나는 일이 사라진다. 12연기의 환멸 연기가 열반이다. 그러므로 열반으로 윤회를 종식시켰다는 말은 현실에서는 비 판단적 주시(non judgmental awareness)가 된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이것이 번뇌 즉 괴로움을 종식시키는 길이다.//  오늘은 윤회와 열반에 관하여 말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저번 시간에 환생과 윤회가 다르다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러나 불교의 어떤 이상? 목적..

[현대선74] 능제일체고 진실불허 / 피올라 현대선 11강 "반야심경과 마음공부" 8회

무고집멸도 무지 역무득(無苦集滅道 無智 亦無得)이제 거의 다 갑니다. 무고집멸도(無苦集滅道)아니 부처님이 가르쳐 주신 설법이 불교의 사성제와 고집멸도예요.잘 아시잖아. 고통이 있다. 여기 고통이 있다. 왜 있냐?뭔가에 집착하기 때문에 있다.그 집착이 공한 것을 봐서 놔버리면 없애면 도가 이루어진다.이게 고집멸도야. 간단히 말해서.  근데 이게 없다는 거예요.왜 그럴까?그것도 우리 몽 선생 말대로 분별이기 때문이야.자기 생각이지 뭐.  고집멸도 생각 아니에요? 여러분이 생각 안 할 때 고집멸도가 따로 있던가? 짜잔~! 하고 나타나서 아무 생각 없는데 “나 고집멸도야” 하고 고집멸도가 여러분한테 자기를 주장하던가? 아니면 여러분이 분별할 때만 있던가? 여러분이 분별할 때만 집착이 생기잖아.  그래서 고집멸도..

[비이원시크릿] 관념분석 실전 팁 [메인 관념 찾는 법]

메인관념을 어떻게 찾느냐?  첫 번째 사례 일단 법칙이 하나 있습니다.자 이런 얘기 많이 들어보셨죠? “인간의 무의식은 무의식 안에는 뭐가 들어 있는지 알 수가 없다.”많이 들어보셨죠? 알 수 없을까요? 알 수 있어요.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현실이 여러분의 무의식 속 내용이에요. --첫 번째 대원칙이 뭐다? 내 현실이 나의 무의식 속 관념이다. 자 그렇다면 볼을 찾으면 돼요. 그냥 관념 찾기예요?메인 관념 찾기죠. 메인 관념이라는 건 볼게요. 왜 메인이라는 말이 붙었을까요?반복된 겁니다. 어디에서 내 삶 안에서 지겹게 반복됐던 패턴이 있어요.그래서 뭡니까? --두 번째 반복된 패턴 찾기 보다 세부적으로 나누면 반복되어 왔던 상황 패턴, 생각 패턴, 감정 패턴, 느낌들 패턴 다 합쳐서 주도적인..

마음공부 2 2025.02.18

[IAMTHATch] 선과 깨달음, 사슴 뿔이 안 보이면

대사가 낙보를 찾아가 묻기를 “거품 하나가 일기 전에 어떻게 그 수맥을 찾겠습니까?”“배를 옮기려면 물의 형세를 알아야 하고 돛을 올리려면 파도를 판단해야 한다.” 대사가 수긍치 못하고 발룡에게 가서 물으니 “배를 옮긴다 하면 물을 알지 못하는 것이오, 돛을 올린다 하면 근원을 미혹하는 것이다.” 전후 배경을 잘 모르면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들이 선문답에는 꽤 많습니다.고사성어나 선 사례를 들어 설명하기도 하기 때문에 사실 그런 내용은 전달하기도 쉽지 않은데요. 앞의 낙보는 수맥을 찾기 위해 배를 옮기려고 합니다.그러다 보니 물의 형세와 바람과 파도를 알아봐야 한다고 한 것이죠.물의 근원을 찾으려면 꽤 진중하고도 깊이 있게 고민해 봐야 한다고 한 것입니다. 뒤의 반룡은 수맥의 기원을 찾는데, 배는 ..

IAMTHATch 2025.02.18

[지식보관소] MIT에서 발견한 지구에 이미 다른 지성체가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증거

얼마 전 MIT 연구팀은 바다에서 인간 이외의 지성체라고 부를 만한 생물을 발견했으며 이 내용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지에 게시가 되었습니다. 지구에 있는 무수한 생물 종들은 유전 정보가 거의 비슷한 아종이 존재하지만 아쉽게도 인류, 즉 호모사피엔스는 같은 종이나 속은커녕 같은 과조차도 존재하지가 않습니다. 호모사핀스와 가장 가까운 생물들은 같은 영장목에 속하는 침펜치나 우랑우탄, 그리고 고릴라 정도죠.이렇게 인류는 우리가 알고 있는 지구에 있는 유일한 지성체지만 불과 4만 년 전까지만 해도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4만 년 전까지만 해도 호모 사피엔스 이외에 다른 지성체인 호모 네안데르탈인이 있었고 그전엔 하이델베겐시스나 호모 에렉투스도 있었죠. 호모 사피엔스의 아종들이 왜 현재는 전부 멸종한지 정확히 알 수..

한자) 여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노래 1위

오늘은 여러분께 노래 한 곡 소개해 드릴게요.이 노래는 여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노래로 뽑혔는데 노래가 싫은 게 아니고 남자친구가 이 노래를 부르는 게 싫다는 거랍니다. 저도 이 노래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앞으론 듣기만 하겠습니다. 서론이 길다 보니 글씨가 혼자 막 같네요. 오늘 소개할 노래의 제목은 아주 쉬운 한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지금 보시는 한자도 쉽죠. 소 ‘우(牛)’자와 입 ‘구(口)’자를 합칩니다.양도 마찬가지지만 소도 하늘에 제사를 지낼 때 쓰이던 가축이죠.이 글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소를 제사상에 올리고 하늘에 소원을 비는 뜻에서 왔어요.하늘의 내 뜻을 알리는 겁니다. 이게 바로 알릴 ‘고告’예요.  이번에 쓰는 글자는 뿔을 뜻하는 뿔 ‘각(角(’자입니다. 이 글자 자체가 부수예요..

한자공부 2025.02.18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교회의 구성원 | 행복한 아침 되세요!

교황, 추기경, 대주교, 주교, 신부, 부재, 수녀, 수사, 평신도  신앙생활을 하면서 우리가 자주 만나는 단어들입니다.많이 들어 알 만한 것도 있지만 가끔 들어 낯선 것도 있습니다.주로 사람들에게 붙여 부르는데요. 신분을 말하는지, 직분을 말하는지, 알듯도 하고 모를 듯도 합니다.모두가 하느님 백성이고, 모두가 그리스도교 신자인 가톨릭교회 안에서 각각의 역할에 따라 나뉘어져 있는 교회의 구성원들을 지칭하는 단어들입니다. 언뜻 보면 좀 많고 복잡해 보이는데요. 알고 보면 간단하고 그리 복잡하지도 않습니다.자 그럼 지금부터 정리해 볼까요?  하느님의 백성 곧 그리스도교인들은 하는 일에 따라 크게 성직자와 수도자, 평신도로 나뉩니다. 성직자는 교회 안에서 성사 집전 등 거룩한 교역을 맡은 사람들인데요.서품을..

가톨릭 2025.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