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만사가
다 댁의 마음에 가설이, 직결이 되어 있어.
그러니 어떤 걸 한들 부처님 법이 아니겠는가?
책을 보나 모든 것이...,
예를 들어서
인간의 뿌리도, 뿌리가 있어야 몸이 있고
몸이 있어야 행이 있듯이
모든 건 마음의 주인공의 그 뿌리가 있기 때문에 하는 거니
모든 것을 해도 함이 없이 하라 이 소리지.
당신 송장 덩어리가 보는 게 아니거든.
눈을 보게 하고
귀를 띄게 하고
손을 움죽거리게 하고
몸을 움죽거리게, 전체 움죽거리게 하니
보는 거 아냐?
그러니 그건 누가 보는 거야?
그러니 이거는 망상이고
이거는 망상이 아니고
그런 게 어딨나?
그러니 이 세상에, 아까도 얘기했듯이
전체가 '나같이 살라고 하네’ 이랬으니
하나도 버릴 게 없네.
아니할 게 없고 할 것이 따로 없어.
내 앞에 주어지는 대로
충실히 진실하게 하는 것이
그냥 부처님 법이며 그대로 여여함이야.
그 책을 누가 보고
생각을 누가 하는 놈이
어딨는지 그것만 알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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