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동훈스님_일대시교

(동훈스님의 일대시교) 3회 기도하는 원리

Buddhastudy 2016. 11. 8. 18:20


 

그리고 기도는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을 마음대로 되게 하는 거야. 이 모든 것이 마음대로 안 돼. 내 마음대로. 마음대로 되게 해야 되겠는데 왜 마음대로 안 될까? 그것은 아까 얘기한데로 항상 얘기지만, 같은 얘기에요. 업장 때문에 그렇다. 업의 장애. 업의 장애가 내 마음의 밝은 광명불성광명을 차단하고 있어서 부처님 빛이 비추고 싶어도 비추지 못한다. 그래서 참회에요. 기도=참회에요. 항상. 기도는 참회다. 왜 참회냐? 업장소멸을 하기 때문에 참회다.

 

그리고 기도에 대해서 또 조금 어려운 얘기가 되겠습니다마는 부처님한테 기도하는 원리, 이 점은 조금 잘 좀 들어주세요. 기도를 하는 내가 능예라고 그래요. 부처님은 예를 받으니까 소예라고 그래요.

 

능례_,

소례_부처님

 

그래서 부처님은 어느 분이냐?

무한광명을 가지고 계신 분이다.

무한 생명력을 가지고 계신 분이다.

 

부처님은 어느 분이라 우리가 의지하고 기도하느냐.

부처님은 본원력을 구족하고 계신 분이다.

부처님은 행원력을 구족하고 계신 분이다.

 

본원력, 아미타부처님 법장비구가 48대원을 세워서 8아승지겁을 지나서 극락세계를 만들고, 극락세계의 주불이 되십니다. 이것이 나는 극락세계를 만들겠다는, 중생 구제를 위해서, 괴로우니까 이 세계는, 그게 본원력이에요.

 

석가모니 부처님은 아까 얘기한데로 모든 중생을 구제하고자, 중생 구제하고자 이 땅에 오신 것이 행원력이에요. 그래서 절을 하는 나, 기도를 하는 나와 절을 받는 부처님은 무한광명과 무한 생명력을 가지고 계시다. 그래서 이분한테 부처님이 뭐라고 말씀하셨어요? 우리도 이걸 구족하고 있다고 그랬죠. 불성이라고 그러죠. 우리가 구족하고 있는데 분별망상으로 중생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러죠?

 

그래서 기도하는 원리는 기도를 할 때, 부처님이 가지고 있는 무한광명과 자비광명과 생명력과 본원력이 내 불성과 계합이 될 때, 합쳐질 때, 이게 맞아떨어질 때, 무슨 얘기냐? 내가 절을 열심히 108배 천배를 이렇게 할 때,

 

내가 가지고 있는 업장이 소멸되면서

부처님 불성이 드러나서

업장이 장애물이 제거되었잖아요.

그러면 부처님이 가지고 있는 무한광명, 생명력, 본원력이, 그 빛이

나한테 비친다는 거예요. 이게 기도 원리에요. 잘 알아듣겠어요? 조금 어렵지?

 

기도하는 내가

예를 받는 부처님의 무한광명과 생명력과 나의 불성이 계합이 될 때

소원성취가 된다.

 

내가 하고 싶은 게 마음대로 안 되어서 기도를 했는데, 이렇게 기도를 계합할 때까지 하니까, 소원성취가 되더라. 이것이 기도 원리의 중요한 대목입니다.

 

우리가 기도라는 것은 아주 순수한 일반인들의 기본 생각, 뭐냐? 11일 날 새로 뜨는 해에 소원을 빈다고 가죠. 이건 우리 중생들의 기본 가지고 있는 생각이야. 그러한 근본마음 가지고 있는 기도의 마음, 의지처의 마음, 기이처의 마음, 자기의 소원을 이루고자 하는 마음을 부처님한테 와서 항상일로, 부처님한테 와서 이러한 기도 원리를 가지고 자기 소원을 기도해야 진짜배기, 미신이 아니고 맹신이 아니고, 합리적인 기도가 되어서 소원성취가 된다는 거야.

 

이게 기도의 매뉴얼이에요. 매뉴얼이 따로 있는 게 아니고, 아까 부처님의 정체성에대해서 계속 말씀을 드렸죠? 그러기 때문에 우리가 이런 원리를 가지고 기도를 하면 반드시 소원성취가 된다. 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거 잘 이용해서 기도하세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둡고 잘 일이 안 이루어지는 건

전부 업장 때문에 그렇다. 라는 말씀을 드리고,

 

그 다음에

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

 

금강경에 나오는 건데,

만약 나를 색으로 보려고 하거나 소리로 들으려고 하면

사도를 행하는 사람이다. 능히 부처를 보지 못한다. 이 얘기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그러면 금강경은 상당히 높은, 부처님을 어지간해서 이해 못하는 아주 높은 법문이에요. 그런데 색으로 보려고 하지 말고, 소리로 들으려 하면, 사도를 행해서 부처님을 능히 보지 못한다고 했는데, 제가 여기서 말씀드리고자 하는 건 뭐냐? 제가 지금까지, 이 옷을 입고 있는 것은 해인사에서 71년에서 75년도까지 5년 동안 공부한 밑거름이 지금까지 이 옷을 입고 있는 겁니다. 무슨 얘기냐?

 

새벽 예불할 때 한 200명 대중이 한 법당에서 예불할 때

지심귀명래~삼계도사 사생자부 지아본사 석가모니불

 

200명이 합송으로 한다 해봐요. 그 소릴 듣고 새벽 4시부터 강의가 시작되는데, 아침부터 그냥 200명이 합송을 하고 나니까, 소리로 부처님 보지 말라 했는데, 그 소리로 인해서 환희심이 나고, 공부하고 싶고, 그러는 거예요. 우리가, 그 다음에 도량석 같은 거 가끔 제가 하면 앞에 남산에 메아리가 가서 다시 들려오는 소리, 우리 종소리. 해가 질 때 종소리 듣고 뭔가 우리가 마음의 위안을 찾고 이런 거,

 

그러기 때문에 우리가 소리에 의지해서 불도를 구하려고 하지 말고, 모양에 따라서 불도를 구하려고 하는 것을 하지 말아라는 얘기는 고차원적인 아주 깨달은 분상, 아라한이상, 성불, 불보살입장에서 얘기하는 거고, 우리 인천교를 믿는 불자들은 소리와 음성, 부처님한테 우리가 부처님한테 기도할 때 자비온난상으로 앉아 계시잖아요.

 

그러면 거기에 절을 계속 하잖아요. 모양에 절을 계속 하잖아. 그러면 그냥 모양에 절을 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좀 그렇잖아요. 그런데 기도를 간절히 열심히 뼈에 사무치도록 하면 부처님이 걸어 나오셔서 너 왔니?” 할 정도로 해야 되요. “, 너 왔니? 너 어떻게 왔니?” 다 알고 계시지만. 그렇게 해서 이마를 만져줄 정도로.

 

우리가 부처님의 모양, 3280종호, 부처님은 32가지 좋은 상과 80가지 좋은 상인데, 일반인과 다른 상호를 가지고 계세요. 그 부처님 원만상 앞에 우리가 기도를 할 때, 지극히 정성으로 기도를 하면 이게 사력십중배라는 게 나오는데, 사력십중배. 사력을 다해서 기도를 하면 하나인데, 10가지 거듭 배가의 힘이 생긴다. 죽을힘을 다해서 하면. 우리가 버스정거장 3정거장을 가도 힘들 때가 있어요. 3정거장만 5정거정만 걸아가도. 그런데 봉정암을 갈 때 7시간을 가잖아요. 그런데 90먹은 할머니더라 봉정암에 와서 힘들었냐?” 힘 안 들었다고 그래.

 

그 다음에 거기서 주는 쓴 김치 밥 한 덩어리도 그렇게 맛있어. 이게 우리가 기도를 열심히 해서 삼매에 몰입해서 하다보면 10가지 심 에너지가 생겨서 소원성취 한다는 거예요. 도둑질하는 사람이 도둑물건을 들고 담을 뛰어넘었는데, 다음 현장 검증할 때 들지도 못하고 뛰어넘지도 못하더라. 죽을힘을 다하니까 10배 힘이 나더라. 이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원리를 가지고 기도해야 돼. 봉정에 가면 올라갈 때 힘도 안 들고 가서 반찬도 없는데 밥맛 있는데, 왜 여기서는 5정거장만 걸어가도 힘들고, 엘리베이터 죽어서 5층 올라가도 힘들고, 밥맛이 없냐 이거요. 이런 원리를 가지고 기도를 해야 된다. 이 말씀입니다.

 

원효스님은 기도를 어떻게 하라고 했느냐? 아마 이거 전부 쓰는 시간이 많이 걸려서 그냥 해석하고 말을게요. 기도하는 무릎이 시려서, 기도할 때 무릎이 시려워 기도를 더 이상 할 수가 없어도 불 생각을 하지마라. 그래서

 

아슬여빙 무연화심이라.

불 생각하지마라. 무릎이 그렇게 시려도. 그다음에

 

아장여절 무구식염하라.

내 창자가 배고파서 끊어질 정도 되더라도 밥 생각을 하지 마라.

 

이게 원효 스님의 기도에요. 원효스님이 누구에요? 역대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스님이에요. 원효스님이 기도를 이렇게 불 생각하지 말고 밥 생각하지 말고 이루어질 때까지 기도하면 반드시 성취한다 라는 말씀.

 

기도는 앙이에요. 앙고. 그냥 신심이 아니고 앙심이에요. 앙심. 기도는

 

앙고 시방삼세 제망중중

무진삼보자존 불사자비 허수낭감

 

하면서 불보살님이시여,

그렇게 전지전능한 신통력 능력을 가지고 계시니,

불가사의한 능력을 가지고 계시니,

내 소원을 본원력과 생명력의 가피를 주십시오.

 

하고 기도를 할 때 안 이루어지는 게 없습니다. 안 이루어지는 게 없어요. 반드시 기도는 이루어진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