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관세음보살을 많이 부르죠. 기도할 때. 관세음보살을 왜 부르느냐. 왜 부르느냐. 법화경에 제 25품 보문품에 가면 관세음보살을 왜 부르는가에 대해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부처님이 무진이 보살한테 질문에 답하는 건데,
무진의 보살이 합장향불하자. 이거 우리말로 번역해서 말씀드릴게요.
무진의 보살께서 부처님한테 합장하고 부처님한테 향해가서 말씀을 여쭙 되,
세존 관세음보살 이하인연 명관세음:
부처님이시여, 관세음보살은 어떠한 인연으로 관세음이라고 합니까. 이름 합니까? 관세음보살은 왜 우리가 관세음이라고 우리가 부릅니까?
선남자 약유무량 백천만억중생 수제고뇌:
많은 백천만억 중생들이 고뇌를 받고 있다.
문시관세음보살 일심칭명:
그런데 고통 받는 사람들이 내 이름을 듣고, 관세음보살을 알고 부르면 해결된다는 걸 듣고, 일심칭명하면, 이게 중요한 거예요. 관세음보살을 부를 때 일심칭명이다. 기도는 복잡한 이론이나 특별한 형식이 없다는 거, 기도는 간절히 뼈 속까지 사무치도록 내가 일심으로 이름만 부르면 된다. 그러면 관세음보살이 칭명하면
관세음보살 즉시관기 음성 개득해탈:
즉시 관세음보살이 그 음성을 듣고 그들을 구원하느니라. 그들을 다. 이게 법화경에 나오는 말씀. 대승경전의 꽃이라고 하는 법화경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부처님이 누구신가에 대해서는 우리 중생을 구원하고자 하는 의지가 얼마나 큰가는 알았죠? 그럼 우리가 부처님한테 열심히 기도를 해야 되겠는데, 이 말씀을 먼저 소개한 이유는, 장독대가서 정한수 떠놓고 기도하는 그것은 잘못하면 미신일 수도 있고 맹신일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부처님한테 기도하는 건 그게 아니라는 걸, 그래서 부처님의 정체성을 먼저 알아야 우리가 기도를 할 거 아니에요. 확실히.
그래서 우리가 커피 한잔을 마셔도 뭔가 확실히 믿고 알아야 커피 한잔 하지, 모르는 사람하고는 안마시잖아. 믿음이 확실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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