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1

마인드풀tv_ 내 안의 우주, 18분 명상

Buddhastudy 2023. 12. 11. 19:40

 

 

방해받지 않을 조용한 장소를 찾아 앉습니다.

편안한 자세로 나의 호흡에 잠시 집중합니다.

 

숨을 들이마시고

내쉽니다.

또 숨을 들이마시고

내쉽니다.

 

내가 편안함을 느낄 정도로만

호흡하며 안식을 찾아보도록 해요.

 

 

이 세상을 품은, 그 넓은 우주는

나의 가슴속 깊은 곳에도 존재합니다.

무한한 가능성

풍요

사랑과 행복만이 가득한 그 우주를

내 가슴속 깊은 곳에서 충분히 느껴보세요.

 

아름다운 색과 예쁘게 빛나는 무수히 많은 별들을 담은 우주는

내가 숨을 들이마실 때 조금 더 팽창하고

내가 숨을 내쉴 때 빛을 더합니다.

다시,

내가 숨을 들이마실 때 우주는 팽창하고

내가 숨을 내쉴 때 자리를 확고히 합니다.

 

이렇게 한동안 나의 호흡에 집중하며

내 안에서 커져가는 우주를 떠올려 봅니다.

 

 

나는 이 우주에 존재하는 저 많은 별들과 같이

나만의 빛을 내며 반짝이는 존재이기도 하며

, 끝이 없는 이 우주와 같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근원, 그 자체이기도 합니다.

 

잠시, 내가 사는 이 세상에서

나에게 온갖 한계를 일러주는 그 모든 것들에서 벗어나

내가 사는 우주

동시에 내 가슴속에 늘 존재하는 그 우주를 여행해 봅시다.

 

내가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그 모든 색이 이곳에 펼쳐져 있습니다.

총천연색이 어우러져

이 아름다운 공간을 더욱 빛내죠.

 

크고 작으며

다양한 형태를 가진 별들은

저 멀리서

또 가까이서

나를 반겨주듯 각자의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일상이 답답했던 것만큼

나의 자유의지로 이렇게 날아보고

저 멀리까지도 이동해 보고

잠시 쉬었다가

위로, 또 아래로

내가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이 우주를 여행합니다.

 

 

이 아름다운 곳에서

인간의 몸에 속박되지 않은 스스로를 느껴봅니다.

 

나는 내가 원하는 만큼

작기도 크기도 한 자유로운 에너지예요.

내가 원하는 모양이 될 수도

또 내가 원하는 만큼의 빛을 낼 수도 있습니다.

 

가루의 알갱이만큼 작아졌다가도

이 우주만큼 커지기도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색을 마음껏 표현하다가

또 아무 색도 갖지 않기로 마음먹을 수도 있습니다.

 

나의 팔과 다리

이목구비

상체와 하체

머리카락과 내 몸을 덮고 있는 그 모든 것들에서 벗어나

이 아름다운 우주

그 자체이기도 한 참다운 <>라는 존재는

얼마나 무한하고 아름다운 것인지 느껴보세요.

 

 

내 앞에 펼쳐져 있는 아름다운 빛깔, 그 형체

이 모든 에너지들을

내가 원하는 대로 이리저리 옮겨보고

합해보고, 나누어보기도 합니다.

 

어린 시절, 물감을 가지고 놀았던 것처럼

내가 있는 이 시공간

내 눈앞에 펼쳐져 있는 모든 것들을 내가 원하는 대로 물들여 봅니다.

 

 

나의 마음을 힘들게 해온 문제들이

이 넓고 광활한 공간에서

저 먼 곳으로 사라져 가는 것을 지켜봅니다.

 

나는 어떤 걱정들을 하며 매일을 살고 있나요?

나는 과거의 어떤 기억들로 지금도 스스로를 힘들게 만들고 있나요?

나에게 상처를 낸 그 많은 일들은

어떤 교훈을 주려고 일어났을까요?

내가 살며 겪어온 그 모든 아픔들은

나를 얼마나 더 나은 존재로 만들어주려고 나의 삶에 찾아왔을까요?

 

분노로 가슴이 뜨거워지고

답답함에 목이 메고

슬픔에 목놓아 울어도 부족했던 그 많고 커다란 고통들이

이 아름답고 무한한 공간

내가 자유의지

모든 힘을 가지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이 공간에서

나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나요?

 

어린 시절, 만화를 보고 영화를 보며 꿈꾸었던

그 멋진 마법사들처럼

나는 나의 삶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또 내가 원하는 모양으로

내가 바라는 그 모든 것으로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매일매일 부딪히는 그 현실이라는 한계

그것은 내가 깊이 받아들이고 삼킬수록

더욱더 나를 무겁게만 하는 존재일 뿐이에요.

 

나는 오늘도,

내일도

현실이라 불리는 그 한계에 직면할 때마다

내 안에 언제나 존재하는 이 광활한 무한한 가능성

모든 것을 가진 우주를 떠올리고

그 공간에 집중하며 호흡하고, 스스로를 허락합니다.

 

이 모든 것은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여태 살아오며

언제나 내 안에 있었어요.

그것을 느끼지 못하고, 알지 못하도록 교육받아 왔을 뿐이에요.

 

 

내 안에 있는 참다운 가능성을 바라보고

바깥으로 꺼내어 주는 것은

오로지 나 스스로만이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그 넓은 우주와

전혀 다를 것이 없는

내 안에 있는 참다운 나를

조금 더 바라보고

삶이 편안하게 느껴질 때까지 명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