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몇이오? 아들을 못 낳아가지고 지금 무슨 아들 낳기 위해서 다니고 그거는 자기 수준 이하다. 벌써. 사람으로서 기본도 안 돼 있고, 여자로서도 기본도 안 돼 있고. 아버지는 시아버지가 그렇게 하는 건 이해를 해야 돼. 왜냐하면, 시아버지는 지금과 다른 시대 사람이니까. 아버님이 그렇게 말하는 건 이해를 하면 돼. 아~ 아버지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 이해하는 거 하고 내가 거기 따라야 한다는 건 다른 문제다. 이거야.
그러니까 첫째 남자 여자 차별이 없다. 과거 시대. 그러니까 시아버지는 남자 여자 차별이 없습니다. 이런 말 하면 안 돼. 그건 아버님은 아버님입장에서 하는 얘기니까 ‘네. 일리가 있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되고. 나는 내갈길 가면 돼. 그~ 아들이 뭐. 아버지 말을 따르려고 고민할 필요도 없고. 아버지 말을 거역할 필요도 없고, 아버님은 아버님 세대에 태어나서 그렇게 얘기하고 그런 관점을 가지고 있고 이해하면 돼. 그럴 수도 있다. 나도 그 시대에 태어났으면 자기도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자기가 지금 이중적인 태도, 중간에 서서 이리 갔다, 저리 갔다,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거요. 그러니까 그거 분명히 해서 애가 없어도 끄떡없어야 되고.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딸이 있어도 끄떡없어, 아무 관계없어. 애기 없으면 어때? 애기 없으면 어때? 그럼 애기를 원하는 부모의 심정은 이해가 되니까 네. 네. 네. 네. 아버님 말씀이 맞습니다. 네. 네. 이러면 되지. 그러나 나는 내 인생을 살면 되는 거야. 그거 이제 알았어요?
정신을 딱 차려야 돼. 거기에서 완전히 딱 자기중심을 잡아야 돼. 없어도 좋고 딸이라도 아무 관계가 없다. 자기중심을 잡고. 두 번째 아버지에 대해서는 이해를 해야 돼. 아버지는 지금 시대의 사람이 아니잖아. 그죠? 그때는 맏이고 아들을 중요시하는 관을 가지고 있잖아. 그러니까 그건 그냥 받아들이면 돼. 네. 네. 아버님 말이 맞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러면 돼. 죄송합니다. 이러면 돼. 내가 무슨 죄지었다는 건 아니야. 아버님 뜻을 내가 다만 못 받아들여서 죄송합니다. 이러면 돼. 으음.
남편이 착하구먼. 위로해 주는 거 보니까. 남편까지 아버지 편들어 가지고 자기 아들 못 낳는다고 구박하면 그러면, 그러면 또 고민이 될까? 몰라도. 그건 아무 문제없고. 시댁에 안 가는 거는 그렇게 구박해서 안가면 속이 시원하지 또 안 가는데 또 섭섭해? 참~ 남편도 안 가도 된다는데. 나는 안 가려는데 남편이 가라 그래가지고 시댁 때문에 집안싸움이 되면 그게 문제 되지만, 안가겠다는데 남편도 가지 마라는데 잘 됐잖아. 안가면 되지. 그래. 안가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데 뭐가 문제요? 그런데 왜 섭섭해?
그러니까 그 섭섭할 이유가 없어요. 그러면 섭섭하면 가면 돼. 어느 게 나아요? 가서 욕 얻어먹으면서도 가는 게 나아요? 혼자 있어도 욕 안 얻어먹는 게 나아요? 어느 쪽이 나아요? 그러니까 욕 얻어먹을 때는 안 가는 게 나을 거 같은데, 한 3년 안 얻어 먹어보니까.^^ 나아 보인다. 아이고~ 이래 되면 이제 하는 방법은 간단해. 어렵지 않아. 올해는 가보세요. 아시겠어요? 올해는 가고, 또 욕 얻어먹고, 그럼 한 3년 안가고. 또 한 3년 지나 가지고 그게 또 면역이 잊어버릴 만하면 또 가서 또 한 번 인사하고, 또 3년 안가고. 그러다 보면 돌아가실 때 될 거요. 그거 뭐 어렵노? 아주 쉬운데. 또 물을 거 있으면 물으세요? 다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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