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불안해하는 성향을 다스리기 위해
시간적 여유가 있는 프리랜서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기술을 배우려면 여러 스트레스의 환경과 안전사고의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데요
불안 성향이 제가 잘 이겨낼지 걱정이 됩니다.
미래 사회를 대비하여 기술을 배우는 게 현명한 선택일까요?//
근데 무슨 기술을 배우는데 안전사고를 걱정해요?
...
그런데 전기기술을 배우면
도회지보다는 시골에 가면
전기기술만 배우지 말고
내가 이왕지 기술을 배워서 살려면
수도꼭지도 고치고, 하수구 구멍도 뚫고, 전기도 고치고, 창문도 고치고
이렇게 좀 잡다한 그런 소위
잡다하다는 게 나쁘다는 뜻이 아니에요.
여러 가지라는 뜻이에요.
여러 가지 그런 생활상에 일어나는 문제의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
시골에서 한적한 시골집 하나 사서 수리해 놓고
트럭 하나 타고, 거기에다 연장 같은 거 실어놓고, 자격증 가지고
이렇게 주위 사람들에게 알려주면
반경 1시간 내에
한 개의 면이라든지, 2개의 면이라든지, 1개의 읍내라든지
이렇게 있으면
시내에 있을 필요도 없고
그렇게 있으면
뭐 요즘 시골에는 젊은이가 없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잖아요. 그죠?
대부분 다 할머니들이에요.
그러니까 이거 고장 났다 저거 고장 났다
물이 안 나온다, 물이 얼었다
형광등을 못 간다, 보일러가 안 들어온다
이런 잡다한 일들이 많아요.
근데 사람이 없어요.
또 한 번 부르면 돈이 굉장히 비싸요.
노인들을 돕는 서비스도 되고
그러니까 돈을 아예 안 받으면 봉사가 되고
돈을 저렴하게 받으면 봉사도 되고
또 부르면 빨리빨리 가주고
예를 들면 이런 기술을 익히면
아무리 자동화가 되도 먹고 살 수가 있는 거예요.
왜냐하면 우리가 인건비가 너무 비싸니까
미국 같은 데는 옴디파라 그래서
여러 가지 목재부터 온갖 걸 다 팔거든요.
그리고 개개인이 다 집집마다 온갖 연장을 가지고 있어요.
왜냐하면 사람을 부르면 돈이 많이 드니까.
다 자기가 수리하거든요.
아주 큰 부자가 아닌 이상
중산층까지는 다 자기가 수리해요.
그런데 내가 집집마다 돌아보면
그 수많은 연장하며 이런 건 엄격하게는 낭비예요.
수리하는데 너무 비싸니까 이런 일이 생기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연장을 집집마다 가질 게 아니고
한 사람이 가지고 있다가
좀 싸게 이렇게 저렇게 해주면
공연이 본인이 안 해도 된다, 이런 얘기예요.
근데 그 인건비가 너무 비싸니까 다 본인이 하게 되는 거거든요.
근데 그런 안전사고라는 거는 뭐
하다가 손가락 다칠 수도 있고 뭐 그런 정도는 있지.
근데 그런 안전사고는 죽는 사고는 아니에요.
자기가 그런 안전사고를 걱정하는 것은
불안 심리 때문에 생기는 일이다.
그래서 프리랜서로서 글도 쓰고,
에피소드, 고쳐주러 갔던 할머니들 에피소드도 쓰고
또 어떤 때는 글이 되어서 밥도 먹고
어떤 때는 고쳐주고 밥도 먹고.
자기는 불안 심리가 있으니까
사람들하고 같이 하면 정신적으로 자꾸 갈등이 생기니까
그런 건 괜찮아요.
내가 볼 때는 뭐 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아무리 자동화가 돼도
사람의 손이 소소하게 필요한 게 있는 게 인생사입니다.
아주 첨단, 삼성전자 이런 디지털 생산하는 그런 데도 사람이 필요한데
그런데도 전부 자동화돼 있지만
그래도 사람이 중간중간에 둘러봐야 하잖아요.
그런데 우리의 인생사라는 것은
사람의 손길이 많이 필요합니다.
좀 전문화된 기술이나, 아주 전문적으로 해야 되는 이런 거는
오히려 AI나 자동화 시스템으로 대부분 바뀝니다.
오히려 더 간단한 기술이면서 잡다한 거, 여러 종류
그러니까 한 개의 전문 기술은 자동화한테 일자리를 뺏길 수 있지만은
생활상에 일어나는 잡다한 것들을 알고 있으면
어떻게 보면 기술이라 할 것도 없는 그런 거를 가지고 있으면
오히려 미래에도 항상 필요하다
이렇게도 또 볼 수가 있어요.
그리고 젊은 세대는 그렇다 하더라도
지방으로 갈수록 노인 세대가 많아지기 때문에
노인들은 그런 문제에서는 서툴 수밖에 없고
또 신체가 노쇠해서 할 수가 없고
예를 들면 이런 것도 하나의 새로운 직업에
괜찮은 직업을 창조해 내는 하나의 틈새 전략이다
이렇게도 볼 수 있어요.
근데 뭐 전기를 배워서
어디 뭐 전문 전기회사에서 기술 일을 한다, 고압선을 만진다
이런 거는 안전사고가 날 위험이 좀 있죠.
근데 일상적인 전기 사고라는 거는 뭐
죽는 그런 안전사고는 없습니다.
네 더 질문해 보세요.
...
한 번 해볼 수 없는데 어떻게 잘할 수 있겠어?
못하지 당연히.
못하는 과정을 거쳐야 잘하는 과정에 이르지.
어떤 사람이 처음부터 잘하겠어요?
가서 하다 보면
실수도 해가면서 잘할 수 있게 된다.
요즘 뭐 시골에 가보면
벽지를 바라는 일이라든지
전문 인테리어가 아니라도
소소한 사람의 생활상의 필요로 한 일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리고 인건비가 비싸기 때문에
우리가 수입을 얻으면
대부분 대도시에서는 첫째가 뭐로 듭니까?
집세로 나가고
두 번째는 관리비로 나가고
세 번째는 식비로 많이 나가잖아요.
그런데 지방에서 있으면
그런 것들이 개인주택 조그마한 거 고쳐서 가지고 있으면
사실 지출이 별로 될 게 없고
그다음에 텃밭에 간단한 채소라도 키워서
아침에 일어나서 일 없을 때 살살 키우면
시장 갈 일이 거의 별로 없다.
그렇기 때문에 지출을 줄이는 것도
삶의 지혜라고 볼 수 있거든.
특히 요즘처럼 물가가 오르면
작은 것들이 모여서 큰 지출이 되거든요.
그런데 그런 관점에서 다 내려가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에요.
자기는 불안증이고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 데서 생활하기 어려운
그런 자기의 어떤 신체적 특성, 정신적 특성을 갖고 있다면
그것도 한 방법이다
이렇게는 말할 수 있어요.
...
그러니까 스님 얘기는
꼭 시골 가라는 얘기로 들으면 잘못돼요.
시골 가든 도시를 가든, 결혼하든 안 하든
그건 여러분들이 결정하지.
‘스님 말 듣고 갔다’
이런 얘기는 하지 마세요.
스님은 남의 인생에 간섭을 안 하는 사람입니다.
거기에 대해서 걱정하니까
시골 간다해도 걱정할 게 없다.
먹고 살 일은 있다
이런 얘기를 제가 지금 드리는 거예요.
인공지능이 발달해도 걱정할 거 없다.
그래도 또 할 일은 있다
이런 얘기에요.
또 나이 들면 나이 들면
또 저절로 먹고 살 일이 있어.
적게만 먹고 살겠다면 얼마든지 있어.
나이 들면 연금도 나오고
얼마든지 먹고 살 수가 있어.
‘많이 쓰고 살겠다’ 이게 문제지
적게 쓰고 살겠다면 아무 걱정할 일이 없다
이 얘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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