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100초)·오디오북

[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105회] 남자친구가 전여자친구의 이름을 불러요

Buddhastudy 2021. 2. 10. 16:58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 이름과 제 이름이 비슷해요

이름을 헷갈려서 부르는 일이 발생한 거예요//

 

 

간단한 방법이 있는데

질문자의 이름을 바꾸면 돼요.

좀 헷갈리면 뭐가 문제인데?

 

내가 좋기 때문에

네가 그 여자를 만나든지

네가 뭐 이름을 헷갈리든지

네가 그 사람을 못 잊든지

그건 난 상관없어.

난 네가 좋아.

 

이렇게 딱 접근하면

나중에 무슨 일이 생겨도

내가 안 흔들리는데.

 

마음 속에 있던 게

자기도 모르게 티가 나오는데 자기가 어떻게 해?

 

잊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고

입에 익어서 그럴 수도 있고

그걸 어떻게 검증을 해.

 

얘기를 못하는 게 아니라

자기도 왜 나갔는지 몰라서 얘기를 못하는 거요.

 

계속 꼬치꼬치 따지고, 진짜냐, 가짜냐

네가 마음에 있어서 그러냐?

입에 익어서 그러냐?

이렇게 따지면 어떻게 살아, 사람이?

 

자기 성질에 내려놔 지겠어?

내가 이런 까르마, 이런 업식을 가지고는

누구하고 결혼해도 결혼생활 원만하기 어렵다.

남자가 숨이 막혀서 도망갈 거다.

 

그러니까 이 남자가 문제가 아니라

누구를 만나도 결국 그렇게 된다.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인간인데

자꾸 이렇게 하면 숨 막히지.

요즘은 그렇게 하면 못 살아.

 

재혼을 했든

애기가 있든

전에 연애를 했든

그 사람 인생이야.

그런 거 다 감안하고도 내가 좋으면 그냥 좋은 거지.

 

네가 이렇게 이렇게 바뀌면

내가 너를 좋아할 거다

이런 거는 오늘 포기해.

오늘 강연의 요점은 그거야.

 

전제 조건 붙이지 말고

요대로 내가 좋으면 하고

안 좋으면 관두면 돼.

 

네가 이렇게 이렇게 바뀌면

내가 좋아하겠다 그러면

내가 불행을 자초하는 거야.

 

?

인간은 변하기가 쉽지 않아.

나를 무시해서 그런 게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