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영준 박사님.
오랜만에 이렇게 메일로 연락드립니다.
131권을 읽고 110편의 서평을 쓰며 블로그에 남기고 있습니다.//
훌륭하시죠?
이렇게 하면 여러분 어떻게 될까요 과연?
변하고 싶다면 무조건 시작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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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영화나 책을 보고 느낀 점을 적고 싶은데
두세 번 봐도 도저히 느낀 점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어떤 식으로 개선해야 할지 감이 안 잡힙니다.
어떤 노력이 필요한 걸까요?//
일단은 느낌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서평이나 느낀 점, 이거를
다 본 다음에 쓰시려고 하는 경향이 있어요.
아니에요. 그때그때 떠오르면 그때그때 쓰시면 됩니다.
책에다가 쓰시면 좋아요.
박웅현? <책은 도끼다> 저자분이 이렇게 하시잖아요.
그 분이 일단 기본적으로 필사를 합니다. 어떻게?
다 하는 게 아니라 내가 밑줄친 부분 필사를 하는 거예요.
필사하다 보면 나중에 자기 생각이 나오고
자기 생각이 엮어지면 하나의 글이 되는 거예요.
순간 팍 나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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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올해 저희 회사 처음에 웨크샵 때
글 잘쓰는 사람에게 잘 팔리는 글쓰기를 하는 사람이 되는 게
목표라고 그때 공표를 했어요.
아, 내가 이제 하반기가 남았으니까
하반기 만큼은 좀 더 달려 보자라는 결심을 해서
그러면 글쓰기를 늘리고 싶은데
얼마나 쓰지? 아니 하루에 한 편 써 보자!
왜냐하면 저도 꾸준히 글을 써 오긴 했는데 매일매일 쓴 적은 없거든요.
매일매일 쓴다는 게 쉽진 않잖아요.
그래서 그렇게 하루에 한 서평씩 쓰기로 된 거고
어쨌든 오늘 끝나기 전에 글을 쓴다, 뭐가 됐든 글을 쓴다.
어떤 블로거가 있어요.
이 분이 첫 번째, 이런 걸 얘기하세요.
‘글을 쓴다’
‘절대 핑계 대지 말고 글을 쓴다’
이 ‘절대’가 absolutely잖아요.
어떠한 예외상황 없이, 그게 맞는 게 이 분도
지금은 이렇게 책도 내고요
이분이 되게 돈도 많이 벌고
스타트업, 미디어, 링크드인 이런 데서는 팔로우 1위래요.
근데 이렇게 된 이유가 말씀하신 대로 그냥 꾸준히 목표잡고 쓴 거예요.
근데 이게 어느 순간 터진 거죠.
--
글쓰기 어떻게 시작하냐, 서평으로 시작하면 좋습니다.
즉 서평을 쓴다는 것은
최소한 이 책을 읽었을 때 이 책에 있는 내용들을
자기화시킨다 라는 과정 속에서 매우 중요한 것이고
실제로 서평을 쓰게 되면 어떤 지식의 기억 측면 뿐만이 아니라
본인의 사고 자체가 상당히 논리적이고 체계적이고
또 한 마디로 자질이 올라갑니다.
어떻게 서평을 쓰면 좋을까.
편하게 한줄평을 씁니다.
길게 쓰실 필요 없어요. 처음은 어떻게 해요?
한줄평
책 읽고요, 한 줄이라도 써 보는 거예요.
<언플래이트닝, 생각의 형태> 그 책에 대해서 서평을 쓴 겁니다.
어떻게 썼냐면
“관점이 곧 존재다”
평점: 9/10(강추)
이게 제 한줄평이에요.
저도 평점도 매깁니다. 이렇게 썼어요.
...
그냥 생각의 흐름대로, 의식의 흐름대로 쭉 써 가세요.
문장이 이상해도 상관없고요, 철자가 틀려도 상관없고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여러분.
그러나 여러분이 생각나는 대로 쭉쭉쭉쭉 써 보세요.
그냥 쓰시면 됩니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여러분의 행동을 막고 있는 그 두려움을 떨쳐버리시기를 바랍니다.
학교에서 잘못 배우는 것 중의 하나가
글쓰기를 배우면 뭔가 체계가 있습니다.
그 체계가 있으면 글쓸 때 도움을 받지만
이게 어떻게 역효과가 나냐면
이 체계를 따르는 게 쉽지 않거든요.
그러면 자기가 체계를 못 따른다고 생각하니까 글을 쓰지 않는 거예요.
--
내가 글을 쓰기 위해서는 제일 중요한 게 글감이에요.
메시지, 내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다, 그 내용이 훨씬 중요한 겁니다.
글을 잘 쓰기 위해서 맞춤법 공부하고 무슨 방법론을 아무리 해 봤자
글감이 없으면 글이 안 나와요.
맞춤법 틀리고 뭔가 부족해 보여도
글감이 좋고 메시지가 좋고 내용이 좋으면 사람들 다 읽습니다.
다 좋아해요. 좋은 글이에요. 그게.
맞춤법 좀 틀리면 어떻습니까?
그냥 씁니다.
여러분, 글을 쓰고 싶지 않을 때가 항상일 거예요. 거의.
글쟁이도요, 글이 술술 써지는 게 아니에요. 여러분.
일단 글을 대부분 다 힘들어합니다.
비법이 없어요. 그냥 앉아서 쓰는 겁니다. 그게 비법입니다.
글 잘쓰는 사람은요, 엉덩이로 쓰는 겁니다. 엉덩이로.
--
안녕하세요, 신영준 박사님.
오랜만에 이렇게 메일로 연락드립니다.
저는 40대 개발자 ㅇㅇㅇ입니다.
1년 6개월 됐는데, 그동안 정말 힘들게 독서 습관을 만들었고
131권을 읽고 110편의 서평을 쓰며 블로그에 남기고 있습니다.
-훌륭하시죠?
-이렇게 하면 여러분 어떻게 될까요? 과연
독서와 다양한 자기 계발 미디어 콘텐츠를 만나며
저는 어느 때보다도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블로그 서평 100번을 넘게 쓰다 보니
독서와 글쓰기 강연을 하자는 제안이 왔습니다.
-진짜 인생 바뀌셨네.
40대 늦은 나이에 배움이 무엇인지 알고
그 재미가 무엇인지 알아가는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지만
늘 자극을 주고 일깨워 주시는 모든 분 고맙습니다.
저도 여러분의 고마움을 다른 이들에게 널리 퍼트리는
이타주의자가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곽ㅇㅇ 드림.//
--
우리가 왜 책을 읽죠?
책에 있는 지식을 자기화시키고
책을 읽었을 때 했던 생각들을 구체적으로 내 삶에 적용하거나
혹은 내 사고를 풍성하게 하기 위해서 책을 읽는데
자기화시키기 위해서는
인풋식으로 독서를 하거나 공부를 하면 안 되고
아웃풋식으로 해야 한다.
조금 버겁고 힘들고 귀찮다 할지라도
서평을 썼을 때에만 여러분께서 독서를 했을 때에
독서의 효율과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거
정리를 하신다랄지, 아니면 친구들과 대화를 한 다랄지
본인이 약간 임팩트가 있었다 하는 것들은
주변에 가족들한테 아는 척을 한 다랄지
--
글을 쓰진 걸 여러분 공유하시라는 거
가까운 분들에게, 여기선 3명부터 시작하셨다고 해요.
제가 1일 1글을 쓰지만, 저를 위해서 쓰기도 하는데
이 글을 통해서 다른 분들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다른 분들이 공감할 만한 글과
공감할 만한 주제로 많이 쓰고 싶거든요. 사실.
--
여러분 다 가슴 속에 씨앗이 있고 잠재력이 있어요.
그걸 다 꺼내시면 돼요.
여러분이 어떤, 예상치도 못한 기쁨을 얻을지 모릅니다. 여기서.
--
쉬운 길만 가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그냥 책만 읽지 마세요.
아웃풋식으로 하기 위해서 글을 쓰고 얘기를 해야 된다.
독서 중에, 아웃풋 중에 가장 간편한 것이 무엇이냐?
서평이다.
제발 두려워하지 마세요.
자, 진짜 중요한 게 뭡니까?
쓰십시오.
지금 당장 쓰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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