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서는 모든게 인연법에 의해서 만나게 되어있는데요.
농담삼아서 부모 자식간에는 전생에 원수지간이었다 이렇게 얘기하기도 합니다.
과연 부모와 자식은 어떤 인연일까요?//
경전에 보면 자식이 부모의 은혜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이 있어요.
물론 부모·자식의 인연이 만생의 인연이라고도 하지만,
부모의 은혜에 대해서 어떻게 이야기를 하냐하면
왼쪽에 아버지를 얹고 오른쪽을 어미를 얹고
100년을 거닐면서 100가지의 음식을 공양을 해도 부모의 은혜는 다 할 수가 없다.
그리고 이것은 부모은중경에는 히말라야산을 100겁을 거쳐서
두 부모를 양쪽 어깨에 얹고 그 산을 돌아서 뼈가 다 닳고 해도 갚을 수 없다라는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런 걸 보면 부모 자식의 인연을 생각해 봤어요.
태어나서 처음 만난 사람이잖아요.
그리고 누군가를 나를 통해서 새로운 생명을 만드는 존재, 자식, 부모, 이렇게 봤을 때,
이 세상 속에서 그 첫 인연으로 만난다는 것을 봤을 때 얼마나 귀중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서로의 은혜 됨, 특히 자식 된 처지에서 부모를 통해 이 세상 빛을 보잖아요.
그 처지에서 봤을 때 부모의 은혜라는, 부모가 특히 나를 잘 건사해주고,
또 경전에 보면 내가 결국은 빛을 보고, 뜻을 알아가고, 세상을 보는 것은
결국은 부모에 의지해서 지금 나는 그것을 보고 있네 라는 이야기를 한 것을 본다면
그 인연은 너무나도 깊고 깊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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