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야정견

(알라야 정견) [참나탐험] #1. 항상 지금 여기 스스로 있는 것

Buddhastudy 2024. 7. 31. 19:10

 

 

마음을 깨닫는다함은

동그라미 자리를 보고 하나 되는 것이며

그것은 도 있기 이전 자리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라는 생각이나 느낌을 따라가지 말고

그조차 일어나기

이전 자리를 보아야 합니다.

 

유도 아니고 무도 아니며

앎도 아니고 모름도 아닙니다.

단지 이 모든 정신 행위가

일어나기 이전 자리를 말합니다.

 

화두 중에 자 화두가

제일이라는 사람을 만났을 때 물었습니다.

자가 있기 이전 소식은 어떠합니까?”

 

본래면목이란

항상 지금 여기 스스로 있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여기 존재한다는 것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 존재감에서

몸에 관한 모든 느낌을 지워 보십시오.

그럴 때 일체의 생각, 느낌을 떠나

스스로 있는 지금 이것!

 

이것은 닦고 수행에서 도달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그냥 지금 여기 나의 영혼조차 의지하는 본래자리입니다.

 

TV를 켜면 온갖 장면들이 나오지만

끄면 일체가 사라집니다.

하지만 그래도 TV화면은 남아있지 않은가요?

 

이것은 집중하여 스스로 살피고

또 정견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마음을 정견한다는 것은

곧 무념무상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대가 참으로 무념무상이라

오직 의식만 홀로 밝을 때

그 의식은 아직 방송이 나오기 전

TV화면에 전기만 들어온

하얀 밝음의 상태와 같습니다.

 

그 밝음을 다시 지운다면

과연 마지막으로 남는 게 무엇인가요?

 

이것 하나에 분명해질 때

비로소 본래면목을 친견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