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올라정견

(알라야 정견) Hakuna Matata! 만사 잘 될거야!

Buddhastudy 2024. 7. 24. 19:56

 

 

Hakuna Matata, 하쿠나 마타타!

스와힐리어로 하쿠나 마타타란

만사가 잘 풀릴 거야라는 용기를 주는 격려의 말입니다.

 

인생 오래 살아보니

뭔지 좀 알 것 같다는 말을 하시는 어른들이 있습니다.

 

이 말은 결국

인생이란 하나의 영화나 이야기 같아서

그 안에 푹 빠져 심취하면 엄청 심각하지만

뭐든지 결국은 지나가 버리고

세월이 특효약이란 말이 맞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가 싶습니다.

 

사실 인생의 심각한 문제가

본래부터 따로 정해져 있는 게 아닙니다.

 

자기가 스스로 이건 심각한 거야라고 여길 때

바로 그때 우리는 심각하게 됩니다.

심약한 이는 남들의 악플에 자살도 하지만

마음이 크고 강한 이는

대수롭지 않게 웃어 넘기고 맙니다.

 

이처럼 인생살이는 본래 행불행이 따로 정해진 게 아니라

자기의 사고방식이나 라이프스타일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즉 아무리 불행한 일이 연속되어도

허허 웃어가며

담담하게 그 길을 헤쳐나갈 수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행복에 겨운 사람이

작은 하나의 일에 매달려 죽네사네 하며

힘들어하는 이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자면

요즘 나이 든 분들은 대부분 정치 문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며 힘들어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뿌린 만큼, 우리의 의식 수준만큼 결실을 거두는 게

세상만사의 이치가 아닌가요?

 

그렇게 생각한다면

사실은 별로 근심 걱정할 게 없습니다.

어차피 고민의 수준만큼 되어갈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각성하고, 지대한 관심을 갖는 한

그 문제는 과거보다 더 나빠질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세계적으로 드물게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선진국 입구까지 온 막강한 민족입니다.

다만 지금 우리가 잘못 빠진 개인적 이기주의와 물질 만능주의에서

한 발짝 벗어나기만 하면 될 것입니다.

 

한국 사람들은 본래 정이 많고

정의와 의리파에 눈물이 많은 민족입니다.

이러한 민족의 본성을 잘 살려주는 분위기만 다 같이 조성한다면

미래는 잘 풀려나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개개인의 행복 역시도

각자가 더 성숙한 자기 성찰을 통해

더 성숙한 시민의식을 키우면 됩니다.

 

다수가 흥분하지 않고 침착함을 유지한다면

지금 우리는 아픈 만큼 미래엔 더 성숙해질 것입니다.

 

더 성숙한다면 결국 더 잘하게 될 것이니

이 어찌, 하쿠나 마타타가 아니겠는가요?

 

개개인의 인생 또한 마찬가지가 아닐까 합니다.

지나놓고 보면 별거 아닌데

다 지지고 볶았던 것입니다.

 

사람이 얼빠지거나 어리석어

똑같은 실수만 반복하지 않는다면

상처받은 만큼 성숙해질 것은 자명합니다.

 

인생을 살아보니

아무리 아프고 힘들었어도

지나고 보면 다 견딜 만했습니다.

그래서 하쿠나 마타타입니다.

 

삶의 본질이 그렇다면

눈앞에 일어난 매사에

자꾸 흥분하거나 힘들어만 할 게 아니라 차분해져야 합니다.

 

인생이나 사회 전체의 흐름을 크게 본다면

다 그 또한 그만큼의 상처와 배움을 남기고 지나가는 것입니다.

 

인생 9이란 말도 있지만

결국 9단이란

많이 경험하고 배워서 무슨 일에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이미 우여곡절을 겪을 만큼 겪은 일인데

더 잘못될까, 무슨 걱정을 더 할 것인가요?

어차피 콩 심은데 콩나고 팥 뿌리면 팥이 납니다.

 

그러니 인생사 마쿠나 마타타가 아닌가요?

인생은 주식 투자와 같습니다.

매일 들여다보고 난리치기보다

유망한 분야에 투자하고 훅 묻어두는 것이 낫습니다.

 

그런 사람이 결국은 훨씬 더 높은 수익을 거둡니다.

그런 사람에겐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 하나가 있습니다.

그것은 올바른 선택 후

근심 걱정하기보단

하쿠나 마타타

만사 다 잘될 거야하는

삶에 대한 느긋하고도 지혜로운 믿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