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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그 시절 젊은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우리 모두가 정말 부처인가요?

우리는 모두가 부처라고 하는데 그냥 믿어야 합니까?어떻게 얼마나 정진하면 자기 자신이 우리 모두가 부처임을 알 수 있습니까?//   답이 됐는지 모르겠어. 얼마까지 안 해도 금방 알 수 있어. 문제는 내가 가만히 정신을 차리면 되는데 우리는 거의 정신을 잃고 산다 이거예요.아무리 마약에 오래 중독되고, 담배 오래 피우고, 술을 많이 먹은 사람도 지금은 그 습관으로만 하면 술 안 먹으면 못 살고 담배 안 피우면 못 살고 마약 안 맞으면 못 살고 피우면 또 좀 낫고 안 피우면 또 못 살고 또 피우면 좀 낫고 그러니까 어떻게든지 피워야만 이게 조금 좋아지는데, 맛이 들어져 있는데  여기서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저렇게 아무리 저렇게 중독이 돼도 지금부터라도 이렇게 딱 끊고 그 힘든 거를 조금만 기간을 좀 경과..

[shorts, 법륜스님] 아버님과의 대화법

노인들 생각을 자꾸 바꾸려는 건 올바르지 않다. 그냥 가능한 맞춰주는 게 낫다. 노인의 생각이 옳다는 게 아니에요. “아버님은 그렇게 생각하시구나” 이렇게  식사하면서 아버님이 정치 얘기하시면 쭉 듣고 “아버님은 저렇게 생각하시구나” 이렇게 그냥 끄떡끄떡하고“알겠습니다.”이러면 되고  가끔 내가 한마디 하고 싶으면 “아버님, 이건 이렇게 보면 어떻겠습니까?” 이러면 “넌 나이가 젊어서 몰라, 넌 어때서 몰라” 하면 “예 알겠습니다.늙어서 그때 가서 한번 보겠습니다.” 뭐 이렇게 얘기하고 넘어가면 되지.

[법륜스님의 하루]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24.09.05.)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 때문에 힘들 때도 인내심을 가질 수 있을까요?// 인내심은 참는다는 뜻입니다. 왜 참아야 합니까? 어떤 상황에서 인내심을 갖는다는 말은 그 상황에서 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뜻입니다.  ‘어떻게 하면 참을 수 있지?’ 이렇게 관점을 갖지 말고‘왜 스트레스가 생기지?’ 이렇게 관점을 가져야 합니다. 즉, 결과를 두고서 논하지 말고 항상 원인을 먼저 살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아내에게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말은 아내가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있고 내가 그것을 참는다는 뜻입니다.  이때 아내의 어떤 행위가 나에게 스트레스가 되는지를 먼저 살펴야 합니다. 아내는 질문자에게 스트레스를 주기 위해 그런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내는 다만 본인의 스타일대로 살 뿐..

[법륜스님의 하루] 경제적 수입이 불안정하니 마음도 늘 불안합니다. (2024.09.04.)

저는 만화가로 일하고 있는데 생계가 어렵습니다. 예전에 스님께 질문했을 때 만화 그리는 일이 좋으면 굶더라도 해보라고 하셔서 계속 만화를 그려왔습니다. 그런데 계속 수입이 불안정한 탓에 일을 하다가 숨이 잘 안 쉬어질 정도로 불안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지쳐서 더 이상 만화를 그릴 생각이 없습니다. 그런데 다른 일을 하려고 지원했다가도 일을 할 생각만 하면 무서워서 눈물이 납니다. 단순노동도 해보았지만 고함 지르는 환경이 불안을 자극했습니다. 약도 먹고 있고, 무서워도 계속 시도해 보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지금 질문자가 겪는 어려움은 만화 그리는 일을 해서, 직업이 없어서, 젊어서 생긴 문제가 아니라 정신질환 때문에 생긴 문제입니다.  첫째, 가장 중요한 것은..

[Pleia] 과거는 현재에서 창조된다(2)/과거가 바뀌는 원리

이 영상을 좀 더 이해하기 위해선 저희 다른 영상 ‘만델라 효과와 홀로그램 현실’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과거, 현재, 미래는 모두 동시에 존재하고 시간이란 1초 동안 수십억 개의 평행현실을 이동해 가는 의식이 만들어내는 효과라고 했습니다. 앞선 영상 만델라 효과에서도 설명했듯 역사라고 하는 것은 이미 끝난 하나의 사건이 선형적으로 나열되어 완성형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역사라는 것은 서로 다른 평행현실이 이리저리 조합되며 수많은 스토리 라인으로 동시에 중첩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역사에 대한 기억은 현재의 의식에 따라 언제든지 변할 수 있는 역동적인 것입니다. 이것은 나라는 개인의 역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과거라고 부르며 기억하는 그 모든 것들은 지금도 일어나고 ..

마음공부 1 2024.09.12

(알라야 정견)나를 깨우는 명상#1 우리는 생각 속에 갇혀있다.

오늘 아침 당신은 일어나 어떤 일부터 시작하였습니까?아마도 당신은 어제 생각해 놓은 일 혹은 어제 남겨진 오늘의 일상적인 일을 아무 생각 없이 습관적으로 반복하였을 것입니다. 공부나 수행을 한다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은 당신이 이미 자신 혹은 누군가에 의해 미리 만들어진 생각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우리는 매일을 이미 나 혹은 타인에 의해 만들어진 여러 생각들 속에 살고 있습니다.아마도 우린 어렸을 때 누군가에 의해 주입된 하나의 생각의 영향을 지금까지도 받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넌 그게 문제야” 하는 타인의 생각이 지금도 내 속에서 여전히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우린 그런 생각이 가져오는 2차적인 관념이나 느낌, 감정들의 지배를 또 받고 있습니다.무의식 중에..

알라야정견 2024.09.12

[IAMTHATch] 수분각, 의식수준 540

“나와 너의 다양한 외형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본질적으로 절대 동등하고 평등하다는 사실을 의식· 무의식의 수준에서 깨달은 상태다.”현대심리학으로 풀어본 대승기신론>, 서광 스님  우리는 대승기신론의 깨달음 공부 수준인 범부각, 상사각, 수분각, 등각(구경각)과 공부를 끝내고 본각으로 합일한 묘각, 다섯 단계에 대해 알아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수분각에 대해 이해해 보려고 합니다. 매 단계의 깨달음을 이해하려고 할 때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왜 이런 것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가?” 하는 점입니다.  처음 깨달음을 의식수준과 연결해 이해할 때 우리는 의식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논의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용어는 아마도 사람마다 매우 다양한 뜻과 이미지를 가지고 있을 겁니다.  순서가 바뀐 것일..

IAMTHATch 2024.09.12

[IAMTHATch] 선과 깨달음, 눈을 뜨나 감으나

고요한 가운데 홀로 아는 그것 그것입니다. 라즈니쉬는 이 세상의 종교를 모두 폐지하더라도 선과 수피즘은 사라지지 않을 거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선은 특정한 종교나 사상과 상관없이 사람이 의식적인 생물이라는 조건이 변하지 않는 이상 현상과 본질의 차이와 동일성을 직관적으로 알게 할 수 있는 훌륭한 방법입니다.  인류의 의식이 진보하거나 사고방식이 바뀌면 사라져 버리는 그런 접근방법과는 질적으로 다르죠. 선은 그 유래가 비밀스럽기는 하지만 어쨌든 아는 사람들은 모두 석가 세존이 연꽃을 들어보였던 가섭을 시조라고 봅니다. 그 후 보리달마가 맥을 이어 중국 선종의 초조가 됩니다. 이를 이은 조사들이 6대까지 선불교의 초기를 만듭니다. “세존이 회상에서 대중들에게 설법을 하시다가 돌연 꽃 한송이를 손으로 치켜드..

IAMTHATch 2024.09.12

[함께하는 세계사] 에펠탑은 왜 지어졌을까? 에펠탑의 역사

에펠탑 파리에 처음 들르게 된다면, 누구나 가보는 곳이죠.그런데 에펠탑을 누가, 왜 지었는지에 관해서는 들어보셨나요?오늘은 에펠탑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에펠탑을 짓기로 결정한 이유는 1889년 파리에서 열릴 세계박람회 때문이었습니다.우리에게 세계박람회는 2012년 여수에서 열린 세계박람회로 잘 알려져 있죠. 1889년 파리에서 열린 세계박람회는 그 전신으로서 역사적으로 봤을 때 10번째로 열리는 세계박람회였습니다. 당시의 세계박람회는 주로 당대의 최첨단 과학기술을 사람들에게 선보이거나 세계의 진귀한 물품들을 보여주는 행사였습니다. 그러나 1889년 파리에서 열린 세계박람회는 또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었는데요.그것은 바로 1789년 프랑스 혁명의 100주년을 기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에펠..

Owl's Review_ 파도행성의 3시간이 지구의 23년이라는게 정말 가능할까?

쿠퍼는 우주로 떠나기 직전 딸에게 이렇게 얘기합니다.... 쿠퍼가 딸을 다시 만났을 때는 딸은 아빠보다 더 늙어버린 모습인데요.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에 따르면 움직이는 물체의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시간은 느리게 흐른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째서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시간은 느리게 흐르는 걸까?  -1. 특수상대성이론 특수상대성이론에 따르면 속도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것입니다. 지금부터 아인슈타인의 몇 가지 사고 실험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여기 시속 50km로 움직이는 승용차가 있습니다.그리고 뒤에는 시속 100km의 속도로 다가오는 오토바이가 있죠. 승용차 운전자가 오토바이를 봤을 때는 시속 50km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입니다.이 승용차 앞에 트럭이 있다..

[인생멘토 임작가] 정인이 사건이 알려준 잊지 말아야 할 교훈점 | 악인학습 3편

제가 정인이 학대 사망 사건을 조사하면서너무 가슴이 아프더라고요.제가 이렇게 가슴이 아픈데아이 키우는 부모님들 마음은 얼마나 아플까요? 가슴이 정말 더 아프게정인이 웃는 얼굴이 또 너무 귀여운 거예요.이번 영상에선 정인이 학대 사건에 대해 다시 한번 살펴보면서왜 정인이의 양부모가 악인인지를이론적으로 디테일하게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어떤 학대들이 있었고, 어떤 피해가 있었고구체적으로 어떤 악함의 특성이 있었는지그리고 강의 마지막에제가 이 사회를 위해강력히 주장하는 바를 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  --잔혹한 학대 정인이 양모 장하영은-12개월 된 아기 정인이를 두 다리를 벌려 넘어뜨렸어요.아이가 울면서 일어나니까 또 넘어뜨리기를 세 번이나 반복했어요.그리고 그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하기도 했죠.-장하영은 짐..

[육조단경37] 이해를 넘어서라 | 힘이 들지 않는다 | 상락아정(常樂我淨)

한 인간의 정신을 누가 차지하는가? 기존처럼 아무개가 차지하느냐?아니면 깨어난 의식이 차지하느냐?의 전쟁이에요. 이게 하루아침에 물러나지가 않아요. 에고가 하루아침에 물러나지 않아. 그러다가 이것이 에고가 물러난 게 언제냐? 지금 보는 것이 의식이라는 사실이 그러니까 의식을 발견해도 의식을 발견한 건 에고예요.여전히 나는 에고예요.  나는 에고인 상태에서 의식을 발견해.그런데 이것이 언제 이 문제가...그러니까 정신 차릴 때는 의식이 자각되는데 조금만 정신을 놓치면 내가 다시 말하면 의식 상태라면 의식이 자각되는데 무의식 상태라면 옛날처럼 그냥 옛날처럼 또 좋다 나쁘다 하고 분별해 버리는 거예요. 그래서 이것이 언제 한번 뒤집어지는가?지금 보는 것이 내가 보는 게 아니고, 내가 의식을 보는 게 아니고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