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되면 궁금해도 그다음 단계를 밟아요.
“어, 만져도 되나?
아, 안 되지.
어? 그래도 궁금한데?
만져봐도 돼요?”
그러면 상대가 대답하는 걸 기다렸다가
“아, 안 돼요? 그럼 할 수 없지.”
이 단계와 과정과 절차가 있단 말이에요.
얘가 이것을 다 휙~ 뛰어넘어요.
그런데 그것을 꼭 몰라서라기보다는
알고 있는 것을 적용하고 실행을 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보면 보는 대로 다 만져봐야 하고
이것에 대한 반응을 하는 거죠.
그래서 학교에 가서 착석을 해야 한다는 걸 요구받을 때
돌아다니고 왔다 갔다 하는 애들도 있고요
‘아, 풀이 어디 갔지?’ 이러면 갑자기 풀을 찾으러 벌떡 일어나요.
벌떡 일어나서 사물함으로 막 가요.
”너 어디 가니?“
”풀 찾으러요.“
이렇게 되는 거죠.
얘는 그거 딱 생각나면 그 생각난 걸 바로 행동으로 옮기고
어떤 감정이 딱 떠오르면 그 감정을 바로 표현해야 하는
이런 것들을 충동성이라고 하는데 충동성이 높은 거예요.
그리고 과잉행동을 동반하고 있어요.
크지 않을 뿐이지 가만히 안 있어요.
1초도 가만히 안 있어요.
다 열어보고, 자동차로 보면
브레이크가 딱 걸려야 하는데, 브레이크가 안 걸리는 거예요.
이걸 다 행동화하기 때문에 상당히 주의력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겁니다.
그다음에 어떤 것에 더 집중할 것인가를 선택해서
필요한 시간만큼 유지하고
집중을 유지해나가는 데에 방해가 되는 요소들을 잘 통제할 수 있는
이런 것들도 굉장히 많이 떨어지고
중요한 거와 덜 중요한 거
우선순서가 지금 없거든요.
그래서 요러한 양상이 있는 아이들을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라고 하는데요
줄인 말로 ADHD 이렇게 말하는 그런 면을 가지고 있다라는 거
그리고 일상생활을 봤을 때는
ADHD에 준해서 아이한테 도움을 주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동일한 문제를 가지고 있지만
지난번 금쪽이는 관심과 흥미에 따른 편차가 아주 심한 유형이었어요.
그러니까 자기 좋아하는 거는 굉장히 집중을 잘하고
동기부여, 스스로 되는 유형인데
이번 금쪽이도 좀 그런 면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런 거보다는 뭔가를 오래 지속하는게 좀 어려운 유형이기 때문에
보면은 언제나 시작은 장대한데 끝은 흐지부지
처음에는 뭐 열심히 하고 있는데
나중에는 흐지부지
약간 이렇게...
ADHD와 틱과 관련이 있나요?
그거는 더 보고 말씀을 드릴 건데요
중요한 얘기인데요
요 화면을 통해서는 ADHD 중에서도 그런 양상을 갖고 있는 아이이고
얘는 중간과정과 단계와 절차를 밟는 것이 앞으로 굉장히 중요할 거라는 걸 알고서
그다음 화면을 보셔야 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