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계속 말하고 있는데
얘는 벌써 알고 있다고 대답을 ‘응’하면서 벌써 딴 데 가서
드라이아이스 벌써 만지기 시작한단 말이에요.
..
그럴 때 가장 중요한 거는
일단 스탑! 을 시켜야 해요.
”잠깐, 멈춰! 잠깐.“
이걸 먼저 가르쳐야 해요.
그런데 계속 진행하면서 말은 계속 하면서 계속 말만 해주는 것이
알아는 듣지만 언제나 행동으로 실행이 안 되는 아이이기 때문에
그것이 애는 쓰시지만 별로 효과적이지 않은 거예요.
굉장히 애쓰고 있으세요.
여기가 낭떠러지예요.
막 뛰다가 여기가 안 보여요. 그럼
스탑. 멈춘 다음에
오? 이렇게 보고 더 갈 것인지 그다음에 어떻게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데
우리 금쪽이는 어떤 아이냐하면
GO GO GO GO 똑 떨어진 다음에
아이구 머니나, 이런 애예요.
그런 다음에 스탑하는 애에요.
이거를 일단 스탑을 먼저 하는 걸 가르치셔야 해요.
그래서 실생활에서도 아이가 만약에 계속 두리번거리면
”잠깐, 금쪽아 잠깐.
아빠가 중요한 얘기 할 거야.“
그럼 얘가 주의를 환기하거든요. 그럴 때
”손으로 앞에 봐. 앞에 보는 거야.“
‘뛰지 마’ 보다는
”천천히 걸어. 천천히. 천천히. 걸어 봐.“
그럼 애가 천천히 걸으면
”그렇지. 바로 그거야.“
이렇게 해줘야 하는데
계속 애는 자기가 하던대로 하고 있는데 말로만 계속 설명하고
아빠도 전진, 아이도 딴짓하면서 전진.
이 상태에서는 아이한테 뇌에 입력이 안 돼요.
습득해야 할 정보가 안 들어가.
또 하나 꼭 기억하셔야 하는 거는
자기의 생각과 행동을 언어화해서 언어로 말할 수 있으면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고 예우가 좋거든요.
마트에 가기 전에 마트 문 앞에서
“잠깐만, 금쪽아.
우리는 가서 먼저 뜯으면 안 되는 거야.
그렇게 하면 안 돼.”
이렇게 얘기를 해주면
“응” 그러면
다시 한번 물어봐야 해요.
“어떻게 하면 안 된다고?”
그래서 애가 지기 입으로 말해야 돼.
“아, 포장지를 먼저 뜯으면 안 된다고요.”
그럼 “바로 그거야. 바로 그렇지.” 이렇게 하고
“너 오늘 초코바 먹고 싶었지?
그러면 초코아이스크림 사줄게.”
이게 굉장히 중요한 과정이에요.
그게 스스로에게 디렉션을 주는 거요.
자기한테 어떤 지침을 주는 건데
그것을 언어화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걸 하셔야 해요.
얘는
‘GO GO GO GO’
‘에구머니나’ 그리고 나서
‘스탑!’
이게 아니라
‘스탑!’
그다음에 가보고
‘아, 여기서 멈춰야지.’
이걸 가르쳐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