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불교TV
예. 이거 뭐 정말 힘들겠죠. 그런데 남편이 왜, 그러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어요. 모든 현상에는 뭐가 있다? 원인이 있다고. 원인이. 이거 추구해야 됩니다. 본인이. 제가 지난시간에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고민 해결사가 아니에요. 행복 도우미야. 고민은 본인이 해결해야 되요. 왜? 상황에 따라서 다 다르기 때문에 이분의 남편이 이제 막말을 하니까 힘이 빠지는데. 그러면 왜 우리남편이 나한테 막말을 할까? 요거를 본인이 분석을 하셔야 되요.
원래부터 막돼먹은 인간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는 괜찮은데 나를 만나가지고 그런지. 요거부터 알아야 되요. 그래야 근본원인이 남편에게 있는 건지 나에게 있는 건지를 알 수 있거든요. 물론 쌍방 간의 원인은 있기는 있어요. 대부분의 인간관계가 쌍방과실입니다. 대부분. 그러나 교통사고가 나도 쌍방과실이 대부분이지만 %를 따져요. 쌍방과실인데 그중에 어느 쪽이 주요 담당자냐. 남편이 80% 본인이 20%냐? 아니면 본인이 80% 남편이 20%냐? 이거에 따라서 답이 달라집니다.
그러니까 6450님은 먼저 왜 남편이 막말을 할까? 그리고 언제부터, 설마 신혼 초부터 막말하지는 않았겠지. 연애할 때부터 막말하지는 않았겠지. 연애할 때 막말하고 그랬으면 안했을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언제부터 이게 시작됐는지. 그리고 주요 원인이 뭔지. 이거를 잘 분석하셔가지고 거기서부터 실마리를 풀어나가셔야 되요. 그래서 어쨌든 힘이 빠지더라도 힘을 내시고. 왜? 야~ 남편이 막말해서 내가 힘이 빠진다. 힘이 빠지는 것은 닉네임한테 맡겨놓고, 나는 그것을 관찰하고 있어야 되요. 평정심을 찾고.
그래가지고 그 근본원인을 자꾸 이렇게 찾아 나가서 “아~ 여기에 원인이 있구나.” 내가 고칠 거는 내가 고치고. 또 남편이 고쳐야 할 점은 남편한테 잘 얘기를 해서 그런 것을 고칠 수 있게. 내가 평정심을 갖고 얘기를 하면은 남편이 고쳐 주면은 고맙고. 안 고쳐주면 어떻게 되요? 할 수 없는 거에요. 왜? 그건 내 몫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이 내 몫과 남의 몫을 구분을 잘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에요. 내 몫이 아닌 걸 가지고 하려고 그러다 보면은 힘만 빠져요.
자기 몫을 안고치고 남의 몫만 고치려는 사람들이 많아요. 내가 고칠 수 있는 건 내 몫입니다. 그러니까 내 몫을 먼저 고쳐놓고 남편의 몫을 잘 얘기해서 고쳐주면 고맙고. 못 고치면은 할 수 없어요. 웃으면서 살아야 되요. 포기하고 그냥 막말하면은 “또 하는구나. 저 육근의 무더기가 막말을 시작했구나.” “내 육근의 무더기한테 들으라고 해야지.” 이렇게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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